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원의 아나키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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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석원의 『아나키스트』
“사랑은 노동이다, 사랑은 투쟁이다.”
- 지극한 사랑의 법열로서의 아나키즘,
전복 자체가 사랑이 되는 시가 온다. -
『아나키스트』의 특징으로, 해설가 권혁웅에 의하면 『아나키스트』에는 타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타자는 주체의 왜곡된 상으로서, 주체와 변장한 주체의 교환만이 있을 따름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시인은 이 세계의 발언자로 아나키스트를 내세운 것은, 아나키스트는 조직과 체계를 인정하지 않으며 그래서 위계를 거부하고, 개인적 실천으로 혁명을 도모하고자 하기 때문에 시인은 아나키스트의 모습으로 타자를 찾아 나선다는 것이다.
우선 해설을 보고 이 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사실 이 시는 이때껏 읽어왔던 시들과는 다른 형식이었기 때문에 시를 읽어가면서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건가하는 의구심과 낯선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는『아나키스트』뿐만 아니라, 장석원 시인의 시의 특징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시의 길이가 길고 난해하기 때문에 해석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장석원 시인은 ‘미래파’로 분류되는 시인인데, 이는 여태의 문법으로는 해석이 불가한 시 세계를 가진 시인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를 읽는 우리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아나키스트』를 보면 어조와 화자 분석이 어렵고, 시 전체를 관할하는 비유적인 ‘틀’이 마련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데, 그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다른 특징으로 시인은 시의 다성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 까닭은 진정한 타자를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에 주체가 타자의 역할을 대신 할 수밖에 없으므로, 당연히 주체는 타자의 몫까지 대신하는 여러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주체의 다성성을 바탕으로 타자를 찾아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해설을 인용하면, 장석원의 시에서 타자와의 진정한 만남을 이르는 말을 사랑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아나키스트』에서는 사랑을 4가지 형식으로 나누어 노동, 혁명, 신파, 투쟁이라고 말하고 혁명을 지향한다. 이는 각각의 시를 통해서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오늘 우리가 다루는 「호프 ‘장밋빛 인생’에서 뒹구는 두 남자」에는 투쟁의 형식에서의 사랑을 말하고 있고, 「최초의 콘크리트」에서는 노동의 형식에서 사랑을 말하고 있다.
『아나키스트』에서는 사랑뿐만 아니라, 성적인 부분에서도 일종의 혁명을 지향한다. 이는 오늘 다루고 있는 두 시는 물론이고 「젋고, 어리석고, 가난했던」이란 시에서 보면 ‘소도미’(sodomy: 항문 성교)라는 표현에서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부자연스러운 체위”로 보통 평범한 사랑과는 비교되는 말이다. 시인은 이를 혁명이라 지칭하는 것이다. 해설에 따르면 혁명이란 어울리지 않는 자들끼리의 평등한 결합을 이르는 말로 풀이하고 있다. 이처럼 시인은 평범하지 않은 오히려 비정상적인 행위를 나타냄으로써, 개인적 실천에서의 아나키스트적인 혁명을 추구한다.
[최초의 콘크리트]
1
거기 성북구 동선동 43번지 공사장의 콘크리트 펌
프 앞에는
모래와 시멘트와 자갈과 철근과 두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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