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에의 초대 - 독후감 - 사회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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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에의 초대
우선,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솔직히 말하면 교수님께서 과제를 내주셨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이유를 지어내자면 피터 버거의 매혹적인 유혹의 초대에 거부 없이 응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처음에 초대를 받고 설레었던 나에게 돌아온 건 당혹, 갈등 뿐 이였다. 그 초대에 받은 시간동안 나에게 그 시간은 정말 고되게 느껴졌고 이 책을 읽게 됨과 동시에 “내가 왜 지금 이해도 안 되는 책을 읽고 있지?” 라는 궁금증을 갖게 했다. 하지만 그 궁금증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풀리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은 단순한 내용 이해가 아닌 저자의 논리에 대한 나의 생각을 이끌어 내는 것이였기 때문에 나는 단순히 느낀점을 정리하기 보다는 저자를 비판하고 수용해보려고 한다.
이 책 제 1장 심심풀이로서의 사회학에서 피터 버거는 ‘사회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사회학이란 “실천이 아니라 사회를 이해하려는 시도이다”라는 개념으로 사회학의 실용적 측면보다는 지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조심스럽게 독자들을 사회학으로 초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제2장에서는 의식의 한 형태로서의 사회학에서 사회학자는 사회를 인간관계의 큰 복합체, 다시 말해 상호작용의 체계를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이 장에서는 세 가지 동기 -폭로, 점잖치 못함, 상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사회학적 의식의 여러 차원들의 윤곽을 밝히고 있다.
제3장에서 저자는 교체 현상이 자신의 전기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개인에게 어떤 의미를 지는가에 대해 묻고 있는데, 위에 장들에서 결국 저자가 사회학에의 초대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논리전개는 다 보여주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이제부터 내 생각과 더불어 나머지 장의 소개와 느낌을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한다.
나는 먼저 다른 내용보다도 제 2장의 내용에 대해 말하고 싶다. 2장에서 저자는 계급, 소득, 교육, 인종, 종교 등이 사랑하는 사람을 결정할 때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을 하는데 내 생각은 아주 원시적인 생각으로 사람의 고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외모, 성격, 독특한 말투나 분위기 등에 의해 사랑의 감정이 더 생겨난다고 본다. 그 이유를 다문화 가정에 비유를 해보고 싶다. 다문화 가정은 일단 각기 다른 나라 사람들과 만나 가정을 이룬다. 각 나라 사람들은 종교도 다르고 인종도 다르다. 하지만 다문화 가정이 형성된 곳을 보면 인종, 종교, 교육이 일치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모두 다른 인종일뿐더러 같은 교육을 받지 않았으며 종교 또한 다른 경우가 많다. 저자의 주장에 따른다면 이러한 다문화 가정이 형성될 가능성이 아주 낮아진다. 그렇다고 해서 저자의 주장이 아주 틀렸다는 말은 아니다. 물론 그런 일정한 조건들이 사랑이 생겨나는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저자의 논리를 내가 이해하기에는 주장의 근거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았고 몇 가지의 근거를 보충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 가지 내게 흥미로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사람은 키스를 함으로써 보다 더 열렬한 감정을, 무릎을 꿇음으로써 보다 더 큰 겸손을, 주먹을 흔듦 으로써 보다 더 큰 분노를 느낀다. 즉, 키스는 열정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열정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역할은 일정한 행위와 또 그 행위에 속해 있는 감정 및 태도를 수반한다.”에서 (키스는 열정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열정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부분이다. 우리는 흔히 ‘열정’이라는 감정(내부)이 ‘키스’라는 행위(결과)를 낳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저자가 여기서 표현하고 있는 것은 반대의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표현한 방식을 예로 들자. ‘키스를 함으로써 열정이 생겨나기도 하고 제복을 입음으로써 군인다운 행동이 가능하기도 하다’ 이 말(주장)은 저자에 대해 비판하려 해도 할 수 없는 완벽한 예이다. 우리학교의 예를 들어본다면, 학생회 간부들은 평상복을 입었을 때보다 학생회 복장을 갖추었을 때 자부심과 동시에 책임감을 더욱 느끼게 된다. 교수님 또한 교수직을 맡으면서 책임감, 사명감 같은 것이 더욱 생겼을 것이다. 자부심, 책임감만 있다고 해서 학생회 간부가 될 수 없을 것이며 교수직 또한 맡을 수 없다. 결국에 이 책에서 말하는 ‘역할’은 행위와 행위자 모두를 형성하고 구체화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며 나의 생각과도 같은 부분이어서 더 이상 저자를 비판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나머지 장을 읽으면서, ‘뒤르켐의 방법론과 막스 베버의 방법론을 구분하고 있는데 그 차이는 무엇일까?’라는 궁금점이 문득 생기게 되었다.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막스 베버의 경우는 ‘당연시되는 세계’를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았다. 즉 의미해석 속에 사회구조에 저항할 수 있는 어떤 힘이 존재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뒤르켐의 방법론은 ‘사회현실의 외재성, 객관성’, ‘사물’과 같은 성격을 강조를 하고 있지만 내가 심오하게 이해하기에는 아직 내 자신이 너무 부족하게 느껴졌다. 아쉽게도 내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은 사회학을 좀 더 깊게 배운 뒤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끝으로 위에서 나는 저자의 주장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제시해 보았다. 물론 나의 생각이 모두 맞았으면 좋겠지만 세상에는 한 가지의 답이 존재할 수 없다. 그러므로 사회에는 모든 가능성이 존재하며 그와 동시에 위험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비판과 수용을 통해서 사회화 과정을 거침으로써, 사회적의 틀 안에서 외부에 속을 가능성을 줄이고, 수많은 억압 틀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될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가 사회학을 배우는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라고 나는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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