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봉감별곡 - 사랑의 운명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것이다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2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채봉감별곡
<사랑의 운명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것이다.>
다음의 이야기는 평양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다.
평양의 김진사에게는 채봉이라는 여식이 있으니 그는 영리하고 재주가 뛰어나 그 부모가 크게 아꼈다.
어느 삼월 채봉은 춘흥을 느껴 시비 추향과 함께 뒷동산에 올라 이야기를 나눈다. 얘기하다보니 어느 소년의 등장으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채봉의 손수건이 그 자리에 떨어져 있으니 이는 소년과 채봉의 인연이라.. 채봉과 소년은 첫눈에 반하게 된다. 채봉의 손수건을 찾으러 나온 추향을 통해 문답하며 서로의 마음을 전하게 된다. 그 시대만 하더라도 남녀의 만남이 자유롭지 못하기에 추향이라는 시비를 오작교로 이용하여 두 남녀가 견우와 직녀가 됨이라. 이 소년은 강필성이라는 자로 일찍이 아버님을 여의고 어머니를 모시며 살고 있는데 채봉의 집 근처에 외가가 있어 그곳에 머물다가 채봉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 뒤 추향과 필성이 꾀를 내어 보름날 추향이 채봉을 모시고 뒷동산으로 달구경을 가게 된다. 채봉도 필성을 나쁘지 않게 보고 있기에 도망가지 않고 서로 뜻을 통하지만 매파를 통해 제대로 통혼하기를 원한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미리 부모님 몰래 연애하고 중매를 통해 서로 처음 만나는 척하자는 건데 부모가 이 사실을 알면 그 속은 기분이 어떨까? 집으로 돌아온 채봉은 어머니께 들키게 된다. 허나 필성의 글을 보고, 딸과 시비의 말을 듣고 보니 꽤 괜찮은 인물이라 크게 혼내지는 않는다. 여기서 채봉의 어머니가 귀가 얇음이 나온다. 후에도 남편의 말에 귀가 솔깃해 지는 대목이 나온다. 그러나 필성의 뜻을 들은 필성의 어머니는 서로 문벌은 비슷하나 자신의 처지가 심히 가난하여 걱정하게 된다. 그러나 자식의 말을 듣고 매파를 보내게 된다. 매파게 집에 오자 채봉 모는 모르는 척하며 매파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이미 필성을 점찍어 둔 채봉 모는 혼인하길 원하고 필성을 보기를 원한다. 다음날 집으로 온 필성을 본 채봉 모는 크게 만족해하고 돌려보낸다.
이 때 딸의 신랑감을 찾으러 서울로 간 김진사는 벼슬길도 함께 찾다가 김양주라는 소인배를 만나게 된다. 김양주는 김진사를 출륙해야 벼슬길에 오를 수 있다고 속이고 만냥짜리 칙지를 사도록 만든다. 우선 오천냥을 건넨 김진사는 다음날 김양사와 함께 허판서의 집 사랑으로 가게 된다. 이 자리에서 허판서의 미동을 보고 여식의 사위로 삼길 원하면 혼잣말하게 된다. 이 말을 들은 허판서는 김진사의 자식을 자신의 미동의 별실로 들이게 함을 권하게 된다. 별실이기는 하나 좋은 집에서 호강할 것을 생각하여 허락한 김진사는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자신의 벼슬에 자식의 혼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품고서 돌아온 김진사는 필성의 얘기를 듣지만 가난한 집의 정부 보다는 좋은 집의 별실이 더 좋다고 부인은 설득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집으로 시집가게 되나 첩보다는 정부가 더 좋은 자리이나 어찌하여 자신의 출세를 위해 여식을 첩으로 보낼 생각을 하는지.. 심청전에서는 자신의 눈 뜸을 위해 임당수에 기꺼이 몸을 던지는 딸을 말리는 심봉사도 있는데.. 만약 김진사가 심봉사였다면 빨리 가라고 심청이를 부추기지는 않았을까? 김진사는 집을 팔고 자금을 마련하여 서울로 떠나고 추향은 집으로 보내게 된다. 이미 필성에게 마음이 있는 채봉은 서울로 가길 싫어하여 중간에 빠져나올 궁리를 하게 되고 만리교에서 쉴 때 몰래 빠져나와 다시 평양으로 가게 된다. 채봉이 빠져온 뒤 화적을 만나 모든 재산을 뺏긴 채봉의 부모는 딸도 잃고 재산도 잃어 낙심하나 서울로 가서 허판서의 도움으로 딸을 찾길 바라고 서울로 가게 된다. 그러나 전후 사정 얘기를 다 들은 허판서는 김진사를 대함이 180도 변하여 김진사를 옥에 가두고 채봉을 데려 오던가 나머지 오천냥을 가져오게 한다. 이를 들은 채봉 모는 채봉이 평양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평양으로 향하여 채봉을 만나게 된다. 아버지의 얘기를 들은 채봉은 자신의 몸을 팔아 기생이 되어 얻은 돈으로 오천냥을 마련해 준다. 이 돈을 갖고 서울로 돌아간 채봉 모는 남편을 구하고자 하나 허판서는 돈을 받고도 김진사를 풀어주지 않고 채봉도 데려오라 한다. 그러나 채봉 모는 포기하고 남편의 옥바라지를 하며 김진사의 곁에 머문다.
기생이 된 채봉은 송이라 이름하고 조건을 내걸고 그 조건을 해결해야 만나주고 몸도 허한다고 하나 이 조건을 해결하는 사람이 없더라. 그러던 중 필성이 이 조건을 듣고 채봉인가 의심하여 송이를 찾아가게 된다. 조건을 해결하고 서로 만난 필성과 채봉은 그간의 이야기를 하고 서로의 뜻을 다시 되새긴다.
이 때 평양감사로 온 이보국이라는 인물을 나이가 80이고 그 덕이 후했다. 송이의 소식을 들은 이감사는 송이를 만나기를 원하게 된다. 송이를 보고 그 재주를 아까이 여긴 이감사는 송이를 전후 거행사로 받아들여 공사를 처리하게 한다. 그 후 채봉을 만날 수 없어 안타까워하던 필성은 스스로 이방이 되어 만남의 기회를 엿보게 된다. 서로 만날 수는 없지만 채봉은 필성의 글체를 알아보고 반가워 한다. 홀로 지내던 채봉은 자신의 처지를 불쌍히 여겨 ‘추풍감별곡’을 쓰로 울다 잠들게 된다. 채봉의 울음소리를 들은 이감사는 채봉의 방으로 와 채봉이 쓴 글을 읽고 불쌍히 여겨 채봉을 깨워 사정 얘기를 듣는다. 다음날 이방과 채봉을 한자리에 부른 이감사는 둘은 혼인 시키고자 하는 뜻을 전한다. 또한 이감사에 의해 무죄 판명난 김진사는 방송되어 평양으로 돌아와 채봉을 만나게 된다. 이감사에 의해 채봉과 필성의 혼인이 추진되고 후에 이감사의 천거로 필성은 당하관이 된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고전소설] 운영전 연구
  • 그 비극 구성 안에는 당대 사회, 역사적 성격이 반영되고 있고 가장 독특함이라 하자면 궁녀의 삶이 소재라는 점이다. 운영과 김진사의 애정 표현이 당시 지배이념과 사회적 제도로 공인된 틀에서 벗어나 있다 보니 보다 개혁되고 긍정적이며 정당하게 인간다운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에 목숨까지 거는 도전을 함으로써 불행스러운 결말을 수반할 수 밖에 없는 비극의 표본이 되었다. 여태껏 이 비극성을 운영과 김진사의 애정문제에 집중하여 이를 애

