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교사와 교장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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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사와 교장의 새로운 도전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고사성어가 존재한다.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가 같음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러한 고사성어에서 볼 수 있듯이 유교권 국가에서 스승의 은혜는 높다고 생각되어진다. 그러한 생각은 자연스럽게 스승에 대한 존경심으로 이어진다. 또한 장자(莊子)의 천도편(天道篇)에 제자거칠척사영불가답(弟子去七尺師影不可踏)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제자가 스승을 따를 때는 7척 거리를 두고 스승의 그림자를 밟지 않았다는 말이다. 이 말에는 스승에 대한 더 없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교권이 지독하게 권위적으로 변질된 형태로 현재까지 이어져왔다. 또한 교단에 서는 교사들은 자신의 교과 지식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가지기 때문에 자신의 수업에 대한 지적(혹은 조언)은 교권에 대한 도전이라고 여기는 교사 또한 많다고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좋지 않은 교사가 좋은 교사가 되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현재 대한민국 학교에서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교사와 교장이 더 좋은 모습으로 바뀌려는 노력이다. 이는 대한민국 교육계의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작은 시도라고 생각된다. 교과의 전문가라 할 수 있는 교사가 자신의 수업에 대한 지적을 용인한다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또한 단위 학교의 최고 권위자라 할 수 있는 교장이 타인의 학교운영에 관련한 지적을 쉽사리 받아들이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동영상의 교사와 교장은 그러한 어려움을 감내하고 변화를 시도한다. 우선 “선생님이 달라졌어요.”에 대한 생각을 적고 후에 “교장선생님, 뭐하세요?”를 논하고 종합적인 필자의 생각을 논하겠다.
“선생님이 달라졌어요.”는 EBS가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교사에게 다양한 교육 분야 전문 멘토들이 수업 및 생활지도 측면을 코칭을 해준다. 이 프로그램의 참가한 교사는 임다원 선생님이다. 그는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담당하는 수학교사이고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임교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에 대한 열의가 남다르다. 동영상 초반에는 그의 수업을 관찰하는 위주로 진행되었다. 임다원 선생님의 수업은 필기위주수업이다. 수업시간에 그가 판서한 내용을 학생들은 계속해서 필기를 한다. 임다원 선생님의 지시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보다는 필기에만 집중을 하고 수업에 집중 하지 못하고 졸고 있는 학생들도 볼 수 있었다. 임다원 선생님 수업의 주체는 학생이 아니라 선생님 그 자신인 것이다. 또한 임다원 선생님은 학생을 통제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교사가 학생들 위에서 군림하지 않으면 수업을 진행하는데 차질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렇기에 학생들과의 관계는 당연지사 소원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임다원 선생님의 수업에는 어떠한 문제점이 있고 이를 해결할 수는 없는 것인가? 프로그램에서 교육전문가들은 임다원 선생님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고 다양한 미션을 통해 좋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학생들과의 바람직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우선 임다원 선생님은 암기과목이 아닌 수학을 주입식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괴리감을 느끼게 하고 수학에 대한 학습능력 또한 자연스레 떨어질 수밖에 없게 조장하는 행색인 것이었다. 교육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다원 선생님에게 다른 학교 수학교사의 좋은 수업을 참관하도록 하게한다. 그 수업에서 수업의 주체는 교사가 아니라 학생들이다. 교사는 단지 조언자이다. 문제해결은 학생들 자신이 서로 돕는 방식으로 수행된다. 교육을 하는 사람은 교사이지만 교육을 받는 사람은 학생이다. 교육의 주목적은 학생의 성장이지 교사의 성장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수업이란 학생들이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임다원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그러한 것이 없었다. 그는 타교사의 수업을 참관한 후 자신의 수업의 주체가 자신이 아닌 학생들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자신의 수업을 바꿔나갔다. 또한 그는 학생들에게 군림하고자하는 교사였다. 이는 교사와 학생 간의 의사소통 부재를 초래하였다. 교육은 상호작용이다. 단적인 비유로 벽에 대고 수많은 지식을 말해봤자 그것은 교육이라고 할 수가 없다. 상호작용이 없기 때문이다. 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 간의 의사소통은 필수이다. 임다원 선생님은 그게 부족하였다. 그래서 프로그램의 교육전문가들은 그에게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미션을 제시하였고 임다원 선생님은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학생들과의 관계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 프로그램 후반부에서 그는 지금까지 자신의 방식이 지나친 아집 속에서 이루어졌던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고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였다. 