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플래툰을 보고 ★ 플래툰 줄거리 ★ 플래툰 감상문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2페이지 /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1
2
추천 연관자료
- 본문내용
-
플래툰을 보고...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어안이 벙벙했다. 지금까지 내가 봐왔던 전쟁영화와 달랐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선이 되고 적은 악이 되어 선이 악을 무찌르는 영웅의 탄생이 전쟁영화의 구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플래툰’에는 패배가 없었다. 악도 없었다. ‘반스’라는 대립되는 인물이 나오기는 하지만, 악의 개념보다는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갈등 같은 것이었다. 즉, 영웅이 등장하는 기존의 전쟁영화와는 다르다.
사회 하류계층이 입대를 하는 것과 다르게 주인공인 크리스는 대학을 다니던 도중 영웅을 꿈꾸며 자원입대했다. 즉 크리스를 통하여 가진 자들은 전쟁을 꾸미기는 하지만 회피하고, 가지지 못한 자만이 징집되어 전쟁을 치르는 부당함을 표현하였다. 크리스를 제외한 부대원들은 전쟁터에 징집되었고 살기 위하여 싸울 뿐이다.
반스와 일라이어스의 이념의 대립이 심해지는 상황은 전쟁을 바라보는 관점을 생각하게 해준다. 반스는 공격적이다. 촌장을 추궁하면서 말이 많다는 이유로 단 일초의 망설임없이 촌장의 아내를 쏴 죽이고, 촌장의 어린 딸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인물이다. 반대로 일라이어스는 인간적이고 동정심이 강하다. 반스의 목적을 위해 인권을 훼손하는 행동에 반발하는 인물이다.
내가 봐왔던 대부분의 전쟁영화는 반스의 역할을 아군이 아닌 적군이 한다. 선이라고 분류되는 힘없는 자들을 인권을 훼손하면서 처단하는 것은 나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곧 선에 의해서 처단된다.
하지만 ‘플래툰’을 보면서 적군, 아군을 나누지 않고 보기로 했다. 그렇다면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제일 적합한 인물은 반스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 일라이어스는 그저 뜬구름을 잡으려는 이상주의자로 생각되었다. 나중에 일라이어스가 반스에게 죽임을 당하면서 이상보다는 현실이라는 의미를 주고자하는 것인가 생각했지만 결국엔 반스도 크리스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그 상황을 보고 현실이 우선이니 이상이 우선이니를 규정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크리스는 현실주의자도, 이상주의자도 아닌 현실에서 이상을 바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터가 다 그렇듯 이 영화에서도 전쟁은 이념과 명분이 대립하는 현장이 아니라 합법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인간의 본능이 들끓는 공간이다. 민간인을 학살, 겁탈하고 적을 죽이는 살인이 아무렇지 않는 공간 말이다. 크리스 또한 처음에는 다른 부대원의 집단 겁탈이나 학살을 저지하는 정의감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잔인하게 적을 처단한다.
또 일라이어스는 크리스에게 ‘이전까지 미국은 남들을 괴롭혀왔어. 이제 우리가 당할 차례야.’라고 말한다. 이것은 베트남의 민주화라는 이념을 가장한 미국의 제국주의적 침략 전쟁에 대한 표현이 드러난다.
하지만 적이 부비트랩을 사용하여 아군을 폭사하고, 대원 한 명이 산 아래에서 베트남군에게 무참히 살해된 채로 발견되는 일을 설정하여, 누구도 미군을 함부로 비난할 수 없게 만든다.
이 영화는 크리스가 위험했던 전투 끝에 전장을 떠나면서 독백하는 장면에서 끝난다. 크리스는 ‘이제 다시 뒤돌아 보면 우리는 적군이 아니라, 우리끼리 싸우고 있었다. 적은 자신의 내부에 있었다.’고 하면서 결국 표면적으로의 적은 베트남군이었으나, 더 깊은 적은 애국심, 대의명분을 내걸고 사회 하류층의 청년들을 전쟁터라는 죽음이 아무렇지도 않은 사지로 내몬 미국의 권력자와 부자들이었음을 말한다.
자료평가
-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