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쉽고 자연스러운 자녀교육이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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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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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직 30년 세 아이의 엄마
쉽고 자연스러운
자녀교육 이야기를 읽고...
이 책은 앞으로 교사가 될 나에게는 나만의 교육목표를 갖는데 하나의 길을 제시해 주었으며, 미래의 엄마가 될 나에게는 좋은 엄마가 되는 방법을 일러주었으며, 지금 우리엄마의 딸인 나에게는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엄마의 교육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책을 읽고 나는 나에게는 엄마이고, 친구이고, 예쁜 내 조카들의 엄마인 우리 사촌언니들에게 이 책을 꼭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책을 다 읽고 나니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 글쓴이가 본인은 자식을 키우던 일보다, 학급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더 쉽고 재미있었다고 했는데, 그 이유가 욕심을 뺀 자세로 아이들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가 미래에 내 자식들을 가르치거나, 우리 반의 유아들과 함께 1년의 시간을 보낼 때, 나도 이 말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싶다. ‘욕심이 적으면 기대치는 낮아진다. 낮은 기대치는 간섭을 멀리하게 되고 아이들을 믿게 한다. 믿어주는 마음은 아이들에게 자율을 가르친다.’
1장의 내용을 읽으며 나는 눈시울이 붉어진 부분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빨리 3년의 시간을 마치고 내가 맡게 될 우리 반 아이들을 만나고 싶어졌다. 분명 내가 만나게 될 아이들에게도 미숙이와 같은 순수함과 성한이와 같은 예쁜 마음, 아니 그보다 더한 사랑스러움을 가졌을 것이라 믿는다. 나도 동식이의 엄마처럼 믿고 기다려줄 줄 아는 교사가 될 수 있을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되 아이들과 똑같이 행동하지 않는 절제는 교사의 필수 덕목인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쓴 글쓴이가 딱 그러한 분인 것 같아서 정말 존경스러웠다. 오히려 교사가 자기 자식은 잘 못 키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교육자인 엄마의 딸인 나도 그런 생각이 영 틀린 생각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분명 선생님이 아닌 엄마 밑에서 자란 친구들과 다르게 형성된 좋은 마음가짐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들 중 한 가지가 바로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이다. 학생의 인권을 중요시하고, 엄마들의 치맛바람이 거세져 선생님을 선생님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지 않은 요즘 선생님의 호칭을 함부로 정해서 부르고, 비속어를 섞어가며 뒷얘기를 하는 친구들이 많다. 솔직히 나도 선생님의 나쁜 얘기를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선생님께 서운했을 그 때의 일시적인 마음일 뿐, 항상 돌이켜보면 어느 한분 훌륭하고 존경스럽지 않은 분이 없는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내가 20살이 되고, 유치원 교사가 되기로 마음먹었을 때, 문득 내가 어른이 되는데 가르침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만기된 적금을 털어 작은 선물을 준비했었고, 친척 분들과 선생님들을 일일이 찾아뵈며 감사의 말을 전하고 혼자 뿌듯해했었는데,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선생님들을 위한 선물과 편지를 모두 준비했으나 아직도 전달하지 못한 선물이 내방에 남아있다. 진짜 꼭 뵙고 싶었던 선생님을 수소문해도 찾지 못해 안타깝고 속상했기 때문에, 후에 나도 훌륭한 사람이 되어 ‘TV는 사랑을 싣고’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면 꼭 찾고 싶다고 혼자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그 분은 내가 글 쓰는 재주가 있다는 것을 항상 칭찬해주시며 일기로 썼던 내 글을 다듬어 아직까지도 내가 받아본 상중에서 가장 큰 상을 받아보게 해주셨던 분이다. 나는 항상 그 분을 생각하며 내가 가르치게 될 아이들의 재주도 놓치지 않고 봐줄 수 있는 교사가 되겠다고 생각한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아이를 키우는데 몇년만 고생을 감수하고 투자를 하겠다는 생각만 한다면 옛날 부모 못지않게 자식을 잘 키울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이 계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고 아이들 탓만 할 수 있겠는가? 