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실패한 교육과 거짓말』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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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을 읽고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제목부터가 내가 싫어하는 두 가지가 적어져 있었다. 실패한 교육, 거짓말. 교육은 잘해야 하는 것인데 실패를 하고, 선의의 거짓말 외에는 어떤 거짓말도 별로인데.. 어쨌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내용은 과히 놀라웠다. 우선 교육사회학을 배우면서 국가에서 하는 일이 무조건 좋은 일이 아니란 것을 확실히 깨달았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까 그 생각이 더욱 확실해져 버렸다. 국가는 정보를 통제할 수 있다. 좋은 것만 정부에서 이익이 되는 것만 국민들에게 들려준다. 쳇. 그런 일이 예전 독재정치 때에만 그런 줄 알았는데.. 지금도 그렇다니..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좀 찝찝했다.
또 인상이 깊었던 것은 미국이라는 나라, 특히 위에서 그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들에 대한 강력한 비판. 나란 사람은 반미감정이 아주 풍부한 사람이라서 평소에도 미국이 별로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 책은 나의 반미 감정에 불을 더 질러버렸다. 미국이란 나라 진짜 마음에 안 든다. 왜 그렇게 이기적인 것인지.. 자국의 이익밖에 모른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나라에서도 상류계층의 사람들만의 이익을 위해서 세계를 뒤 흔드는 것 같다. 여기저기에서 전쟁을 일으켜 많은 이들이 죽고, 다치고, 고통에 빠트린다. 왜 그렇게 생겨먹은건지.. 난 나름대로 지금의 부시대통령보다 전 대통령인 클린턴은 꽤 괜찮은 사람인지 알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그 사람도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근데 왜 그 사실을 난 이제야 이 책을 읽고 알게 된거지.. 이런 정보가 어디에서 막혀서 내 귀에는 들어오지 못한 것일까? 미국인이 아닌 혹은 미국에 의해 전쟁의 피해국민이 아닌 내가 그 정보를 듣지 못한 것은 오히려 당연할 수도 있다. 전쟁을 일으킨 미국인들조차 그런 사실을 잘 모르고, 알게 된다 해도 대부분의 그 나라 국민들은 정부에서 말하는 전쟁의 명분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말이다. 국민의 알권리를 완전히 빼앗아 가는 참 좋은 민주주의 국가인 것이다. 미국이란 나라 민주주의가 바탕이 아닌가?! 그래서 다른 나라에 민주주의를 주겠다고 그렇게 전쟁을 하지 않는가? 오호 그것 또한 전쟁의 명분일 뿐이지.. 자국 내에서도 민주주의는 커녕 오히려 인종차별이 더한데 말이다. 특히 3장을 읽으면서 분통이 팍팍 터졌다. 전쟁이란 거 그 쓸잘데기 없는 것 일으키는 미국이 정말 미웠다. 그들 마음속에는 시커먼 악마라도 들어있는 것인가? 왜 그렇게 이기적인지, 잔인한지, 알 수가 없다. 그렇게 자기 밖에 모르나? 이런 질문이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을 때 떠오른 것은 자본주의이었다.
자본주의 사회 돈이 있어야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사회, 인간이 내면에 있는 욕심, 욕망을 채울 수 있는 존재 자본, 그것이 문제였다. 돈 때문에 기업은 그렇게 정부하고 짝짝꿍이 잘 맞나 보다. 전쟁무기를 만들어 주는 기업, 그 전쟁무기를 팔아줄 수 있게 도와주는 나라. 환상의 콤비다. 거기에다가 금상첨화로 이런 사실이 미화되도록 하는 언론. 진짜 잘 돌아가는 현상이다. 이렇게 잘 돌아가면 돈도 잘도 돌고, 자기들 속에 들어오는 것도 많아지고 뭐 그런 이야기로 이렇게 잔인한 일을 벌이는 건지 모르겠다. 자신들이 좀 돈 좀 써보겠다고, 다른 사람은 배가 고파도 되고, 죽어도 되는 건가. 자꾸 짜증이 나고 한편으론 자꾸 눈물이 나려한다.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이 전쟁에 기아에 쓰러져 가는데, 그런 현상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꾸 누군가가 부추긴다는 사실이 자꾸 마음을 아프게 한다. 진짜 아무런 힘도 없는 내가 이럴 때 또 미워진다.