  • [국어] 주생전과 최척전
  • 것이 좀더 유연하게 느껴긴다고 하겠다. 우선 애정소설의 뿌리는 우리 소설사에서 상당히 깊다고 할 수 있다. 김시습의 「금오신화」의 세 작품에서 부터 시작하여 학계의 정설은 〈춘향전〉의 형성전후를 전성시대로 보고 있다. 이러한 역사를 가진 애정소설은 세 가지 구성요소를 반드시 갖추어야 된다. 그 첫깨는 남녀 주인공의 자연스러운 만남이 있어야 하며, 둘째 장애요인이 반드시 등장해야 한다. 그리고 셋째, 종국에는 사랑의 성취를 이루어

  • [고전소설론] 조선 후기 고전 소설의 전개 양상
  • 수적으로도 우세를 보였으며, 고소설이 신소설로 넘어가는 교량적인 역할을 한 과도기적인 시기다.작자와 창작연대 미상인 가정 소설의 대부분이 이 시대의 것으로 유추되는데, 장화홍련전, 콩쥐팥쥐전, 김인춘전, 황월선전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사건 전개에 부분적으로 전기적, 비현실적인 면이 있어 전대의 소설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점도 있다. 이 시기에 나온 대표적인 소설로는 가전체소설인 채봉감별곡과 판소리계 소설 배비장전을 들 수

  • [의식][시간의식][작가의식][가치의식][경제윤리의식]의식과 시간의식, 의식과 작가의식, 의식과 가치의식, 의식과 경제윤리의식, 의식과 시민의식, 의식과 근대의식, 의식과 고향의식, 의식과 자의식, 의식 성의식
  • 것. 이미지의 소멸 이미지와 이미지의 연결이 아니라(연결은 통일을 뜻한다), 한 이미지가 다른 한 이미지를 뭉개 버리는 일. 그러니까 한 이미지를 다른 이미지로 하여금 消滅해 가게 하는 동시에 그 스스로도 다음의 제3의 그것에 의하여 꺼져가야 한다. 그것의 되풀이는 리듬을 낳는다. 김춘수의 무의미시론은 ‘이미지’ 문제에 집약되어 있다. 그런데 그는 끊임없는 ‘이미지의 생성과 소멸의 반복’에 주목한다. ‘대상이 있는 서술적 이미지’

  • [한국고전시가론] 잡가
  • 것,같은계통의 것 등)와 보통민요도 속가화한 느낌이 많다고 지적하고는, 속가에 대해서 그 가창범위는 가장 광범한 것이지만, 그것 민요도 아니오, 가사도 아닌, 현재의 유행가의 일익을 형성하는 노래라 할 것이다. 주로 구세대인에게 애호되므로 유행가란 말이 적절하지 않을지 모르되, 젊은 현대인에게 사랑을 받는 현대적 유행가와 똑같은 지위에 서는 것이라 할 것이다. 고정옥, 『조선민요연구』, 수선사, 1949 라고 하여, 속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