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만들어진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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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전통
『만들어진 전통(The Invention of Tradition)』이란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전통’이라 부르는 것은 과연 왜 ‘전통’인가를 생각해봤다.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전통에 대해 이렇게 정의를 내린다. “어떤 집단이나 공동체에서, 지난 시대에 이미 이루어져 계통을 이루며 전하여 내려오는 사상ㆍ관습ㆍ행동 따위의 양식.” 이 정의에 따르면 전통이란 단지 오래되었기 때문인가, 아니면 오늘날에도 유용하기 때문인가? 전통은 그리 단순한 정의가 아닌 것 같다.
에릭 홉스봄은 “통상 낡은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 낡은 것이라고 주상하는 이른바 ‘전통들(traditions)’은 실상 그 기원을 따져 보면 극히 최근의 것일 따름이며, 중중 발명된 것이다.” 에릭 홉스봄 외,『만들어진 전통』, 박지향, 장문석 역, 휴머니스트, 2004. 07, 19쪽
라고 말하는 것은 참 놀라운 사실이다.
홉스봄의 서론에 이어 여섯 명의 학자가 스코틀랜드, 웨일스, 영국, 인도, 아프리카, 유럽전역에서 있었던 ‘전통의 창조’에 관해 각각의 서술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스코틀랜드 고지의 전통>이 가장 재미있게 읽히는 부분이다. 백파이프를 불면 행진하는 스코틀랜드의 치마 입은 남자들의 모습은 누가 뭐래도 꽤나 낭만적인 풍경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조차도 만들어진 전통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특히 19세기 말, 20세기 초라는 시기에 전통들이 만들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홉스봄은 이 시기 유럽이 산업경제가 도래하고 도시화가 전개되며 국민국가가 대두하는 와중에서 급변하고 있었다고 진단한다. 사람들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안정을 필요로 했고 그것이 전통이 창조되어야 할 이유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당시는 선거 민주주의가 확산되고 대중정치가 출현한 시기다. 이 때 국가는 어떻게 신민들이나 구성원들의 복종과 충성심을 확보하고 유지할 것인가, 혹은 그들의 눈에 어떻게 해야만 정당하게 비칠 것인가라는 유례없는 문제에 직면했으며, 엘리트는 스스로를 대중과 연결시키기 위해 의례나 레토릭 그리고 상징물을 필요로 했는데, 그것이 전통의 창조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에릭 홉스봄 외,『만들어진 전통』, 박지향, 장문석 역, 휴머니스트, 2004. 07, 역자 서문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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