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문학(소설, 희곡, 비평) - 전란과 민족상잔의 비극이 남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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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50년대 문학 (소설, 희곡, 비평)
- 전란과 민족상잔의 비극이 남긴 문학
목차
서론
1950년대 소설
1) 서사적 단층 구조
2) 가치의 분해와 손상된 삶에의 의지
3) 고통과 세계인지의 문학양식
4) 죽음의 편재화와 전사의 상황 형태
5) 이데올로기의 힘과 휴머니즘의 힘
6) 향수 소설의 시발점
1950년대 희곡
1) 희곡의 전개
2) 희곡의 특징
3)대표적인 극작가와 희곡
-유치진/차범석/임희재/하유상…
1950년대 비평
1) 전후 비평의 이념적 형태
-실존주의, 뉴 크리티시즘
결론
참고문헌
1.서론
1950년대는 전쟁으로 시작한다.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한 전쟁은 한국전쟁 또는 6·25전쟁이라고 불리는 전쟁이다. 이념의 전쟁이면서 동족살상과 형제살해의 전쟁인 동시에 참전국이 다원화·국제화한 전쟁이란 특수성이 함께 복합화 된 전쟁이다. 김윤식·김우종 외 38인,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2014.11, 366쪽.
전쟁은 모든 사회적 현상에 깊은 충격은 물론이고, 우리민족사에 있어 분단의 고착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한국전쟁은 가해자와 피해자는 있으되 승리자는 없는 한국전쟁은 남쪽과 북쪽에 엄청난 피해와 후유증만 남긴 사건이다. 인적 손실과 정신적, 물질적 손실로 인하여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없는 사회 환경 속에 내던져 졌다. 또 경제적, 정치적으로도 불안정했다. 1950년대 사회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 측면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나만이라도 살아남기 위한 자기보호 본능의 이기주의, 부정부패와 권력남용, 사기와 불신 풍조가 극성을 부리게 되었다. 또 전쟁에 대한 공포와 사회에 만연된 실업으로 허무주의적 사고가 팽배하게 되고 믿을 것은 돈밖에 없다는 황금만능주의가 사회 전체를 지배하게 됐다. 이현정,1950년대 소설 연구, 석사학위논문, 2012.12, 7~8쪽.
1950년대는 파괴와 폭력이 편재하는 전쟁의 군신 마르스의 시대였으며, 소설의 상상력 역시 이런 전쟁의 파괴성에 의한 피해를 묘사하거나 결여된 인간적인 따사로움의 휴머니티와 평화주의를 고양하는 두 개의 측면을 드러내고 있다. 위의 책, 367쪽.
이러한 상황에서 나온 소설과 희곡, 비평은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2. 1950년대 소설
1) 서사적 단층구조
1950년대 틀을 잡아나가게 된 것은 그 중엽이다. 문화 매체를 통해서 발표된 소설의 상당수는 전쟁 체험으로 받게 되는 피해의 비극적인 현장성을 담고 있다. 또 그로 인한 내성화된 후유증의 환기 및 전후 상황과 의식내용이 중요 성격이 되어있다. 또한 전쟁이 소설의 시공간적인 배경이 되어있고 서사적 이야기 형식 내지는 구성법의 상당부분이 전쟁을 서사의 시간적인 분기점으로 삼고 있다. 말하자면 전쟁을 표상하는 소리의 상징인 ‘포성’, ‘총성’과 같은 이미지를 기준으로 하여 그 전·후 변화나 서사적인 구간의 분기점이나 전환점의 한 문법적인 정식을 이루는 경우가 허다하다. 위의 책, 367~368쪽.
서사 구조의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 전쟁은 정신사에 있어서도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6·25라는 전쟁 체험을 거치면서 체제나 의식에 있어서 반공이데올로기의 정신적인 층화를 증대시킨다. 뿐만 아니라 전쟁의 폭력성을 거부하면서 휴머니즘의 농도를 편재화시키는 시기이기도 했다. 또 창작의 자유로움을 제한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그러기 때문에 1950년대의 소설에서 전쟁과 전쟁체험은 개개의 인간에 대한 교착상태를 몰고 오는 가치의 파괴자로서, 양극화된 이념의 갈등 및 정의/부정의 이념적인 구조의 함축 원리를 갖게 하였던 점이 적지 않았던 것이다. 이때의 소설은 삶의 탐구에 대한 문학적인 진지성에 있어서 한계점을 드러냈다고는 하지만 전쟁 상황에서의 삶과 참혹한 현실에 대한 증언적 성격을 지닌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위의 책, 3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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