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 현대 사회와 도덕적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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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칸트
- 현대 사회와 도덕적 삶
Ⅰ. 들어가며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처음으로 칸트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던 때가 생각난다. 그 때 우리는 서양 사상의 큰 두 줄기-이성을 중시하는 학파와 쾌락을 중시하는 학파-를 각각에 해당하는 철학자들 중심으로 배워가고 있었다. 데카르트와 스피노자의 이론을 공부한 뒤 칸트의 차례가 왔다. “네 의지의 격률이 언제나 동시에 보편적 입법의 원리가 될 수 있도록 행위하라.”는 칸트의 말에 이르러 우리가 도통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불평하자, 선생님께서 재미있는 농담을 하나 들려주셨다. 앞선 칸트의 말에서 ‘격률’이라는 단어는 좀 더 쉬운 말로 ‘신조’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의 신조가 도둑질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이 말을 들은 공자나 소크라테스는 곧바로 호통을 칠 것이다. 하지만 칸트의 경우 “그렇게 하세요.”라고 일단 긍정한 뒤, “다만...”이라는 말로 그 사람의 발목을 붙잡는다. 그리고 그는 “당신의 행위가 만인에 해당되는 행동원리가 될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다. 다른 사람이 바로 앞에서 자신의 물건을 훔쳐가도 그것을 용납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아니다. 그렇다면 도둑질은 보편화 가능성이 없다. 그러므로 도둑질은 정당한 행위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칸트에 의하면 도덕 원리는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 타당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는 역지사지의 자세가 1:1에 적용되는 것이라면, 칸트의 이러한 도덕 원리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선(善)’의 가치를 ‘이(利)’의 가치로 대치시키는 공리주의와, 아예 선의 가치를 무력하게 만드는 물질주의가 만연한 현실에서 칸트의 이론은 보편적 윤리 척도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인격주의에 기반을 둔 그의 의무 윤리는 인간이 자율적 도덕 생활이 가능한 존재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인간이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버린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도덕적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된다.
Ⅱ. 이론의 개괄
“내가 그것들을 더욱 자주, 더욱 진지하게 생각하면 할수록 항상 새롭고 더욱 높아지는 감탄과 경외로 나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나의 위에 있는 별이 빛나는 하늘과 나의 안에 있는 도덕 법칙이다.”
칸트의 언급에 따르면 별이 빛나는 하늘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증가할수록 상대적으로 우리는 자신이 보잘것없는 피조물이라는 점을, 즉 광활한 우주 안에 있는 바람 위의 한 조각에 들러붙어 있는 먼지와 같은 존재임을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도덕 법칙을 인식함으로써 자신의 중요성과 존엄성을 회복하게 된다. 『서양윤리학사』, 로버크 L. 애링톤, 김성호 역, 서광사, 2003
우리가 가치를-그것도 무한한 가치를-지니는 것은 도덕적 존재로서이다. 우리가 언젠가 죽음으로써 삶을 마감할 수밖에 없는 하찮은 동물적 존재라는 지위를 넘어설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안에 도덕 법칙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칸트는 우리에게 도덕 법칙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며 따라서 우리의 가치와 중요성의 근원이 되는 것은 바로 이성이라고 주장한다. 칸트가 이야기한 이성의 개념을 시작으로 그의 이론의 짚어보겠다.
① 이성
칸트는 도덕법칙의 궁극적 근원은 이성에 있다고 보았다. 인간은 때때로 감정이나 경향성에 지배되기도 하지만, 이성이야말로 도덕법칙을 준수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이성은 우리에게 법칙의 관념을, 즉 우리가 반드시 행해야만 할 바를 우리에게 알려주는 원리들의 관념을 제공하여 우리의 의지가 선에 도달하는 것을 가능하도록 만든다. 다시 말해, “이성의 진정한 기능은 더 이상의 어떤 목적에 대한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선한 의지를 산출”(64,396)하는 데 있다.
② 선의지
그렇다면 그 자체로 선한 의지(선의지)란 무엇인가? “이 세계 안에서, 아니 그 밖에서조차도 무조건적으로 선한 것으로서 선의지 이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생각할 수 없다”(61,393). 무조건적으로 선한 것은 그것의 선함을 부정할 수 있는 어떤 조건도 존재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지성과 같은 정신적 재능이나 용기와 같은 기질적인 특성들은 때로 잘못 사용되어 사악한 것이 될 수도 있다. 칸트는 행복조차도 무조건적으로 선하지는 않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행복의 소유가 어떤 사람을 지나치게 거만하고 자만에 빠지도록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복은 그 자체로 가치는 있으나 무조건 선하지는 않다(본래적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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