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과제 마포 재활용 홍보 교육관 및 자원회수시설 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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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과제 ‘마포 재활용 홍보 교육관 및 자원회수시설’
탐방과제를 환경을 주제로 하고 싶어 환경에 관한 체험을 이
것 저것 알아보던 중 마포구 상 암동에 있는 ‘재활용 홍보 교육관’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이 곳에서는 재활용 전시관과 자원회수시설의 견학으로 재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있었는데, 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은 간단하지만 환경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 생각되어져 이 곳을 방문하였다.
‘재활용 홍보교육관’은 난지천 공원에 자리 잡고 있다. 예전에는 쓰레기 매립장이었다고 하는데 직접 본 공원은 서울 쓰레기의 집합소였다고 하기엔 믿을 수 없을 만큼 넓고 깔끔했다. 도심 속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게 왠지 기분이 좋고 마음이 확 트이는 기분이 들었다. 여기가 전부 쓰레기와 악취로 가득 찼다고 생각하니 쓰레기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처리 역시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통해 줄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만약 ‘나 하나쯤은 아무 문제없어’하며 신경 쓰지 않는다면 어디든지 예전 난지도의 모습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공원을 통해 15분정도 걸어가니 마포자원회수시설이 나왔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인데 처음에는 시설 명칭이 쓰레기 소각장이었다가 쓰레기도 자원이 될 수 있다하여 자원회수시설로 바꿨다고 한다. 이름을 바꾸니 훨씬 깨끗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보여 지는 것 같았다. 전시관을 본 후에 자원회수시설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뒤로 하고 조금 더 걷자 목적지인 ‘재활용 홍보교육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재활용 홍보교육관’은 무료입장이지만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개인관람이 안된다는 것이다. 단체관람만 받고 있어서 개인관람의 경우에는 단체관람 예약시간에 맞춰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내가 갔던 4월 30일은 오전에 예약이 되어 있었는데 다행히도 오전수업이 휴강되어 시간에 맞춰 갈 수 있었다. 방문자 명단에 학교명과 내 이름을 적고, 단체관람을 온 초등학생들과 함께 관람을 시작하였다.
첫 번째 코스로 ‘지렁이 이야기’라는 영상을 시청하였다. 아이들이 많이 오는 만큼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지렁이에 대한 정보와 지렁이가 지구에 얼마만큼 중요한 존재인지 보여주었다. 나 역시 비만 오면 거리에 꿈틀꿈틀 기어 다니는 지렁이가 징그럽다고만 하고 지렁이가 환경에 기여한다고는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시청각 자료를 보고 지렁이가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다는 것도, 음식물을 먹고 몸에서 분해하여 분변토를 만들어 환경을 건강하게 한다는 것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그 동안 집에서 설거지를 하고 나면 음식물 쓰레기를 대충 한 곳에 모아놓곤 나 몰라라 하곤 했지만 음식물 쓰레기는 지렁이의 음식일 뿐만 아니라 사료로 재활용하여 동물들에게도 제공하니 구분방법을 알고 제대로 분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시청각자료를 다 본 후에는 재활용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전시관에는 품목별로 원료가 어떤 과정을 거쳐 무엇으로 재활용 되는지에 대한 재활용 과정 등을 보여주고 재활용을 이용한 다양한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품목별 재활용 과정에서는 예를 들면 쓰레기가 탈 때 나오는 재로 보도블럭을 만든다거나 캔을 녹여서 다리미 밑판, 저금통, 알루미늄샷 등을 만든다고 하였다. 특히 캔은 재활용 하 기 전 캔을 세척하는 돈이 더 든다고 하는 말을 듣고 음식점 같은 곳에서 아저씨들이 병 안에 담배꽁초나 담뱃재 등을 털어 넣는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캔은 잘 씻지 않고 버리는데 병 안에는 다른 이물질을 넣지 말고 깨끗이 씻어서 분리수거 하는 습관을 어릴 적부터 길러야겠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용기 재사용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비닐봉투를 가져갈 때 봉투 값을 내고 비닐봉투를 돌려줄 때 봉투 값을 돌려주는 것처럼 병 값을 따로 받아 병을 세척하여 갖다 주면 병 값을 돌려주는 방식을 도입하면 지금보다는 더 용기의 재사용이 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사람들의 재활용에 대한 인식과 습관이 바르게 잡혀있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그 다음 관람한 곳은 바로 자원회수시설로 5층으로 올라가 직원 분의 설명과 함께 나선형으로 내려오면서 주요 공정을 보았다. 난생 처음 쓰레기를 이런 과정으로 소각하는 것이라는 걸 보면서 마냥 신기하기만 하였다. 소각의 첫 번째 하는 일은 2층 재활용 전시실에서 볼 수 있었는데 버스로 실어온 쓰레기를 종량제에 맞게 버렸는지 확인하여 숫자가 있는 문으로 집어넣는 작업을 하는 것이었다. 2층에서 밀어 넣어진 쓰레기들은 영화에서 나올 것 같은 거대한 크레인이 5층 높이까지 집어 올렸다가 떨어뜨리는 것을 반복하는데 이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파기하는 파봉작업과 쓰레기를 잘 섞어주기 위해서라고 하였다. 5층에서 쌓여있는 쓰레기들을 유리를 통해 내려다보고 있자니 쓰레기 바다라고 할 만큼 정말 어마어마한 쓰레기의 양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내가 버릴 때나 혹은 아파트 단지 안에
쓰레기들을 보았을 때는 잘 몰랐었는데 한데 모아놓은 것을
보니 얼마나 많은 양의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크레인으로 파봉작업과 쓰레기를 잘 섞어준 후에는
1000도 이상이 되는 소각로에 집어넣어 쓰레기를 태운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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