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주의의 사례 분석과 수업 적용 - 초등도덕교육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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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리주의의 사례 분석과
수업 적용
목 차
Ⅰ. 공리주의 주제 선정 이유
Ⅱ. 공리주의 이론
1. 공리주의의 시대적 배경
2. 벤담의 공리주의
3. 밀의 공리주의
Ⅲ. 사례와 분석
1. 이집트 민주화 운동 사례 분석
2. 무상급식 논쟁 사례 분석
Ⅳ. 수업적용
1. 적용 취지
2. 지도안 실제
Ⅴ. 과제를 마치며
Ⅵ. 참고문헌
Ⅰ. 공리주의 주제 선정 이유
개인은 삶을 살면서 선택을 한다.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대한 결정에서부터 식사를 자장으로 할 것인지 짬뽕으로 할 것인지와 같은 사소한 선택까지 모든 것은 선택이다. 하지만 선택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 개인은 선택에 앞서 주변 환경이나 배경,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려한다. 이러한 선택의 방향은 무엇인가? 결국 개인에게 있어 쾌락을 지니는 것으로 귀결된다. 어떤 사람에게 최고의 가치가 돈이든 명예이든 타인에 대한 사회적 선의 실천이든 간에 개인은 쾌락을 얻는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사회로 대표되는 국가, 지역사회, 마을공동체 등은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을 위해 법을 입안하고 사회 정책을 추진한다. 이렇듯 사회와 개인의 삶을 최대의 쾌락으로 설명하는 것이 바로 공리주의이다. 물론 지금까지의 논의는 피상적인 정의에 바탕을 둔 서술이다.
실제로 공리주의는 사회 구성원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목적으로 한다. 이때 말하는 사회는 지리적으로 제한된 공간이 아니다. 사회는 우리 마을이 될 수도 있고 더 크게는 전 지구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문제이다. 또한 앞으로 중점을 두고 사례 분석을 할 J.S 밀의 입장은 벤담의 주장보다는 좀 더 세련되어있다. 공리주의의 시조 격인 벤담의 경우 쾌락의 종류를 하나로 보고 양적으로 큰 쾌락만을 추구하였다. 그 반면 밀의 공리주의는 쾌락의 질적 측면을 강조했다.
이러한 밀의 입장은 필자에게 굉장히 흥미로웠다. 점점 사회는 개인화 되어가고 개성이 강조 된다. 이는 공동체 사회의 해체와 관련된다. 즉 개성을 중시하는 입장을 넘어 이기적인 쾌락을 중시한다. 이러한 때에 공리주의 특히 밀의 입장은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 사회 속에 전체의 쾌락을 높이는 질 높은 쾌락이 계속하여 추구되어야 한다. 그럴 경우 사람들은 사회 구성원들이 가치있다고 여기는 지적쾌락, 보람, 배려의 덕목들을 추구하게 될 것이다. 이는 사회에 바람직한 가치를 양산 하게되어 유아독존의 사회가 아닌 역지사지의 사회가 이루어지는 초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공리주의는 여러 가지 한계점을 가진다는 비판을 받는다. 따라서 사례분석과 교육적 적용에 대해 고민해 보면서 공리주의의 한계를 더욱 확실히 인식하고 나아가 개선하여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보기 위해 밀의 공리주의를 선택하게 되었다.
Ⅱ. 공리주의 이론
1) 공리주의의 시대적 배경
19세기, 영국은 산업자본 확립기에 있었다. 19세기 초두에 눈부신 활동을 보인 것은 벤담에서 시작되는 공리주의학파였다. 이것은 18세기의 이른바 영국 고전철학의 계승 발전이었으며, 근대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의 결론적 성과가 드러난 철학이었다. 그리고 산업혁명을 기장 일찍 이룩한 영국에서는 근로대중의 신분의 평등적 운동이 많았다. 또한 영국의 중산계급은 선거법 개정법안의 선에서 민주주의를 수습하고 혁명이 아니라 점진적인 개량에 의해 사회개혁을 달성하려 하였다. 이러한 중산계급에 대응하는 철학이 또한 ‘공리주의’였던 것이다.
(2) 벤담의 공리주의
① 쾌락주의
벤담은 인간의 도덕적 동기는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는 데 있다는 극히 상식적인 전제에서 출발했다. 이러한 입장은 그의 저서『도덕과 입법의 원리 서설』에 잘 나타나 있다. 자연은 인류의 고통과 쾌락의 지배 아래 두었다. 고통과 쾌락만이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지배한다. 우리가 그와 같은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것은 오히려 우리가 거기에 매어 있음을 증명하고 확인하는 결과밖에는 되지 않는다. 때로 사람이 말로는 쾌락과 고통의 왕국을 완전히 벗어난 것처럼 행세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에 있어 그는 항상 거기에 예속되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이 그의 모든 행위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쾌락과 고통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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