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간축객서, 그 위대한 표현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2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간축객서, 그 위대한 표현]
‘諫逐客書’, 직역하자면 ‘객경을 쫓아내는 것에 대한 간언을 한 글’이라 할 수 있는 이 간축객서는 객경, 즉, 다른 나라에서 와서 공경(公卿)의 높은 지위에 있는 외국인 관리들을 쫓아내려는 진왕에게 이사가 그 것은 옳지 못하다고 간언한 글이다.
한비자의 동학으로도 유명한 이사가, 진에 재직하고 있는 모든 외국 국적의 관리들을 추방하라는 진왕의 명을 듣고, 초나라 사람이었던 이사 또한 추방되는 입장에 처하게 되었으며, 그래서 진왕에게 간언을 하기 위해 쓴 글이 바로 이 ‘간축객서’라고 한다.
이사는 ‘간축객서’에서 융 땅에서의 유여, 완 땅에서의 백리해, 송나라에서의 건숙, 진나라에서의 비표와 공손지 등의 예를 들면서, 외국에서 등용된 외국인 관리들이 모두 진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간축객서’를 보자마자 바로 들었던 생각은 이 글이 마치 한 편의 논설문과 같다는 것이었다. 형식을 딱딱 맞추는 논설문의 특징이 이 ‘간축객서’에 잘 나타나 있는데, 우선 다양한 대비와 대구, 나열 등의 화려한 수사기법이 사용되었고, 뿐만 아니라 형식을 지나치게 추구하는 변려문의 성향을 띠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다른 분들도 이 글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 깊이 새겨졌던 인상적인 글귀를 고르라고 하면 아마도 ‘泰山不讓土壤, 故能成其大 ; 河海不擇細流, 故能就其深.(태산불양토양, 고능성기대 ; 하해불택세류, 고능취기심.)’을 뽑을 것이다. 나 또한 이 글귀를 읽으면서 이사는 도대체 어떻게 이런 글귀로써 자신의 생각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태산이 한 줌의 흙도 마다하지 않아서 높아질 수 있었고, 하해가 작은 시내도 가리지 않아서 깊어질 수 있었다는 비유적인 설명을 통해, 자신의 뜻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있는 이 표현이 정말 맘에 들었다.
그 외에도 ‘所以飾後官,充下陳,娛心意,說耳目者,必出於秦然後可,則是宛珠之簪,傅璣之珥,阿縞之衣, 錦繡之飾,不進於前, 而隨俗雅化,佳冶窈窕,趙女不立於側也. (또한 후궁을 치장하고, 시녀들을 꾸미며, 마음을 즐겁게 하고, 귀와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이 진(秦)에서 나온 것이어야만 한다면, 구슬로 꾸민 비녀나, 갖가지 모양의 구슬이 달린 귀걸이, 동아(東阿)의 흰 비단으로 만든 옷, 수놓은 비단으로 만든 장식물 등은 폐하께 진헌할 수 없었을 것이며, 따라서 풍속에 따라 우아하고 아름답게 꾸민 조신한 조나라의 여자들도 폐하 곁에 없었을 것입니다.)’라는 부분 또한 진왕의 그릇 된 판단을 정확히 꼬집고 있는 부분이라고 여겨졌다. 자신의 생각을 어쩜 저렇게 간곡하게 잘 표현할까 하는 생각이 ‘간축객서’를 감상하는 동안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인재 등용에 있어서의 올바른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는 이 ‘간축객서’는 내용 또한 물론 훌륭하다고 할 수 있지만, 내가 이 ‘간축객서’를 감상하면서 계속 느꼈던 것은 바로 이사의 풍부하고 위대한 표현력에 대한 감탄이었다. 글을 잘 쓰기는 정말 어렵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글로써 표현하지 못하면 자신의 현명한 생각을 전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능력 면에서는 더욱 뛰어났을 한비자가 결국 이사를 이기지 못하고 죽임을 당한 것에 이러한 이유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간축객서 독후감6
  • 간축객서>를 황제에게 올린다. 먼저 진의 목공, 효공, 혜왕, 소왕 등 네 임금 모두 진나라 출신이 아닌 빈객들을 중용하여 위대한 업적으로 세웠음을 예로 든 뒤, 현명한 신하를 등용하지 않았다면 진이 강대해 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진나라가 사용하고 있는 귀중한 물자들이 대부분 다른 나라에서 건너온 것들이라는 예를 들면서 왜 인지등용에는 경솔한 태도로 빈객을 추방하냐고 반문하고 그에 대한 폐단을 날카롭게 지적

  • 독후감 간축객서
  • 간축객서를 읽으면서 우리나라 축구팀 대표감독이었던 ‘히딩크’와 이번에 미국 대통령이 된 ‘오바마’를 떠올렸다. 우리나라사람들은 학연•지연•혈연에 굉장히 민감한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2002월드컵 9월 전인 2001년 9월 기사에서는 히딩크에 대한 여론조사에 대해서 나와 있는데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80%가 외국인 감독 히딩크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국내 축구전문가들이 그를 비판하면서 감독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거

  • 독후감 간축객서 諫逐客書
  • 간축객서를 읽으면서 우리나라 축구팀 대표감독이었던 ‘히딩크’와 이번에 미국 대통령이 된 ‘오바마’를 떠올렸다. 우리나라사람들은 학연•지연•혈연에 굉장히 민감한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2002월드컵 9월 전인 2001년 9월 기사에서는 히딩크에 대한 여론조사에 대해서 나와 있는데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80%가 외국인 감독 히딩크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국내 축구전문가들이 그를 비판하면서 감독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거

  • 독후감 간축객서
  • 간축객서를 읽으니 이 글 역시도 진나라의 후일을 걱정하기 보다는 자신이 쫓김을 당할까봐 두려운 마음이 더 커 올리게 된 게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누구나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다. 하지만 이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려야 한다.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해야 할 때도 있겠지만 해서는 안 될 것도 있다. 이사는 뛰어난 표현력을 가진 인물임과 동시에 진나라 업적에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그는 결국 처참한 최후를

  • 독후감 諫逐客書(간축객서)를 읽고
  • 위대한 공적을 많이 남겼다는 사실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이사가 본받을 만한 공적을 남긴 것은 아니었지만, 그 점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도 이 간축객서와 이사를 통해서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하였다. 우리나라는 많이 개방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내재되어있는 보수적 관점으로 인해 타국인에 대해 배척하고 특히 우리 나라보다 좋지 않은 환경의 나라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혐오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시선이 바로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