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덤불 속 이 가지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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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덤불 속’이 가지는 의미
나무꾼의 증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덤불 속은 한 무사의 죽음을 각각의 등장인물의 증언으로 풀어간다. 재판관은 전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등장인물들은 자기들이 본 것을 진술해가며 독자의 호기심을 이끌지만 결국 그 범인은 알 수가 없다.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은 읽어서 안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두세 번 더 읽을 때마다 머리에는 사건의 단서보단 더 복잡함이 커졌고 간결한 문장이 풀어내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복잡했다. 하지만 덤불 속이라는 책을 읽고 나는 그 소설이 가진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다.
덤불 속은 인간의 이기심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소설이다.
수업시간 교수님의 이야기에 한 학생이 답변했다. 이기심. 단어를 듣고 머리를 한 대 맞은 것처럼 아, 하고 탄성을 뱉을 수 밖에 없었다. ‘아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사람은 각각 다른 생각을 하고 살았지만, 단순히 자격지심과 자존심을 운운하던 나에게 이기심이라는 단어는 오늘따라 생경하게만 느껴졌다.
먼저 도둑의 진술을 들어보자. 도둑은 무사를 삼나무에 묶어 놓고 여자를 데리고 온다. 다시 무사를 풀어 준 뒤 칼을 쥐여주며 정정당당히 맞서 싸우라고 말한다. 도둑은 무사와의 싸움을 대단한 일이었다고 말하며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굉장히 당당하다. 오히려 죽였다고 시인까지 한다. 도둑은 처음에는 무사를 죽일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살아남은 남자를 따르고 싶다는 여자의 말에 무사를 죽일 것을 결심한다. 그것은 도둑이 힘의 대결에서 이기고 지는 것에 민감하다고 할 수 있다. 힘을 가진 자가 여자를 차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도둑은 전보다 여자를 차지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게 되고 이건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어쩌면 정복욕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한다. 즉, 단순히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고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애초에 죽일 생각도 없었던 무사를 죽인 것이라면 알량한 속셈을 채우기 위한 도둑의 이기심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사 아내의 말은 또 달랐다. 무사의 아내는 평소에도 자존심이 센 여인이었고, 그런 여인이 남편이 있는 앞에서 강간을 당했으니 아무래도 살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을 것이다. “ 저는 남편의 눈에서 뭐라고 딱히 말할 수 없는 이상한 빛을 보았습니다.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진술을 통해 아내는 남편에게 말할 수 없는 모욕감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런 아내는 자살하려 했고 그 전에 남편을 죽였다. 그 이후 아내는 죽으려 했지만 결국에는 죽지 못한다. 그저 모욕감을 받았더라면 자살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남편을 죽였다는 건 그냥 자기가 수치심을 이기지 못하고 홧김에 저지른 우발적 살인이라고 생각한다. 눈빛에 대한 해석은 각각의 사람마다 다르게 할 수 있다. 여자는 자존심이 세기 때문에 그 눈빛을 자신에 대한 모욕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자기 자신이 부끄러워서 남편을 죽인 여자의 이기심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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