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용화와 우리가 나아갈 방향 언어의 중요성 세계화에 따른 영어공용화의 대두 배경

영어영문학과 교수), 박영준(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최경봉(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다섯 분이 쓴 한국어가 사라진다면(한겨레 출판사)이란 책을 읽다가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영어라는 언어가 우리선조들과 우리들과 우리의 자손에게 미쳐왔던, 미치고 있는, 미칠 영향에 대해서 한번 곰곰이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라는 고민이 생겼고, 팀원들과 역할을 분담하며 영어 공용화에 대한 방향을 짜 나갔다. 1. 영어 공

우리 사회는 ‘영어 공용화’의 논쟁에 휩싸여 있다. 세계무역기구와 다자간무역협상 등의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생기고 그에 따라 경제국경이 낮아지면서 우리나라 역시 변화하는 정세를 따라 세계화, 국제화란 구호가 나오게 되었다. 또한 세계화가 큰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세계의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영어권 국가들과의 교류는 날로 증가했으며 그에 비례해서 영어의 중요성도 날로 커져가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복거일씨의 ‘영어 공용화’론이

영어공용화론에 대한 우리의 반대의견을 펼쳐 보도록 하겠다제2장. 본론제1절. 영어 공용화 논쟁제1항 소설가 복거일의 주장21세기의 화두는 단연 세계화와 그에 따른 탈민족 시대의 도래, 그리고 민족주의이다. 정치적 경제적으로 세계화가 진척되어 가면서 민족과 국가의 경계가 모호해 지고, 더 이상 인간의 삶의 문제에 있어 한 국가만의 해결이 불가능해지게 되었다. 현재 인류사회는 점차 하나의 제국으로써 통합과 조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언어의 측면에서 동질성이 비교적 높다고 할 수 있으나 순수한 ‘단일 민족’, ‘단일 문화’를 유지해 온 것은 아니다. (-하층 계급과 상류 계급의 문화 구성 방식의 상이함, 혈연 역시 중국과 일본, 만주족과의 교류) -한국어도 역시 영어의 세계화에 따른 변화의 운명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 민족의 문화 창달에 지대한 기여를 해 온 한자어, 일본어어휘, 영어나 프랑스어 등의 외래어 표현들이 우리말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 외래어의쓰임.쥬

방향과 속도를 조절함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이 되리라고 본다. 그러나 영어를 비롯한 언어능력의 겸비는 우리의 전문지식이 있을 때 그 빛을 발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문지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어에 대한 논의가 가중 된 것은 논의의 균형감각을 잃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족적인 정체성을 갖지 못한 언어능력은 국제적 미아를 양산할 뿐이다. 민족적인 정체성의 기본은 언어와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각에서 볼 때 세계화 시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