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가(訓民歌) -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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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훈민가 (訓民歌)
-정철
1. 내용 요약
아바님 날 나시고 어마님 날 기시니 목 쥐시거든 두 손으로 바티리라.
두 분 곳 아니시면 이 몸이 사라실가 나갈 디 겨시거든 막대 들고 조리라
하 업 은덕을 어ㅣ 다혀 갑오리. 향음쥬 다 파 후에 뫼셔 가려 노라.
님금과 셩과 이 하과 로 으로 삼긴 듕의 벗티 유신랴.
내의 셜운 이 다 아로려 시거든 내의 왼 이 다 닐오려 노매라.
우린 진 미나리 혼자 엇디 머그리. 이 몸이 벗님곳 아니면 사되미 쉬올가.
형아 아야 네 만져 보아. 어와 뎌 족해야 밥 업시 엇디꼬
뉘손 타 나관 양조차 다. 어와 뎌 아자바 옷 업시 엇디꼬
졋 먹고 길너나 이셔 닷 을 먹디 마라. 머흔 일 다 닐러 라 돌보고져 노라.
어버이 사라신 제 셤길 일란 다여라. 네 집 상사흔 어도록 호다
디나간 휘면 애다 엇디리. 네 셔방은 언제나 마치다
平生(평생)애 곳텨 못 일이 잇인가 노라. 내게도 업다커니와 돌보고져 노라.
몸 둘헤 화 夫婦(부부) 삼기실샤 오도 다 새거다 호믜 메고 가쟈라.
이신 제 늙고 주그면 간다. 내 논 다 미여든 네 논 졈 미여 주마.
어셔 망녕의 시 눈 흘긔려 고. 올 길헤 뽕 따다가 누에 머겨 보쟈라.
간나 가 길흘 나 에도시 비록 못 니버도 미 오 앗디 마라
나 네 길흘 계집이 츼도시 비록 못 머거도 미 밥을 비디 마라
제 남진 제 계집 아니어든 일흠 뭇디 마오려. 적곳 띠 시 휘면 고텨 씻기 어려우리.
네 아 孝經(효경) 닑더니 어도록 홧니 쌍육자기 지라마. 송사글월지마라.
내 아들 小學(소학)은 모면 로다. 집 비야 무하며 남의 원수 될 줄 엇디
어제 이 두 글 화 어딜거든 보려뇨. 나라히 법을 세오샤 죄 잇 줄 모로다.
사들아 올 일 쟈스라. 이고 진 뎌 늘근이 짐 프러 나 주오
사이 되어나셔 올치옷 못면 나 졈엇꺼니 돌히라 므거울가.
마쇼 갓곳갈 워 밥머기나 다르랴. 늘거도 설웨라커든 지믈 조차 지실가.
오륜가 또는 훈민가 류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이다. 시조연구 초기부터 문학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평가되어 연구자의 관심 밖에 머무르곤 했다. 조윤제는 주세붕, 김상용, 박인로 등의 훈민시조에 대하여 ‘의식적으로 시가를 사회 교화에 두어서 너무 교훈적이며’, ‘시가로서는 그다지 찬사를 올리고 싶지 않은 것이다’ 조윤제, 『한국시가사강』, 을유문화사, 1954. 도남학회 영인, 267-323면 : 재인용 - 신연우, 『사대부시조와 유학적 일상성』.
라고 낮게 평가했다. 그런 중에서도 정철의 시조는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윤성근은 훈민시조를 총괄 검토한 끝에 ‘내용면에서 작자군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인 유교 도덕의 작품화로서 가치 있는 것이며, 이것은 양반에게는 긍정적, 평민에게는 부정적 이바지를 했고, 또 안정된 사회에서는 질서 유지에 공헌이 있는 반면, 변화하는 시대에서는 현실 파악에 방해가 되었다‘고 하고, 정철의 훈민가가 가장 좋은 작품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윤성근, 「훈민시조 연구」,『한메 김영기 선생 고희기념 논문집』, 형설출판사, 1971, 309~351면 : 재인용 - 신연우, 위의 책.
이이와 동갑내기 벗이기도 했던 송강 정철이 「훈민가」 16수를 지은 것은 45세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해서 1년 동안의 일이다. 첫 외직이어서였는지 몰라도 정철은 고을수령으로서 백성을 교화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에 가득 차 있었던 듯하다. 「훈민가」이외에도 백성을 교유하는 여러 시조를 썼다.
그런데 정철이 교화의 성격을 본질로 하면서도 한문구를 배제하고 일상의 일에서 일상의 언어를 이용해 「훈민가」를 지었다는 사실은 크게 주목받을만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정철이 다른 국문시가작품에서 뛰어난 창작능력을 보였던 것처럼 「훈민가」에서도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을 받게 되는 이유이다.
「훈민가」의 내용을 보면, 오륜과 이웃과의 관계, 농사일 등 농촌에서의 생활 가운데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대부분 다루고 있다. 신연우, 『사대부 시조와 유학적 일상성』, (이회문화사, 2000), 129~132면 참조.
그러나 「훈민가」는 주세붕의 「오륜가」에서처럼 오륜에 관한 조항을 고루 갖추려고 하지 않고, 붕우유신을 확대해서 사회윤리의 문제를 다각적으로 다루었다. 훈계하는 사람의 고고한 자세를 버리고 백성들의 처지에 선 것이다.
정철은 기존의 관습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고, 「훈민가」에서 이웃과 노소의 관계를, 평등을 존중하는 사회윤리의 관점에서 다루었다. 그런 소중한 윤리가 전부터 있었지만 오륜 때문에 무시되어온 잘못을 바로 잡았다. 명분론과는 거리가 먼 실질을 숭상하는 사고방식에서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살펴서, 도학의 범위를 넘어서는 새로운 윤리를 제시했다.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2』제 4판, (지식산업사, 2005), 348~34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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