사회변화에 따른 가정과 부모의 역할에서 오히려 문제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그러고 보면 우리 엄마는 글쓴이가 추구하는 교육 마인드와 참 비슷한 교육마인드를 갖고 우리를 교육하신 것 같은데 왜 나는 계산적인 것 같고 자기중심적인 것 같은지 모르겠다. 하하. 그렇지만 한 가지 뿌듯하고 기쁜 것은 어릴 때는 야속하다고 생각하며 자라온 내 가정이 참 이상적인 가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랄까. 내가 봉사를 하고 있는 곳에서 만난 한 선생님은 다섯 살의 남자아이를 키우고 계신다. 네 살 때부터 부모들이 공동으로 연 어린이집에 보낸다는 선생님께 유아교육과 1학년 학생에 불과한 내가 당당히 ‘그렇게 어린데 엄마랑 같이 있는 게 좋지 않을까요?’라고 얘기했던 적이 있다. 물론 스무살한테 그런 말을 들으신 선생님은 발끈하시며 엄마랑 오랜 시간을 같이 있는 것보다 짧아도 값진 시간을 함께하고, 엄마가 엄마 일을 할 때엔 아이는 또 교육의 현장에서 엄마와 하지 못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고 얘기하셨고 나도 그 생각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했지만, 선생님의 일에 바빠 어린이집 종일반에 보내는 그 선생님께 그래도 다섯 살은 아직 어리니깐 엄마랑 더 긴 시간을 함께 지내는 것이 좋겠다고 얘기하고 싶었지만, 지금의 나는 전문가가 아닌 학생일 뿐이어서 혼자 속으로 생각만 해야 했었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의 중요성을 깊이 느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내가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내 생각을 더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었을 텐데 하고 참 아쉬워했었다. 우리는 유치원 교사로서의 교육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교육도 공부해야 하는 길을 선택했고 앞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내게 학교가 신나고 재미있었던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니 초등학교까지였던 것 같다. 고등학생 때의 난 학교가 참 벗어나오고 싶은 굴레처럼 느껴졌고, 그와 함께 성적은 점점 떨어졌었다. 지금 대학생활을 하며 엄마는 고삼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신다. 그래도 고등학교 때보다 지금이 더 좋은 건 아마 그때보다 지금이 더 흥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미래의 내 아이가 다니게 될 학교도 아이에게 흥미를 주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선생님인 부모들은 학교가 얼마나 치열한 곳인 줄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우리나라에서 키우지 않고 싶다는 부모들이 많고, 나도 지금은 그런 생각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인가. 언제쯤 우리나라가 공부하고 싶은 교육환경을 가지게 될지 까마득한 생각이 든다.
문득 자신이 배운 대로 아이를 가르친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떠올랐다. 내가 배운 것처럼 내 아이를 가르치는 것이 좋은 예가 될지 나쁜 예가 될지 생각해보며 우리부모님의 훌륭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항상 적당하게 간섭하시고, 기대하시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며 엄마한테 ‘엄마! 이 책의 글쓴이와 엄마가 교육 마인드가 비슷한 것 같아서 진짜 신기해!’하고 얘기하니 엄마가 정말 뿌듯해 하셨다. 나도 미래에 내 아이에게 내가 한 말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엄마가 될지 내 아이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 올바르게 교육을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겠으나, 배우는 것에 즐거움을 갖고 항상 노력하는 마음을 가지진다면 영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 않나 생각해본다.
끝으로 나는 교수님이 이 책을 권해주신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한가지의 이유는 확실하게 이해하게 된 것 같다. ‘나의 자세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함이 아니었을까.’ 내가 인간인지 기계인지 잘 모르겠다고 느껴질 정도의 과제와 몇 번의 시험 스트레스, 항상 강요받는 다른 대학생들과는 달라야한다며 미리 익히고 길들여야한다는 교육자의 자세, 실습에 대한 부담까지 이러한 많은 문제들도 앞으로 내가 유치원 교사로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즐겁게 받아들여야 할 어려움이라는 것을 깨닫고 교육에 충실히 임하는 학생으로서의 자세, 교사로서의 자세, 엄마로서의 자세...... 아직은 어린 생각과 마음에서 하는 말일지 모르겠지만, 후에 나의 30년의 교사생활을 돌아보며 갖게 된 나만의 에피소드들과 교육의 방침을 엮은 내 책이 출간되기를 남몰래 꿈꾸어보며 이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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