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 - 나의 교육적 신념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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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의 교육적 신념에 대해서
처음 이 과제를 받자마자 내 머리를 스친 단어는 ‘죽은 시인의 사회’ 이었다.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지만, ‘톰 슐만’의 ‘죽은 시인의 사회’는 내 미래의 교사직을 맡았을 때 가지고 있을 교육적 신념, 아니 그것을 뛰어 넘어 나의 삶의 방향과 가치관 자체를 송두리째 뒤 바꿔 놓아 버린 책이라고 밝힌다.
책 읽는 것을 유난히 좋아했던 나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가리지 않고 읽었는데, ‘죽은 시인의 사회’ 역시 나를 피해갈수 없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몰아치던 감정의 폭풍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이 책 한권을 붙잡고 읽고 또 읽었으며, 웬만해서는 아무리 슬픈 내용의 책이라도 읽으면서 눈물을 보이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보면서 울고 또 울었다. 가슴 아픈 내용도 내용이지만, 무엇보다 너무나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서.
나는 여태 어떤 길을 걸어왔나, 라고 생각하고, 부모님의 의지로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하고 싶지도 않은 수동적이고 일방향적인 주입식 수업을 멍하니 앉아 듣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눈물이 쏟아졌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많은 생각을 했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하고 생각했다. 답은 하나였다. ‘그림이 너무 그리고 싶어.’
전부터 너무나 그림이 그리고 싶었지만, ‘비젼이 없다.’ 라는 아버지의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하고, 아버지가 원하는 고등학교에 아버지가 원하는 과를 선택하고 꼭두각시 인형마냥 끌려 일반계 고등학교에 앉아있었다. 하지만, ‘죽은 시인의 사회’를 읽고 나니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하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원하는 길을 걸어간다는 것. 그렇게 무엇인가를 얻고 나면 과연 무엇이 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또 읽은 다음 부모님께 가서 진지하게 나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굉장히 고지식한 부모님과는 그 후 긴 갈등이 있었지만 결국엔 내 마음을 이해해주셨고, 부모님을 본격적으로 설득한지 일 년 반 만에 내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너무나 좋아하는 그림이기에 남들은 힘들다고 울었지만, 나는 이것을 하기 위해 이미 충분히 울어왔기 때문에 실기시험을 보러가는 전날까지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처음엔 마냥 순수하게 단지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서 시작한 미술 이었다. 딱히 어느 과를 가기를 원하고 그런 것이 없었다. 단지 평생 그림을 그리면 무지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 문득 키팅 선생이 떠올랐다. 우리나라에 과연 키팅 선생 같은 교사가 몇 이나 될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청소년 시기를 보내는 청소년들은 또 얼마나 될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나는 원하는 길로 방향을 전환했지만, 그러지 못하는 학생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내가 이런 아이들을 인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순 없을까. 선생(先生)이라는 직업. 한자를 풀이해보자면, ‘앞서 태어난 사람’ 이라는 뜻이다. 앞서 태어나서 뒤에 오는 사람들을 가르치고 그들이 바른길을 갈수 있도록 인도하는 그런 사람. 키팅 선생 같은 선생님이 되기로 결정했다. 키팅 선생은 좋은 대학 진학이 목표인 다른 선생님들과 같은 암기식, 주입식 교육과는 달리 학생 스스로가 생각하고 획일화된 사고와 수업방식을 탈피하여 새로운 키팅만의 수업방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의 교육방식을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키팅 선생은 수업 첫 시간에 휘트먼 링컨을 찬양한 시를 빌어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을 ‘오! 선장님(캡틴), 나의 선장님!’ 이라고 부르도록 한다. 왜 선장님 이라고 부르게 하였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선장은 배의 방향을 인도하고 배와 선원들의 운명을 책임지는 자이다. 키팅 선생은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기 보다 학생들을 인도하고 운명을 같이 하는 동반자로서의 의미를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그의 교육방식을 심어갔다.
이와 같이 내 교육적 신념은 첫째로 [‘나’라는 존재가 학생들의 삶을 인도하고 운명을 같이 할 동반자로서의 의미를 가져라] 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선생(先生)이라는 직업 자체가 앞서가서 뒤에 오는 사람을 바른길로 인도해주는 직업인데 요즘 그렇지 못한 교사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선생이라는 직업이 단지 ‘철밥통’이라는 이유로 교직에 들어서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 지는 것 같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해 교단위에 선다면 어떤 열정으로 어떤 자신감으로 아이들을 인도할 수 있을까. ‘내’가 ‘저 아이’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며 같은 눈높이에서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그런 동반자로서의 존재. 이런 선생님이 내가 고등학교 때 너무나 필요했었고, 모든 청소년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교탁 위에 올라선 키팅 선생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왜 이 위에 섰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 이 위에 선 이유는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려는 거야. 이 위에서 보면 세상이 무척 다르게 보이지. 믿기지 않는다면 너희들도 한번 해봐. 어서, 어서! 어떤 사실을 안다고 생각 할 때 그것을 다른 시각에서도 봐야해. 바보 같아도 시도를 해야 해.”
내 두 번째 교육적 신념은 이것이다. [패러다임 속 갇힌 세상에서 아이들을 바라보지 말고 다양한 각도에서 그들과 세상을 바라보라]
청소년시절, 나는 매해 새로운 선생님들을 만날 때마다 바싹 긴장하고 학기 초에는 내 행동 하나하나에 많은 신경을 썼었다. 왜냐하면 외견상 조금 사납게 생긴 나로서는 ‘저렇게 생긴 아이들은 꼭 골치를 썩힌다.’ 라는 고정 관념이 박혀있는 선생님들이 처음부터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봐왔기 때문이다. 외견상으로 조금 불량해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나쁜 짓 한번 안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바르게 학교 다녔다고 자부하는 나한테는 조금 가혹한 시선이었다. 함께 생활 하고 내 본모습을 바라본 담임선생님들은 내가 너를 잘못 보고 있었다라고 나중에 가서 웃으면서 말해주셨다. 하지만 담임이 아닌 나와 많이 함께 할 수 없는 선생님들은 여전히 나를 그런 시선으로 바라봤고 언제나 그게 억울했다. 내가 선생님이라면 아이들의 내면을 외견상으로 파악하려고 하지 않을 텐데 라고 많이 생각했다. 갇힌 사고 속에서 아이들을 바라보고, 갇힌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며, 그렇게 깜깜한 눈으로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른길을 찾아줄 수 있을까. 다양한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인식해야하며 다양한 각도로 세상을 바라보고 아이들을 길을 터주는 것이 선생 된 자의 역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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