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중세 보편 논쟁의 의미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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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세 보편 논쟁의 의미와 역할
▶ 들어가는 말
주후 5세기부터 15세기에 이르는 서양의 중세를 살았던 중세인들 역시 오늘날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 못지 않은 시대적인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각 시대의 고민들은 그들이 처해 있는 역사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어떤 시대를 이해하고 그 시대인들이 고민했던 주제들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의 역사적 정황을 검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나 어떤 시대의 역사적 상황을 검토한다는 것이 단지 정치적, 사회적, 외교적 사건의 진행을 열거하고 그 인과 관계를 분석하는 것만은 아니다. 우리가 한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시대적인 고민을 알기 위해서는 또한 그들이 사고한 사고의 내용들을 직접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중세인들은 무엇을 가지고 고민했는가? 중세인들이 고민한 자취를 좇아 갈 때, 많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지만 우리는 “보편 문제”라고 불리는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다분히 추상적인 것으로 보이는 “보편 문제”는 중세 전반에 걸쳐 중세 사상가들에 의해서 논의되어진 문제들 중 하나이다. 우리는 오늘날 흔히 중세를 암흑기라고 지칭하면서 그 근거로 중세에 논의되어진 쓸데없는 사변의 낭비를 지적하곤 한다. 보편 문제 역시 일정한 틀 속에 갇혀 암흑 속에서 살던 중세인들의 사변의 낭비였을까? 도대체 중세인들에게 이처럼 기나긴 보편 논쟁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이 글에서는 이와 같은 의문을 품고서 간략하게 중세 전반에 걸쳐 다루어진 보편 문제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와 같은 접근을 통해 암흑으로만 여겨지는 중세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통로를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먼저 보편 문제의 내용을 검토한 뒤, 중세에 보편 논쟁의 전개를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그것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였는가를 그리고 “메트리스”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살피는 방식으로 글을 전개하려고 한다.
▶ 본 문
1. 보편 논쟁의 내용
보편 논쟁에 있어 “보편”이란 우리가 많은 개별적인 사물들에 대해 생각하고 말할 때 사용하는 類와 種의 개념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보편 논쟁”이라 함은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보편이 어떤 존재를 갖는 것인가에 관한 의견 차이를 말한다. 즉 보편은 자연 안에 현실적으로 존재하는가, 아니면 오직 인간의 정신 속에서 말의 표현을 위해서만 존재하는가, 또 이 보편자들이 그들 안에 포함하는 개별 사물들과는 도대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에 대한 의견대립이다. (Lamprecht, p.216)
보편에 존재에 대한 입장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각각의 입장을 흑백논리로서 양분한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무리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보편이 자연 안에 실체로서 존재한다는 입장을 실재론(Realism)이라 부르고, 보편이 단지 우리의 말의 표현을 위해서 설정된 것이라는 입장을 유명론(Nominalism)이라고 지칭해 볼 수 있다.
중세 시대 보편 논쟁은 바로 실재론적 전통과 유명론적 전통의 논쟁이었다. 중세 사상가들이 그들의 사상을 전개하는 바탕으로 삼은 철학적 전통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두 전통이었다. 신플라톤주의를 거쳐 어거스틴으로 이어지는 플라톤 전통에서는 가변적인 현상계보다는 그것들의 형상들(forms), 혹은 관념들(ideas)에 더 많은 실채성을 인정했다. (Lamprecht, p.217) 따라서 플라톤적 전통을 따르는 중세 사상은 보편의 실채성, 더 나아가서 보편의 절대적 실재성을 인정하는 실재론의 경향을 띠고 있다. 다른 한편 중세 시대 초기에는 잘 수용되지 않다가 12세기 이후 이슬람세계와의 접촉을 통해서 재발견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전통을 따르는 사상 조류는 유명론, 더 엄밀히 말해 외부적으로도 실체하는 보편이 우리 마음속에는 개념으로만 존재한다는 실재적 개념론(realistic conceptualism) 사조를 이룬다. (Gonzalez, 1988, p.391) 이런 면에서 보면 실재론과 유명론사이의 대립으로 전개되는 중세 보편 논쟁은 기존의 플라톤적 사조와 재발견된 아리스토텔레스적 사조의 대조, 교차 속에서 전개된다고도 말할 수 있다. (Lamprecht, p.217)
2. 보편 논쟁의 전개
① 초기 중세 시대 (5세기 - 12세기 전반) : 플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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