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일어나 다시 시작하는거야 를 읽고 일어나 다시 시작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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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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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 다시 시작하는거야 를 읽고 ...
저자 하야세 구미는 청각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되고 싶은 약사의 꿈을 향해 악차게 노력을 해온 사람이다. 법조항에 "듣지 못하는 자, 말하지 못하는 자, 보지 못하는 자에게는 면허를 주지 않는다."라는 차별적인 규정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차근차근 탑을 쌓으면서 중간에 틈이 생기더라도 금방 막아가면서, 때로는 틈새를 막을 돌멩이를 찾으러 돌아다니기도 하다가 결국 탑을 쌓았다. 지금은 그 탑을 정교하게 다듬으려고 또 다른 땀을 흘리고 있는 그녀가 쓴 이 책은 일종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은 인간 발달과 학습에서의 청각의 지대한 중요성에 대한 감사함을 가지기 어렵다. 이 책의 저자 하야세 구미와 마찬가지로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한 농부모의 아들인 Lou Ann Walker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자연은 청각에 지대한 중요성을 부여한다.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보기 전에 듣기 시작한다. 깊은 혼수상태에서도 주변의 소리를 종종 들을 수 있다. 청각은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 마지막으로 신체기능을 멈추는 마지막 감각기관이다." 라고 말하였다. 이 대목을 본 후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부모님과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심지어는 엄마의 귀찮은 잔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마저도 더욱더 너무나 감사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일어나, 다시 시작하는거야를 읽고나서는 감사함 뿐만 아니라 최고의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럽고 초라해짐을 느꼈다.
그녀가 성장하면서 고민했던 많은 문제들은 나와 비슷했다. 그것은 장애기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니라 나 역시 항상 무엇인가의 벽에 부딪혀 왔고 그 벽을 넘어서려는 한 종류의 똑같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단지 장애인의 이야기로만 흘러 읽는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 학업문제나 사람들과의 의사소통문제 등 많은 고민은 그녀와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의 고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자서전 성격의 글이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느꼈다. 어떻게 보면 현대의 소통과 비소통의 문제가 아닐까 .장애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은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의 삶의 방식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음성중심의 사회에서 소외되는 자. 청각장애인의 이야기 ..하야세 구미, 그녀는 당당하게 청각장애인이라는 것을 드러내면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하면서 부족한 점은 서로 보완해주면서 원하는 것을 얻어냈다. 이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지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채워주면서 보완하는 것이다. 하지만 왜 그저 평범하기만 한 우리는 잘못 된 안경을 쓰고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것일까. 개개인이 모여서 점점 커지면 우리가 되는 것이고 또 우리가 모이면 사회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사회는 지금 너무나도 잘 못 되었다. 신체의 일부분이 불편하다 할 뿐이지, 오히려 정신사고만은 우리보다 훨씬 건강 할 지도 모르는 장애인들이다. 그러한 그들에 대하여 왜곡된 시선과 잘못 된 편견을 가진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 장애인을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를 내리는 것은 그들의 불리한 신체조건이 아니라 우리들의 잘 못된 의식 때문일 것이다. 음성언어를 쓰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을 이상하게 바라본다거나 혀를 끌끌 차서는 안 될 것이다 . 손짓하나하나 표정하나하나가 그들의 언어이며 독일과 같은 장애인 복지에 대해 앞서나가 있는 국가처럼 언젠가는 우리 모두의 언어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그렇다고 해서 결코 그들의 언어를 멀리서만 바라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장애인들도 학교, 가정, 작업장 및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들과 같은 환경에서 살고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본적 권리를 지닌다고 나는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장애 아동이나 장애 성인들이 배우고, 살고, 일하고, 노는 환경과 프로그램은 비장애인들의 환경과 프로그램과 최대한 유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은 서로에게 배우며 기여할 수 있으나, 이는 정기적이고 의미있는 상호작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장애인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꿈을 가지며 그 꿈을 향해 노력하고 비차별 속에서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자기결정을 할 권리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것은 장애인의 미래는 밝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특수교육의 길을 선택한 나로서는 청각장애라는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하야세 구미에 대한 존경심을 느낌과 동시에 나아가 청각장애아동들을 비롯한 모든 장애아동들에게 그들의 미래는 너무나도 밝고 이 세상에서 당당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줄 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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