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씨남정기 의 현대화 방안 사씨남정기 전시회 사씨남정기 전시회 기획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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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씨남정기』의 현대화 방안
<목차>
1. 들어가며
2. 『사씨남정기』 회화 전시회
2.1. 전시회 기획의도
2.2. 전시회 실천방안
3. 『사씨남정기』시트콤 : <사씨남정네>
3.1. 시트콤의 특징
3.2. <사씨남정네> 기획의도
3.3. <사씨남정네> 제작방향
3.4. <사씨남정네> 내용
4. 나가며
.
1. 들어가며
근래에 들어 지속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드라마와 같은 영상 매체를 포함하여 새롭게 등장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우리의 고전이 주목받고 있다. 고전의 현대화를 통한 문화콘텐츠는 대중들에게 우리의 고전 문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고전에 대해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고전의 현대화를 통한 재생산의 방식은 단순히 매체를 변환시켜 작품을 내용의 변용 없이 그대로 콘텐츠화하는 차원에서부터, 고전 작품을 모티프로 하여 내용에 상당 부분이 변용되는 등 그 범위가 상당히 다양하다. 다채롭고 다양한 방식의 고전의 재생산은 추구하는 것은 고전에 대한 관심과 가치에 대한 재인식은 물론 나아가 다양하고 풍요로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고전 소설의 현대화에 있어 매체의 변용 차원에서의 현대화와 내용의 변용 차원에서의 현대화의 방안을 각각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기획안에서 현대화 작품으로 선정한 『사씨남정기』는 실존 인물인 숙종과 장희빈, 인형왕후와의 관계에 결부되어 목적성을 지닌 풍간소설로 인식되어 온 경향이 있으며, 『사씨남정기』의 현대화 역시 이에 연관된 방향으로 이루어진 바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의 밑바탕에는 작품 자체의 내용과 의미를 획일적으로 판단하게 되는 오류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문화 콘텐츠로 거듭 재생산되어 오면서 상식처럼 인식되어 온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기획안에서는 풍간 소설로서 널리 알려져 온『사씨남정기』에 대한 인식을 작품 자체를 대상으로 한 현대화를 통해 대중들의 인식을 재고시키고자 한다. 그 방법적 차원으로 앞서 언급했듯이 매체의 변용 차원에서의 전시회와 내용의 변용 차원에서의 시트콤을 통한 각각 현대화 방안으로 제시하고 이를 통해 작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고전의 재조명에 대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2. 『사씨남정기』 회화 전시회
2.1. 전시회 기획의도
『사씨남정기』는 고전 소설에 생소한 이들도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소설이다. 이런 『사씨남정기』는 여러 가지 콘텐츠로 활용되어 왔으나 그동안 그 활용 범위가 숙종을 둘러싼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갈등을 보여준다는 풍간 소설적 모습에만 치중되어 다채롭지 않았다. 그래서 본 기획안에서는 그런 모습을 지양하고, 소설이 가지는 스토리텔링적인 요소와 회화의 결합을 통해 소설과 예술이 가지는 심미적 모습에 더 관심을 가지고자 하는 의도로 『사씨남정기』 회화 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다. 여기서 회화라는 매체를 선택한 이유는 소설 속에 주요하게 나타나는 추상적인 생각, 인간의 마음, 감정 등도 시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화 장르 중 하나인 표현주의는 그 주제가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고, 청기사파는 색깔로 감정을 전달하려 했으며, 초현실주의의 경우 인간의 무의식을 주제로 하여 나타냈다.
또 신진 작가층에게 작품을 맡김으로써 고전을 현대적 시각을 통해 표현해보고자 하였다. 이렇게 신진 작가들에게 의뢰하여, 고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여러 장르를 통해 나타내고 신진 작가들의 재능도 엿볼 수 있는 자리로 색다른 회화 전시회를 열고자 하였다. 물론 유명한 작가들에게 의뢰하여 작품을 받는다면 전시회 홍보에 더 유용할지는 모르나 이번 기획안에서는 새로운 시각과 우리 또래의 시선이 고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한 시각을 제시하고 싶었기 때문에 신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동양화로 고전소설을 보여준다면 둘의 동질성이 너무 강해서 오히려 흥미를 끌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현대의 시선, 장르를 가미해 이런 장면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다 혹은 우리 고전을 이런 표현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물론 동양화를 배제하자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색다른 모습으로도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함이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여러 작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으며 흔히 드라마, 영화와 같은 영상물로의 전환이 아닌 새로운 장르와의 연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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