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 주몽신화의 실상과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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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몽신화>의 실상과 이해
Ⅰ. 머리말
우리의 건국 신화를 이해하고자 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신화의 중층성(中層性)이다. 이 중층적인 구조로 인하여, 문헌에 따라 내용적인 차이가 심하며 그 결과 다양한 모습으로 전승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주몽신화는 국내외에 걸쳐 수많은 전승목록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단군신화의 모체인 고조선이 기원전 수세기 전에 소멸되었기 때문에 기록 자료들이 드물 수밖에 없었던 점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이는 고구려가 기원전 37년 건국 이후로 만주 일대를 장악한 강력한 나라로 성장하는 동안 주위 여러 나라의 신화를 수용하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이때는 고조선 시대와는 달리 중국에서도 사서의 편찬이 활발한 시대였다. 따라서 주몽신화의 많은 기록과 이전(異傳)들은 그 정리가 번거롭고 난감할 지경으로 많다.
주몽신화는 먼저 동명왕신화로서 1세기경 중국의 《논형》(論衡)에 그 첫 기록이 보인다. 그 후 12세기의 이규보의 <동명왕편>을 일단 그 전승의 대단원으로 칠 때에도 1.000여 년의 유구한 살아있는 신화로서의 전승기간을 가졌다. 또 주몽은 종교적인 신앙 면에서도 부여, 고구려, 백제 등 범부여계 국가들이 모두 시조신으로 신봉하였었다.
여기서는 대표적 문헌을 통해 <주몽신화>의 기록 전승의 변천을 살필 것이다. 아울러 <주몽신화>의 형성과 성장의 기반을 살핌으로써 주몽신화의 본질과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해 보기로 하겠다.
Ⅱ. 북방신화로서의 <주몽신화>
한국의 건국 신화는 《삼국유사》, 《제왕운기》, 《세종실록지리지》, 《응제시주》, 《동국통감》 등 문헌에 한역되어 기록으로 전한다. 이러한 신화로는 고조선의 건국 신화인 <단군신화>, 고구려의 건국 신화인 <주몽신화>, 신라의 건국 신화인 <박혁거세신화>, 가락국의 건국 신화인 <김수로왕신화> 등이 있다. 그밖에 고려의 국조 왕건의 선대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는 《고려사》<세계>(世系)와 조선조 세종의 육대조 행적을 찬양한 <용비어천가> 등도 건국 신화적 성격을 지닌다. 이들 건국신화는 창건된 국가의 강역에 따라 북방지역 신화와 남방지역 신화로 나눌 수 있는데, 두 지역 신화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나타난다.
① 결혼과 출생의 순서
북방신화는 천신계의 남성과 지신 또는 수신계의 여성의 결연과 혼례가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시조의 출생과 즉위가 이어진다. 즉 혼례→출산의 순서로 전개된다. 반면 남방신화는 시조의 탄강이 먼저 제시되고 시조의 혼례과정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시조의 부모가 의인화되어 나타나지 않고 하늘과 땅의 결합을 상징하는 분위기만 서술된 상태에서 시조는 알로 탄강한다. 그리고 시조가 왕으로 즉위한 후 시조왕의 혼례과정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즉 남방신화는 탄강→혼례로 전개되고 있다. 서대석, 『한국의 신화』, 집문당, 1997, 6면.
시조 부모의 결혼을 먼저 이야기하고 시조의 출생을 이야기한 북방의 신화는 건국의 시조가 최초의 군왕이 아니라는 사고가 반영된 것이다. 반면에 시조의 탄생부터 이야기되는 남방의 신화는 시조가 최초의 군왕으로서 인류 사회에서 처음으로 국가라는 큰 사회가 이루어짐을 말한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성격은 신화의 서두에서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다.
<단군신화>에서 실제로 신화의 주역으로 활동한 존재는 환웅(桓雄)이다. 환웅은 단군의 조선이라는 나라가 개국되기 이전에 이미 국가에 준하는 신시(神市)를 개창한 존재이다. 즉 신시의 시조이다. 환웅이 풍백, 운사, 우사를 거느리고 인간세계의 삼백육십 여 가지의 일을 주관하여 다스렸다고 한 것은 분명한 군주로서의 통치행위라고 할 수 있다. 해모수도 종자 백여 인을 거느리고 웅심산에 머물면서 아침에 일을 보고 저녁에 승천했다고 한 점에서 통치행위를 했던 존재이다. 환웅을 환웅천왕이라고 부르고 해모수를 천왕랑(天王郞)이라고 불렀다는 사실은 이들의 국가 통치자로서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단군과 주몽은 새로운 국가를 건립하고 국력을 확장하고 문물을 발전시킨 군주이기는 하나 인세(人世)의 최초의 군주라고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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