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의 흐름 발표-소설,희곡,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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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문학의 흐름 발표
Ⅰ. 서론
1930년대에서 1945년 해방이 되기 전까지의 한국 문단은 여러 가지 색채와 음성이 뒤섞인, 주조를 잡을 수 없는 성격의 것이었다. 이 시기의 특성이라면 문단을 주도하는 어떠한 흐름도 없었다는 것이다. 소설은 작가적 태도, 작품 경향에서 몇 갈래의 흐름을 정리할 수 있었다. 김윤식 김우종 외 38인,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1989, 224~225쪽.
희곡은 30년대 전반까지는 극예술연구회를 중심으로 극대극운동이 전개되고 다수의 창작희곡이 나왔지만 공연이 집회의 성격이 강한 탓에 30년대 중반부터 더 심한 탄압과 통제를 받게 되었다. 그럼에도 광복 전까지의 우리 연극사에 있어 연극무대가 가장 번성했던 시기이다. 그런 희곡을 크게 4계열의 성향으로 분류해보았다. 비평은 카프의 해체와 동시에 다양한 양상을 띄기 시작했다.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당시 비평문학의 경향과 논리로 정리할 수 있었다.
Ⅱ. 소설
1. 제한된 현실에서의 비판적 리얼리즘의 실현
이 시기의 작가들은 조선총독부의 무자비한 검열, 그로 인한 삭제, 복자, 게재 금지에 시달렸다. 그러나 그러한 극한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문학은 인간의 현세적 삶을 외면하고는 존재할 수 없다는 완고함을 보여준 현실참여적인 작품을 발표한 작가들이 있었다.
1) 이태준 - 고통스런 삶의 미적 승화
이태준은 1930년대 한국 순수문학의 대표로 불릴 만큼 많은 수작을 발표한 작가다. 그는 구인회의 일원으로 카프로 대표되는 비문학적 정치주의에 반대, 예술성을 중시하여 순수문학의 기수가 되었다. 그는 어떤 획일적인 틀에 맞추어 단언할 수 없는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창작했다. 그는 일제 치하 한국인의 고통스러운 삶을 작품화했다. ‘실낙원이야기’, ‘촌띄기’, ‘꽃나무 심어 놓고’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식민지 통치의 실상을 폭로하고 있다. 또한 ‘밤길’을 통해서 그 시대 한민족의 절망적인 삶을 상징적으로 그렸다.
그의 또 다른 소설 ‘토끼이야기’, ‘농군’ 같은 작품은 강한 삶에의 의지 및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의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복덕방’, ‘돌다리’와 같은 그의 대표작도 현대화 과정에서 잃어버리고 있는 인간성, 옛것 중에서도 소중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그의 소설들이 일제 치하 속의 굴욕적인 삶과 참담한 삶을 아름다운 문장과 치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구성으로 미적 승화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의 소설은 항일적인 발언을 하고 있으면서도 그러한 문학이 흔히 빠지기 수운 단선적 모습과 경직성을 극복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그는 한국 단편문학을 1920년대 수준에서 한 단계 더 끌어 올려놓는 공적을 이룩했다 할 수 있다. 위의 책, 225~228쪽.
2) 채만식 - 식민지 현실에 대한 우회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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