교사는 교과지식의 권위자일 수도 있지만 교육의 권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된다. 참교육은 학생과 교사 간의 끊임없는 의사소통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교육활동에서 교사가 너무나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 학생에게 참된 교육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시청했던 또 다른 영상은 “교장선생님, 뭐하세요?”이다. 이 프로그램은 평소 잘 알려지지 않은 교장이라는 직책을 가진 사람들이 어떠한 일을 하는지 알려주고 “선생님이 달라졌어요.”와 유사하게 교장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3명의 교장은 각기 다른 스타일을 가진 교장들이다. 권위주의에서 탈피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우유부단하여 학교행정상 결정이 매번 어려운 신현철 교장선생님, 확실한 카리스마를 가졌지만 그에 수반되는 권위의식을 가진 이흥신 교장선생님, 교사의 일까지 뺏어서 할 정도로 일중독인 서길원 교장선생님이다. 영상을 시청하면서 평소 교장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어떠한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었고 중간에 신현철 교장선생님이 할 일이 없다고 쉬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각 교장들은 서로의 멘토 혹은 코치가 되어 상대 교장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었다. 학교장의 변화는 학교의 변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3명의 교장은 자신들의 단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그 학교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생각된다. 영상을 시청하면서 나의 학창시절 교장선생님은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생각해보았다. 일반화하기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교장 선생님은 권위를 중시하고 학생이나 교사와의 소통 보다는 학교의 실적, 학생의 학업성적, 학교의 명성에만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다보니 더욱더 다가가기 힘들었던 사람이 교장선생님이 아니었는가 생각된다.
지금까지 두 프로그램에 대한 나의 느낌을 짧게나마 말해보았다. 그렇다면 두 프로그램의 차이점은 무엇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가장 큰 차이점은 코칭시스템의 차이이다. “선생님이 달라졌어요.”에서는 교육 분야의 각 전문가들이 한명의 평교사를 다양한 시선으로 코칭을 해주는 시스템으로 진행되었다고 하면 “교장 선생님, 뭐하세요?”는 3명의 교장이 각자를 코칭해주는 시스템을 가졌다. 교사를 코칭하는 것은 교사보다 우수한 전문가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이 가능하였지만 교장의 경우에는 교장이 하는 일에 특화된 전문가가 전무후무할 뿐만 아니라 단위학교의 최고의 위치에 있는 교장들에게 조언을 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을 사용한 것 같다. 교장코칭 같은 경우 전문가가 아닌 동료 교장들이 서로를 코칭하기 때문에 서로 예민한 부분은 자제하고 좋은 부분을 강조하며 말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이 다른 교장을 신랄하게 비판하면 자신에게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것을 예상하고 한 처사라고 생각된다. 또한 교사의 경우 학업지도와 생활지도 면에서만 코칭을 하면 되었지만 교장의 경우 교사보다는 광범위한 영역을 코칭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순탄치 못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할 점은 코칭시스템보다는 그들의 변화를 시도하는 노력일 것이다. 서론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지위에 대한 프라이드(pride)가 강한 교사와 교장이 참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이러한 노력을 했다는 것은 장족의 발전이라 할만하다. 교사들은 수업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자신의 수업을 비판받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공개수업을 하는 것조차 달갑지 않게 여긴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교장은 권위를 지키기 위해 큰 교장실을 사용하고 아무나 출입하지 못하게 문을 굳게 닫는다. 그렇기 때문에 교장이 하는 일을 아는 것은 쉽지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러한 의식을 타파하려고 노력하였다. 이는 칭찬받아 마땅하고 우리나라 교육계가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겠다.
교권이 추락하고 있는 현실인 대한민국 교육현장에서 변화를 시도하는 이러한 노력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교권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강압적이고 억압적인 카리스마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의 전환을 시도한 것이다. 이는 학생과 교사 혹은 교장이 함께 공생하여 새로운 교육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어느 사회에서든 의사소통은 필수이고 소통이 부재하는 사회는 명맥을 유지하기 힘들다. 학교 또한 마찬가지이다. 교육은 교사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 교사, 교장 나아가 학교 행정직원들까지가 끊임없는 의사소통을 통해 더 나은 교육, 더 좋은 학교를 만드는 초석이 되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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