책을 읽으면서 미국에 비하면 그나마 우리나라는 죄를 덜 짓고 사는 나라라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만약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강대국이여서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다른 나라를 괴롭힌다면 정말 애국심은 한 순간에 무너질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를 괴롭히지 않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우리가 그 정보를 쉽게 얻어 듣지 못할 뿐, 이와 관련한 기사를 한겨레에서 찾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 업체(공기업)가 미얀마에 들어가서 자원개발을 하는데 그 공사가 그 나라의 통치세력인 군부와 함께 하는 것인데 그 일은 그곳 사람들에게 아주 많은 피해를 준다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그걸 막고자, 혹은 그런 사실에 대해 우리에게 이야기를 듣고자 온 미얀마 사람들의 사진과 기사가 실려져 있었다. 이런 사실을 몰랐다. 이 기사를 보기 전까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 가서 추태를 부리고 온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정부가 하는 일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일이 있다는 것을 그 때 처음 알았다. 이러한 사실은 한겨레신문에는 실렸지만 다른 신문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어떠한 이유로 실리지 않았을까 그 공사와 관련해서 이익을 보는 사람들을 위해서 다른 언론에서는 기사화하지 않은 것일까? 어쨌든 이 일은 우리나라 정부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가 조금 더 편해지자고 다른 사람들을 괴롭힐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부터가 그렇게 이기적이고 잔인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뭐 이것도 나의 개인적인 생각 일 뿐일 것이다. 저기 저 위에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것만 같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런 일에 교육이 한몫을 한다는 것이다. 국민들을 가르치면서 잘못된 정보를 가르쳐 주고, 또 자유롭고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지배계층에게는 편하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런 모든 일련의 과정을 교사도 자신이 모르게 행하고 있고, 학생들도 스스럼없이 당연하다고 하면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하긴 나도 이런 것을 그 동안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요즘에서야 깨닫고 있다. 중학교 시절 이제 막 아는 것도 많아지고 할 시절 난 꽤나 신문읽기를 좋아하고 사회비판적인 생각을 옹호하고 하기를 좋아했다. 하지만 그런 비판적인 정신은 고등학교를 마치고 나니 나도 모르게 그냥 사라져 버렸다. 그와 동시에 신문에서 정치, 경제, 사회면에서의 관심도 사라져 버렸다. 이런 사실을 깨달은 것은 2학년 2학기 들어서 교육사회학 시간에 느꼈다. 비판정신이 풍부하던 나는 어디에 가고, 그냥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논리만이 내 머릿속에 남은 것이다. 그것을 깨달은 후로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생각해 보면 고등학교시절 선생님들은 바깥 이야기보다는 우리 이야기만을 하셨다. 너희가 대학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어쩌고 저쩌고 그렇게 듣다보니 선생님 말씀이 다 맞는 소리 같았고, 그렇게 나름대로 공부만 열심히 한 것이다. 그리고 대학에 와서도 내가 소속되어 있는 과 특성상 그런지 사회에 대한 이야기는 교수님들은 잘 하시지 않았다. 물론 나도 거기에 대해 생각할 계기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학기에 들어 듣는 수업의 특성상 그런지 여러 교수님들이 사회비판적인 생각들을 수업시간에 내 놓으신다. 덕분에 사회전반에 대한 생각을 나로 하여금 하게끔 만드신다. 물론 그것이 비의도적일지라도 나에게는 큰 영향을 미친다. 한 번 더 무언가를 알려고 하게끔 하고 진실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런 역할은 교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실상은 오히려 학교에서는 우리에게 잘못된 정보가 진짜인양 하는 경우가 많다. 일명 교화. 이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학교는 옳지 않은 것을 보더라도 입을 다물고, 실질적인 권력자의 이익을 보장해주는 이념과 주장을 학생들에게 심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그렇게 배워왔을 것이다. 학자가 아닌 탓에 정확히 우리가 배운 것 중에 그런 면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 있을 것이다. 조선시대 나라에서 강조한 사상은 충(忠)과 효(孝)를 우선으로 본 유학사상 이었다 특히 충은 나라를 다스리는 왕에게 있어서 백성들에게 꼭 필요한 요건이었다. 그래서 나라는 유학을 강조했고 자연스레 백성들 사이에 퍼졌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게 되었다. 뭐 국기에 대한 맹세도 학교에 가서 처음 배웠는데 그 구절에 따르면 우리는 몸과 마음을 다해 충성을 다할 것을 말로 하고 은연중에 머릿속에 충성심을 심게 하였다. 나도 한 때 그 영향으로 무한한 애국심을 가지고 우리나라에 힘이 되는 국민이 되어보겠다고 꿈을 가진 적도 있다. 이것이 책에서 말한 교화의 예가 아닐까 싶다. 교화 교화하다 보니까 북한의 세뇌교육이 떠오른다. 나라에 충성하도록 하게끔 하는 교육들, 이런 면에서 공산주의 국가라 하여 민주적이지 않다고 하는 나라하고 다를 바가 없다. 다만 이쪽은 대놓고 혹은 강압적으로 하지 않는 반면에 저쪽은 좀 강압적인가? 쳇. 지배층들은 왜 그렇게 그 자리에 집착하는지 내가 지배층이 되어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권력의 자본의 맛이 그렇게 좋단 말인가? 책에는 교화시키는 도구가 교육(교육이 도구화 가 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현상이라 생각한다.)뿐만이 아니라 텔레비전도 한 몫 한다고 써 있었다. 나도 이 말에 동의한다. 텔레비전 광이라고 불리면서 지상파 TV 프로그램을 다 외우던 나였지만 역시 TV는 바보상자이다.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그런 이상한 기계란 말이다. TV에서 나오는 것은 왠지 다 맞는 것 같고, 또 그렇게 믿고, TV로 인해서 나하고는 상관없어 보이는 세상이야기는 뒤로 한 채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즐기게 해준다. 이것 또한 정치인들이 원하는 것이 아닐까? 솔직히 국민들이 정치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국민들이 바보가 된다면) 여론의 의견 따윈 모아지지도 않으니까 국민들 생각도 안하고 자기들 편할 때로 정치를 할 것이다. 아무래도 이 생각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결코 그들이 원하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다. 이런 이기적인 속물들이 사는 세상이 참 더러워 보인다. 그러고 보면 인간이 사고라는 것을 할 수 있게 만든 신의 선물은 축복이자 불행인 것 같다.
이런 시점에서 내가 만약 교사가 된다면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할까? 진짜 학생들을 위한 교사 학생들이 진정으로 발전하는 길을 도와주는 교사 세상이 어떤 곳인지 제대로 알려주고 스스로 그 사회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깨닫게 해주는 교사. 어떤 모습이 정말 참다운 교사의 모습일까?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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