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빙몽유록 - 안빙, 꿈속에서 노닐다 -

몽유록을 지으면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다. 몽유자는 생육신의 한 사람인 원호로 비정되는 원자허이다. 실존인물을 작품속의 몽유자로 내새워 몽유록 창작의 관습을 바꾸어 놓은 점을 이해하지 못해서 한동안 작자가 원호라고 여기는 혼선이 빚어졌다.원자허가 어느 날 꿈속에서 낯선 곳으로 인도되어 단종과 사육신이 한 자리에 모여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되새기며 시를 읊는 데 참여했다고 하는 것이 그 줄거리이다. 어떤 해결책에 이르도록 사

몽유록 계통의 구조를 재형시켜 발전적인 복합구조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결과, 의 한 축이 되는 꿈의 서사구조는 몽유의 단순 차용 이상의 구조로 발전 적인 변형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그 구조 속에 일반 군담 영웅계 작품이 보여주는 이원세계 를 변형시킨 독자적인 영웅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한 서사형태를 함께 갖추고 있다. 즉, 일반 군담계 영웅소설은 천상계와 지상계라는 이원적 시간과 공간세계에 위에서 주인공의 영웅적 일

몽유록이라는 어사 앞에 어떤 낱말이 붙느냐에 따라 서로 다르다. ㄱ. 몽유자(또는 주인공)의 성격이나 호가 붙은 것 , ,등ㄴ. 몽유지명(또는 작품의 지리적 배경을 나타내는 어사)이 붙는 것, ,등2. 원생몽유록(元生夢遊錄)「원생몽유록」은 조선 선조 때의 문인 백호 임제의 소설로서 원자허

몽유록을 고찰하면서 든 신광한의 에는 ,외에 , 이라는 작품 두 편이 더 들어 있는데, 소설이라고 볼 수 있기에 여기서 언급할 필요가 있다. 는 주인공 최생이 선계에 가서 놀고, 용궁에서 시를 짓다가 돌아와 세속에 관심을 두기 않고 산에서 약을 캐다가 생애를 어떻게 마쳤는가 알 수 없다 해서 과 흡사하다. 은 과거공부를 하던 하생이 죽은 여자와

몽유록)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현대에 이르러서는 이광수의 꿈으로 개작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구운몽이나 다른 대다수의 몽유록소설들에서 꿈속에서 부귀영화를 경험하고 그에 대한 부질없음을 깨닫는 데에 비해 조신몽설화는 꿈에서 갖은 고생을 경험하고 인생의 무상함에 대해 깨닫게 된다는 점이 다른 몽유록소설들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신몽 설화는 전형적인 환몽구조를 가졌으며, 꿈 - 현실 -꿈이라는 3단구성방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