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소설과 근대적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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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20년대 소설과 근대적 연애
●서론
박순천이 동경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조선의 연애를 보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조선에 연애가 들어오기는 기미년(1919)이후로 그 전에는 연애라는 말도 못들었다.」 조선사회에서 근대 이전에는 ‘연애(戀愛)’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도 연애는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근대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근대적 연애는 전근대적 가문의 중압으로 괴로워하던 이들에게 전통적인 굴레에서 해방시켜 주고 근대적인 개인의 확립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확실한 수단으로 보였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자유연애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1990 박완서
「늙은이들이 아무리 망측해하고 단속을 하려 해도 청춘남녀라면 누구나 자유연애를 꿈꿀 만큼 당시 새로운 풍조의 매력은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아직은 그걸 실제로 누릴 수 있는 층은 사각모짜리에 국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조선에서건 일본으로 건너가서건 사각모만 썼다 하면 설사 조강지처가 있는 몸이 순진한 처녀를 유혹해도 자유연애라는 미명으로 멋있게 보였지만 전문학교 문턱에도 못가본 선남선녀가 속삭이는 사랑은 바람이 났다, 난봉이 났다는 말로 비난받거나 흉한 누명을 쓰기 십상이었다.」
위의 글에서 알 수 있듯이 근대적 연애의 주체는 주로 지식인, 신여성인 학생 등의 근대적 교육을 받은 존재였다. 하지만 1920년대라는 시대상황 속에서 순수한 사랑만을 추구했던 신여성과의 자유연애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당시 유행을 선도하고 일반적인 여성에 비해 행동이 자유로웠던 기생이 근대적 연애의 주체가 되게 되었다.
1920년대 당시 기생의 근대적 연애를 김동인의 단편소설 『눈을 겨우 뜰때』는 1929년 7, 8, 10, 11월 4회에 걸쳐 연재한 소설.
『눈을 겨우 뜰때』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작가 『김동인』의 근대적 연애
김동인은 당시 다른 문인들의 가난했던 삶과는 달리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유복한 소년시절을 보냈다. 20세를 넘어서서 동인은 매일같이 술 속에서 방탕한 생활을 보냈다. 이러한 생활 중 에 기생 김옥엽을 만나게 된다. 그는 1921년 봄에서 1922년 2월까지 김옥엽과 같이 서울, 진남포, 경주 등지에서 유람하면서 동거생활을 했다. 그 사이 1921년 여름 소묘산 단풍놀이에서 당시 16세의 황경옥을 페밀리 호텔에서 만나 동거하다가 옥엽이 다시 나타나 헤어졌다. 김옥엽과 황경옥과 술과 더불어 방탕한 나날을 보내던 동인은 평양의 일본 요리 집에서 세미마루를 만나 경건한 마음으로 그 미모에 매혹되었으나, 23세에 이르러 김산월, 월산월, 김연화 등 기생들과 술에 묻혀 살았다. 동인이 동거한 세 번째 여인은 1925년 여름부터 26년 초봄까지 지속된 노산홍이다. 그는 그 여인에게 정열을 바치면서 젊음에 취했다. 동인은 이러한 생활의 결과로 많은 재산을 탕진하고 말았다.
●소설 『눈을 겨우 뜰때』를 통해 바라본 근대적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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