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을 통해서 본 영국 현대사 각주

처칠은 이탈리아 독재자를 꼭두각시 무솔리니라고 불렀다. 이것은 무솔리니가 한 국가의 원수가 아니라 히틀러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그 어떤 담화보다도 잘 나타내주는 압축된 은유였다. 이러한 표현이 비유가 되는 것은 그것이 문맥 속에 출현하여 수신자로 하여금 본래 의미와는 다른 의미를 찾아보도록 강요하는 어떤 긴장이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비유가 시적이 되는 것도 이러한 긴장을 통해서이

통해서 산업을 장려하는 정책을 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노동당은 1920년대 내내 19세기 식의 자유방임주의 경제를 지지하였고, 균형예산을 고집하는 고전적 재정정책을 주장하였기 때문에 대안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당장 당면한 문제인 금본위제하에서 파운드화의 신용이 불안해지자 영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이 유출된 것인데, 이를 메우기 위해서는 해외로부터의 차관이 필요하였다. 잉글랜드 은행과 재무부는 정부지출의 대규모 삭감과 세율증가를

현대사를 공부하는데 빠질 수 없는 인물이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그는 전쟁후 60. 70년대 우리 민족이 해결해야할 가난이라는 짐을 덜어 주었으며 살기 어려웠던 사회를 중진국 반열에 들어서게 하는 기반을마련해 주었다. 그렇지만 그는 정치에서 유신체제. 독제 정치를 펼치며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더디게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즉 그는 우리의 배고픔은 해결해 주었을망정 우리가 원하는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하는데는 방해꾼 역할밖에 하지

영국, 중국, 소련 등 연합국들의 힘에 의해 일본은 패망하게되었고, 그로 인해 우리나라의 독립이 앞 당겨질 수 있었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의 이해관계에 얽히게 되어 결국은 분단된 지금의 한반도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기도 하기에, 한국전쟁에 관해 연구하면서 국제적 배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1) 1943년 11월「카이로회담」1943년 11월, 미국의 루스벨트, 영국의 처칠, 중국의 장개석 등 연합국 수뇌들이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연 회담에서 정

본으로부터 동아시아의 영토보전과 평화적수단의 정책입안 등의 약속을,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원유수입을 원했으나, 양측간의 의견차는 평행선을 달렸다. 그 사이에 일본에서는 외교를 대신할 대안들을 검토 하고 있었으니 남방진출 말고는 선택사항이 없었다. 같은 해 11월 5일 일본은 최후통첩을 전달하나, 이것은 실패로 돌아가고 이것은 전쟁의 시작을 의미했다. 일본은 남방진출을 저지할 가능성이 있는 미군이나 영국군의 기지를 목표로 삼고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