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를 소설적 측면으로 해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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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시습의 <<금오신화>>를 소설적 측면으로 해부하기
소설의 정의를 내려 보자면 “인간의 사상과 경험을 허구적으로 형상화하여 산문 형식으로 쓰여 진 글”이다. 이 정의는 내가 문학의 정의와 소설의 정의를 함께 생각하여 나타낸 것이다. 문학은 “인간의 사상과 경험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소설은 여기에다가 “허구적으로 형상화하여 산문 형식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여기서 보자면 <<금오신화>의 다섯 작품들은 모두 소설에 포함 될 수 있다.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용궁부연록>, <남염부주지>, <취유부벽정기>등이 그 다섯 작품이다. 이제 이 다섯 작품들의 내용을 소설의 정의에 대입하여 하나하나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인간의 사상과 경험을 <<금오신화>> 다섯 작품에서 찾아보기로 하자. 먼저 <만복사저포기>는 인간이 죽은 이와도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사상을 나타낸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사상이 <만복사저포기>에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여인이 죽었다는 것을 양생은 자신의 딸을 묻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온 부모에게 그 여인이 준 은그릇을 보이며 알게 되었다. 그러나 죽음을 뛰어넘은 사랑으로 여인을 사랑하였고 여인이 환생을 하였지만 양생은 평생 자신 홀로 살았다. <이생규장전>에서는 사랑하던 아내가 왜놈에게 정절을 지키기 위해 죽었어도 그 아내를 잊지 못한 남편의 사랑을 인간의 사상으로 볼 수 있다. 즉 <이생규장전>은 이승에서의 애틋한 사랑이 저승의 사랑까지 이어지는 인간의 사상을 그렸다고 할 수 있다. <남염부주지>는 선비가 지녀야할 자세와 그 당시의 현실비판에 대한 사상을 담았다. 유교를 너무 숭상시하고 도교와 불교를 천시하는 유학도인 박생에게 선비는 유교, 불교, 도교 모두 이치에 들어맞으며 조화를 꿰할 수 있으며 한 학문만 받아들이는 현실을 비판한 사상을 담고 있다. <취유부벽정기>작품은 수 천년 전에 죽은 여인과 홍생의 사랑을 그렸다. 이 작품도 역시 인간의 사랑에 대한 사상을 그리고 있다. <용궁부연록>은 고려 때 한씨라는 성을 가진 한 서생이 자신의 포부를 알아주지 못하는 세상에 비탄에 잠겼는데 용궁에 들어가 선물을 받고 용왕에게 인정을 받지만 깨어보니 한바탕 꿈이었으며, 서생은 자신을 알아주지 못하는 세상을 등지고 은거를 하였다. 이것은 그 당시에 세상에 원대한 포부가 있지만 여건상 세상에 등용되지 못한 인간의 고민과 슬픔이 사상으로 그려진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즉 다섯 작품 모두 인간의 사상이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또한 사랑을 해 본 경험을 그려 얼마나 사랑이 사람을 강하게 하고, 깊게 사랑을 나눌 수 있는가를 그리고 있다.
허구적으로 형상화 한 것은 죽은 존재와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허구성을 가진 <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 <취유부벽정기>등이 있다. 현실에서는 죽은 이를 그리워하며 사랑을 하지만 이 세 작품에서는 직접 실체로 나타난 죽은 이들과 산사람처럼 사랑을 나누었다는 허구성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허구성이 허무맹랑한 것이 아니라 현실속의 진성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죽은 사람이 나타나 산사람과 사랑하는 것은 현실에서는 나타날 수 없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도 사람들은 진실성을 담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다시 살아나 사랑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 진실성은 시대를 초월하여 인간이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있을법한 일이다. 즉 허구성은 진실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진실성이란 있음직한 일 즉 개연성을 가지고 있어야 성립된다. 그리고 <용궁부연록>와 <남염부주지>는 사람이 직접 갈 수 없는 용궁과 지옥을 소설의 배경으로 드러내어 배경의 허구성을 그리고 있다. 즉 다섯 작품 모두 허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현실과 이원성을 가진 허구의 세상인 지옥과 용궁 또한 전혀 허무맹랑한 것은 아니다. 전통적으로 지옥과 용궁의 세상은 우리 민족에게 뿌리 깊게 내려온 허구의 장소이며 세계적으로도 지옥과 용궁(바다의 세계에 인간이 살고 있다는 신화등)이 공동적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아 장소의 허구성도 성립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민족의 문학적 정신의 자양분의 하나인 현실과 다른 세상을 허구성으로 넣으면서 소설로 성립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문형식으로 쓰여 진 글이라고 하였는데 <만복사저포기>, <취유부벽정기>, <이생규장전>, <용궁부연록>, <남염부주지> 모두 산문으로 쓰였다. <만복사저포기>에서 양생과 최씨가 서로 화답하며 지었다는 시들이 실려 있기도 하지만 소설 전체의 구조를 보면 시보다는 소설로 처음과 끝을 이루기 때문에 산문형식이라고 하여도 무방하다. <취유부벽정기>, <이생규장전>, 용궁부연록>, <남염부주지> 모두 시가 <만복사저포기>처럼 실렸지만 시라고 하기에는 너무 산문이 많이 쓰였기 때문에 산문이라 정의 내릴 수 있다.
<<금오신화>>는 소설이 분명하다. 각각의 다섯 작품이 각기 다른 인간의 사상과 경험을 다루고 있으며, 다섯 작품 모두 허구성을 형상화 하면서, 산문의 형식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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