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중요한 여인들 내 인생의 여인 내 인생 중요한 여자 내 인생 여자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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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중요한 여인들
지금껏 살아오면서 즐거운 일과 슬픈 일, 힘든 일이 물론 많았지만 가장 강렬한 기억을 남긴 것은 대부분 이 4명의 여인들과의 추억이었다. 나의 인생에서 중요한 고비마다 만났던 이 여인들은 상당 부분 나의 가치관이나 행동양식, 진로에 크게 관여하였다.
첫 번째 여인은 모든 사람의 첫 여자, 어머니이다. 나의 어머니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아줌마의 특성을 다 갖추고 계셨다. 억척스럽게 일을 하셔서 돈을 버시고 오직 나와 두 명의 여동생들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셨다. 당신께서 가정 형편 때문에 대학을 나오지 못하고 재래시장에서 화장품 가게를 하면서 하루하루 힘들게 사는 현실을 자식들에게 대물림 하고 싶지 않으셨다.
어린 시절 나는 놀기 좋아하고 천방지축 날뛰는 여타 어린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재래시장에서 살았던 나에게는 수많은 동네 친구들이 있었다. 다들 부모님들이 바쁘시고 집에서 딱히 할 것이 없었던 우리는 자연스럽게 함께 몰려다녔다. 그 시절은 놀거리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 동네 뒷산에 가서 나비나 잠자리, 여치 등을 잡으며 놀았고, 가끔 오락실에 가서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 외에는 특별히 할 것도 없었다. 철없는 아이들이 몰려다니면서 놀게 되면 당연히 사고도 일어나고 싸움도 있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 유난히 나는 개구쟁이 기질이 심했었던 걸로 기억된다.
한 친구의 집에서 장독대를 발견한 우리는 그것을 열어서 안을 살피기도 하고 그 위에 올라가서 장독대와 장독대 사이를 뛰어다니기도 하였다. 운이 어찌 그리도 없는지, 내가 올라탄 장독대 뚜껑이 깨지면서 그만 나는 장독대 속으로 빠지고 말았고 몇몇 장독대가 비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빠진 곳에는 김장김치가 가득 차 있었다. 동네 어머니들이 서로서로 품앗이 해가며 소중하게 담갔을 그 김치를 못 먹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덕분에 어머니께서는 장독대 값을 물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그 집에서 김장을 담을 때도 찾아가서 일손을 거드셔야 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항상 나를 이해해주셨고 실수로 한 일에는 혼을 내지 않으셨다. 오히려 내 편에 서서 보호해주시려고 노력하셨다.
한번은 친구 한명과 심하게 싸운 적이 있었는데 그 녀석이 내 얼굴을 손톱으로 할퀴고 뜯어서 상처가 심하게 났었다.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약간 화가 나곤 한다. 주먹질을 했다면 멍만 조금 들고 말았을 것인데 손톱으로 뜯은 상처는 흉터가 남아버렸다. 나의 왼쪽 입술 옆에 여전히 그 때의 흔적이 남아 있다. 아이들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된다고 하였던가. 어머니는 그 친구 부모님들과 크게 말다툼을 하시고 돌아오셨고 이미 난 흉터는 어쩔 수가 없었다. 그 날 밤 어머니께서 나의 얼굴에 연고를 발라주시다가 울컥하고 흘리신 눈물을 잊을 수가 없다. 아마 그 때부터 개구쟁이에 놀기 좋아하고 철없던 내가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바뀐 것 같다. 그 뒤로 지금까지 혈기왕성한 사춘기 시절에도 나는 다른 사람과 한번도 싸워본 적이 없다. 그냥 조용히 공부만 열심히 하는 조금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두 번째 여인은 첫사랑 그녀였다. 남자의 첫사랑은 평생을 가며 가슴 깊이 남는다고 했던가. 나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나에게 첫사랑은 핑크빛 설렘보다는 냉정한 현실을 안겨 주었다. 그녀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5학년이 되었을 때 만난 같은 반 여자 아이였다. 그녀는 너무 예뻤다, 그래서 더욱 슬펐다. 모 가수의 유행가 가사 같지만 그녀는 전교에서 알아주는 미인이었고 전교 부회장까지 맡고 있었다.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 아이들이 상당히 많았고 나 역시 그 중 하나였다. 너무 어린 탓도 있었지만 정말 순수하게 그녀를 좋아했던 것 같다. 난생 처음 연애편지도 써보고 그 아이 집에 특별활동을 핑계로 반 친구들과 몰려가서 놀기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에 조건이라는 것이 작용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해준 것도 그녀였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공부 잘하는 사람, 잘생긴 사람, 운동 잘하는 사람도 아닌 부자 집 아들에다 전교 회장을 하던 6학년 선배였다. 그 어린 나이에 부자라는 개념과 애정이라는 개념이 연관된다는 사실을 나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알고 있었다니 우리는 참 성숙했던 것일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남자 중학교와 여자 중학교로 갈리게 되어서 그녀를 못 만날 줄 알았는데, 등교를 위해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그녀를 보게 되었다. 보자마자 집이 한참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버스에서 내려서 한걸음에 달려갔다. 지금 생각해도 참 그 정도로 좋아했나보다. 다가가서 안부를 물어보고 그녀의 집까지 함께 걸었다. 어린 시절 순수하고 풋풋했던 첫사랑 그녀와의 추억을 지금도 나는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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