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희망의 인문학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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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희망의 인문학을 읽고 나서 ......
이 책은 현재 우리나라에도 도입돼 점차 확산되고 있는 이 희망의 수업의 창시자 얼 쇼리스가 클레멘트 코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얼 쇼리스는 지금부터 10여 년 전, 우연한 기회에 교도소를 방문해 한 여죄수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왜 가난한 사람들이 존재할까요?"라는 쇼리스의 질문에 비니스 워커라는 이 여인은 "시내 중심가 사람들이 누리고 있는 정신적 삶이 우리에겐 없기 때문 이죠"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중산층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연주회와 공연, 박물관, 강연과 같은 인문학을 접하는 것 자체가 원천적으로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깊이 있게 사고하는 법, 현명하게 판단하는 법을 몰라 가난한 생활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때 쇼리스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인문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1995년 노숙자, 빈민, 죄수 등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규 대학 수준의 인문학을 가르치는 교육과정인 클레멘트 코스를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최고 수준의 교수진들이 모였고, 20명의 예비 수강생 중 13명이 강의를 신청했으며, 참여하길 원하는 사람들은 점차 늘어갔다. 끝까지 강의를 들었던 17명은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직에 성공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언어표현 능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가장 어려운 문제 속에 가장 쉬운 정답이 숨어있는 경우가 있다. 무엇을 아느냐가 관건인데, 빈곤층에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교양에는 지나치게 무관심하기에 자신을 분별 있는 시각으로 정확하게 돌아볼 수가 없는 것이다. 하루하루 먹고 살기 빠듯한 사람들에게 ‘철학, 문학, 예술, 역사’가 다 무슨 소용이냐고 반문 할 수도 있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가장 어려운 문제 속에는 의외로 가장 단순하고 쉬운 정답이 숨어 있다. 배움의 기회가 없는 사람에게 더더욱 인문학의 부재야 말로 인간이 살아가는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지식들이며, 현명하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차단해버리는 수단인 셈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질문이 있었다. “과연 인문학을 배운다고 해서, 빈민들의 삶이 경제적으로 윤택해질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저자인 얼 쇼리스도 그 부분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현재 우리나라 대학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인문학을 배우지 않고 상경계열이나 공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윤택해질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런 의문들은 점점 희망으로 다가왔다. 그렇다면 가난한 사람은 어떻게 민주주의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가? 어떻게 무력감에서 벗어나 성찰적 사고를 하게 할 것인가? 훈련이 아닌 교육을 통해서 그것도 인문학 교육을 통해서 ‘가난’과 ‘빈곤’의 주체들이 사회로 나서게 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정치적 삶으로 살게 돕는 것 바로 ‘클레멘트 코스’다. ‘너 자신을 알라’ 한 문장을, 자신의 철학적 출발점으로 두었다는 소크라테스의 정신으로부터 시작하는 인문학이 사회적 무력 앞에 언제나 박탈된 상태로 내몰리고 있는 빈민들의 자양분이 돼서, 그들을 정치적으로 서로 연대하고 토론할 수 있는 “정치적 인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었다. 얼 쇼리스는 빈곤의 핵심이 무력의 포위망이라는 것을 파악하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코자 그들에게 인문학 교육을 시작한다. 인문학은 세상과의 적절한 타협을 위해서, 올바른 지식의 습득과 바르게 생각하는 스스로의 능력 향상, 그리고 외부의 무력적인 힘에 대항하는 방법을 알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다. 얼 쇼리스는 그러한 인문학 수업을 거리의 노숙자나 사회 최하위 계층의 빈곤한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어,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는 정치적인 활동과 빈곤으로부터의 탈출할 수 있도록 배움을 제공하고 있다. 처음에는 지루해하고, 수업에도 자주 빠지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수업에 참여 하면서, 무언가를 습득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배움의 재미를 알아간다. 5-8개월가량 되는 클레멘트 코스를 이수한 후에는 대학에 진학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삶의 아무런 희망이 없던 사람들에게, 인문학이란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는 일생의 전환점이었던 것이다. 책에도 간간히 등장하는 클레멘트 수업의 교육 방침과 교과 과정을 살펴본 결과,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빈민들을 위한 가장 적절한 해결책인 듯 보였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 록 저자인 얼 쇼리스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빈곤으로 인해서 희망을 읽어버린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과 용기를 되찾아 주는 일은 정말 힘든 거라 생각한다. 그런 생각들이 나로 하여금 저자인 얼 쇼리스를 존경하게 만들었다. 내가 보기에 저자는 가난을 벗어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당장의 금전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공적 세계에서 정당한 힘을 얻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에 대한 실마리를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에서 찾은 듯하다. 폴리스에서 시민이라 불리 우는 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공적인 삶에 있다. 폴리스에서는 시민들의 토론을 통해 각종 의사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스스로 공적인 일에 참여하는 사람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고 합법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집단에 편입시켰다. 반면 개인적 삶에 매몰된 사람들은 이러한 힘 있는 시민의 대상에서 배제되었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의 전통을 이어받은 현대 문명에서도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구조가 적용된다고 보았던 것 같다. 사실 이 책은 내게 있어서 굉장히 소화해내기 힘든 책이었음을 인정해야 했다. 전반부에는 온갖 비유적인 표현으로 나의 이해력을 시험하더니 후반부에 들어서는 별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사례들에, 코스가 개설된 각 지역의 지명들과 관련된 사람 이름들이 내가 보기에는 다소 어지럽게 나열되어 있어서 지루하기까지 했다. 그렇지만 한번쯤 가난한 사람들의 입장에 서서 빈곤이라고 하는 것이 실제로 어떤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갖게 된 것 같다.
전공을 떠나서 생각하는 힘은 사람을 변화 시키는 주된 요인 이라는 생각에 매우 공감 한다. 인문학이 반드시 가난을 탈출해서 우리 모두를 이건희처럼 부자가 된다는 보장을 해주지는 않는다. 다만, 완벽하지는 않지만, 인문학의 혜택을 누려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들이 영위하고 있는 그러한 공적 삶에 입문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당연한 결과지만, 문화를 알아가는 만큼 생각할 수 있는 본인의 능력이 발전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추상적인 지성이 아니라, 사람들의 호기심이 갖는 활력과 정신적 몰두,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인지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 하는 욕망, 그리고 열정적이고도 균형 잡힌 방식으로 기꺼이 삶에 대한 질문 속에서 살아가려는 마음가짐이라고 ‘리츠 리엘’은 말한다. 지긋지긋한 가난의 연속 속에서, 가장 합법적이며 당당하게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클레멘트 코스의 희망은, 현재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이어질 ‘가난’의 굴레를 떠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 역시 지금 나의 삶에 있어서 희망을 가져본다.
클레멘트 코스 : 노숙자 인문학 강좌를 처음으로 시작한 건물이 클레멘트 기념관 이었기 때문에 강좌의 이름을 "클레멘트"코스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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