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경영철학 - 교직과 교사 -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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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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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교실, 행복한 학교를 꿈꾸며
안녕하세요? 녹음이 짙어지고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맞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활짝 핀 봄꽃과 같은 밝은 미소를 지닌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에 새로 발령받은 김유진 입니다. 아이들은 일년 동안 새 교사, 새 친구, 새 교실에 적응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이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의 시간으로 의미있고 아름다운 시간으로 채워지기를 기대합니다. 올 한 해 동안 학급을 어떻게 꾸려나갈지에 대하여 부족한 지면을 통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학급운영의 기본방향을 첫째 기본학력을 키울 수 있는 학습방법 습득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이에 학습전후에 꼭 해야 할 일을 적도록 하고, 모둠별로 학습일기를 교환하여 서로의 학습상황을 파악하고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학습결손이 누적된 아이들은 방과 후 매일 사랑의 대화를 겸한 특별 보충지도를 마련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기본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생활지도와 일기쓰기를 지도하고자 합니다. 생활지도는 저의 간섭과 통제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규범을 만들고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들의 약속’을 정해 실천한 내용을 스스로 확인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반가’를 부르며 화합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새로운 친구 사귀는 날’로 정해 짝을 하지 않았던 친구와 자유롭게 앉는 좌석배치와 ‘칭찬일기’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발견하도록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 계발을 위해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독서지도에 힘쓰고자 합니다. 독서지도에 있어서 가족과 함께 독서편지쓰기, 독서 편지 만들기 등 가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오니, 바쁘시겠지만 학부모님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사람 됨됨이가 된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는 칭찬과 사랑을 통해서 자랄 수 있습니다. 사랑과 칭찬만큼 좋은 가르침도 없다는 사실을 매번 느끼게 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듯이 학부모님들 역시 가정에서 아이들의 장점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칭찬을 자주 해주시고, 아울러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잠시라도 짬을 내어 대화하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보기를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솔직한 대화와 격려로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교실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반 아이들이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 건강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바르게 성장하는데 격려자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4학년 7반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출발선(船)상에 서서...
‘DREAM’호에 탑승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에 귀댁의 소중한 자녀 00이를 맡게 된 4학년 7반 담임 000이라고 합니다. 저는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올해 ‘행복 초등학교’에서 첫 교사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철학자 파스칼의 ‘시작할 때가 언제나 가장 좋다’는 말처럼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도 저에게 큰 힘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1년간 교육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에 대한 다짐과 저 나름의 교육관과 교육방법 및 학급경영에 대한 사항들을 간략하게나마 학부모님께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한 인간은 하나의 우주와 같이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런 점에서 교육의 비결은 아이를 존경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개성과 능력을 계발하여 아동이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교사의 임무라고 봅니다. 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육의 출발은 가정에서 부모님과의 관계(사랑)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반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은 교사인 저와 함께 모두 ‘꿈을 향한’ 신성한 항해를 시작한 것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항해를 하는 동안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에 맞서게 되리라 짐작합니다. 그 끝없는 도전과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서 저는 적절한 의사결정을 통해 아이들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겠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능력을 발휘하고 교우들과 서로 협력해가도록 돕겠습니다. 같은 배를 타신 부모님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큰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남에게 가르치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가르치는 일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사랑’의 마음으로 무장하여 당당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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