신통기 독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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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통기 독서 감상문
이 책을 읽기 전 신통기라는 제목만 봐서는 이 책이 어떤 것을 얘기할지 감이 잡히지가 않았다. 솔직히 기독관련 서적은 이번이 처음 읽어 보는 거라서 더더욱 알 수 없었다. 그러나 한 장 한 장 읽어보면서 어떤 흐름으로 가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신통기를 기술한 사람은 그리스의 시인 헤시오도스이다.
이 책에서는 카오스, 가이아, 에로스가 생겨나면서 세상이 시작되었음을 설명하고 있다. 가장 먼저 태어난 것은 카오스다. 그 뒤에 가이아와 에로스가 저절로 생겨났다. 신통기에서 카오스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혼돈, 무질서의 의미가 아닌 최초의 무한한 공간, 아무것도 없는 상태, 즉 무질서조차도 존재하지 않는 무라고 생각된다. 가이아는 대지의 여신이고 에로스는 물질을 결합하게 하는 정신적인 힘을 의미한다. 성경의 천지창조이야기에서 하나님의 말씀한마디에 세상이 생겨났던 것과는 달리 신통기에서는 이 세 신의 등장으로 낮과 밤, 하늘과 산, 바다 등 자연물이 탄생했다.
이 책의 내용을 간단히 보면 우선, 가이아는 우라노스(하늘), 오레(산), 폰토스(바다)를 낳는다. 우라노스는 대지인 가이아를 완전히 덮을 수 있는 신이고 오레와 폰토스는 대지를 꾸밈으로써 가이아가 대지로서의 면모를 드러나게 했다. 가이가는 우라노스와 관계하여 크로노스를 포함한 12명의 티탄을 낳았으며, 외눈을 가진 거인 키클롭스 3형제와 손이 백개 달린 거인 헤카톤케이르 3형제를 낳는다. 그리고 우라노스는 지배자가 된다. 이처럼 가이아와 우라노스에게서 태어난 자들은 모두 가장 무서운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우라노스는 아이들이 가이아의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이 부분을 보면 우라노스는 자신의 아이들을 은연중에 두려워했던 것 같다. 가이아는 음모를 꾸며 아다마스의 종족을 만들어내고 막내아들인 크로노스에게 낫을 주어 우라노스의 성기를 잘랐다. 추정하기로는 이때부터 철의 시대가 시작되었으며, 세대 간의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우라노스의 남근을 통해 많은 복수의 여신들과 요정들이 생겨났고 아프로디테가 태어나게 되었다. 신들은 계속해서 자손을 번식하는데 특이한 것은 계속해서 많은 부정적인 개념이 생성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자면 응징과 파멸, 불화와 고통, 전투와 전쟁과 살인 등이다. 나는 이 부분에서 혹시 신들은 인간에게 도움 되는 것보다는 행복을 시샘하고 괴롭히는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시대에 강도와 살인, 전쟁 등이 끊이지 않는 것은 신들이 그것들을 창조했기 때문이 그렇지 않나라는 생각도 잠시 했었다.
신들의 제왕이라 불리는 제우스의 탄생 또한 범상치 않았다. 제우스의 아버지인 크로노스는 자식을 낳는 족족 모두 다 삼켜버렸다. 그는 제 자식에게 제압될 운명임을 미리알고 두려워했다. 인간이 생각하는 용기를 가진 신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자식보다는 먼저 자신을 생각하게 되는, 어찌 보면 인간보다 못한 존재들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자꾸만 자식을 삼켜버리는 크로노스의 행동을 참을 수 없었던 레아는 제우스를 낳자마자 숨겨버리고, 대신 돌덩이를 크로노스에게 건넸다. 크로노스는 그것을 삼키고 숨겨진 제우스는 날로 강해졌다. 제우스는 막강한 힘을 갖게 되고 결국 크로노스의 속에 있는 자식들을 다 토해내게 만들었다. 이때부터 제우스는 모든 신과 인간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다. 이 시대에도 전쟁은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다. 이 부분에서 전쟁 장면의 묘사가 매우 실감나게 잘 되어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이 책 내용 중에는 프로메테우스의 속임수에 넘어간 제우스가 화가 나서 복수심에 여자를 창조하게 되는 것도 나왔다. 또한 제우스는 자신이 신이라는 이유로 인간 여성들을 성적인 부분에서 마음대로 농락했다. 이 후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어떤 신들이 누구에게서 태어났는지를 설명하고 마무리 되어있다.
이 책을 읽고 신통기에 나오는 신들의 이름을 다 외울 수는 없지만, 신통기라는 책을 접하면서 신화에 나오는 많은 신을 이름이라도 한번 씩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렇게 많은 신들을 생각하고 지어낸 작가가 대단한 것 같다. 신통기에 나오는 신들은 참으로 인간적인 것 같다. 다른 신들처럼 무한 자비를 베풀지도 않고 무한 사랑을 주지도 않는다. 사람들처럼 질투도 하고 사랑도 느낀다. 죽지 않는 불멸의 존재도 아니다. 이 책을 통해서 인간과 크게 다를 것 없이 두려워하고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우습지만 신에 대한 좋은 생각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생각도 조금 가지게 된 것 같다. 신들에 의해서 응징과 파멸, 불화와 고통, 전투와 전쟁과 살인 등이 생겨난 것에 대해서 인간에게 이득을 주기위한존재가 아니라 인간에게 불행을 주는 존재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신화는 복잡하지만, 또 그만큼 색다른 재미를 주는 것 같다. 신화에 관련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면서 그 속에 숨겨진 의미와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또한 나름의 재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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