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연옥의 탄생과 중세인의 삶의 변화 쟈크 르 고프의 연옥의 탄생

중세사회 전반을 유기적으로 재구성한다. 이점에서 뒤비의 종합사는 온갖 주제를 백화점식으로 진열하는 브로델식의 전체사와 구별된다.2) 르 고프의 연옥의 사회사르 고프는 중세사가이자 새로운 역사학의 이론가이다. 그의 대표작은 『연옥의 탄생』이 다. 역사가는 연옥에 대해서 신학적인 논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중세인들의 사고를 문제 삼는다. 중세인들은 왜 연옥에 대해 생각했는가, 그리고 구체적인 공간으로서의 연옥은 언제 비로소

삶을 사는 사람은 성직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다 성사를 집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들 역시도 연옥, 면벌부, 교황의 파문권을 부정하였다. 김동순, ｢비교｣, pp. 137~139.이들도 중세 교회에 의해 무참하게 억압당하여 자취를 감추거나 산속으로 숨어들게 된다.카타르파와 왈도파를 비교해 보면, 두 이단운동은 기존의 교회 조직에 대한 반작용으로서 개혁적 성향과 사고를 지녔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바

연옥에서 사면해 주겠다고 제한했다. 이는 점점 교회에로부터 면죄부를 직접 사는 식으로 진화하였고 테첼 수도사는 “ 금고 안에 동전 한 닢이 떨어질 때 한 영혼이 연옥에서 솟아오른다”설교하는 문고까지 만들어 광고하였고 루터의 교구민들도 이를 사기 위해 알버트 영지로 모여들었다.이에 중세교회의 강제적인 면죄부 판매는 루터의 신앙 양심을 근본적으로 흔들게 되었고, 루터는 ‘돈으로 구원을 살 수 있다’는 교회의 가르침에 순응할 수

연옥의 탄생 감상문1. 들어가며자크 르 고프는 이 책을 통해 연옥이라는 종교적 공간을 통해 민중의 삶과 심성, 그리고 그것을 통한 역사변화를 연대기적으로 추적했다. 고프는 현재 프랑스지의 편집장이자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서양중세 역사인류학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아날학파의 거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상이나 망탈리테(mentalit)처럼 심층으로부터 천천히 우러나는 긴 지속의 현상으로서의 연옥이라는 상상의 세

연옥에서의 잠시적인 벌을 사해주는 일을 가리키며 50년마다 열리는 희년이나 특별히 정해진 기간에 이 대사를 얻는 신심행위가 열린다. 가톨릭 밖에서는 면죄부 혹은 면벌부라는 칭호를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 『간추린 가톨릭교회 교리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2003), pp. 171-172.와 보속도 권장한다” 같은 책, p. 125.고 말한다.중세사가인 자끄 르 고프(Jacques Le Goff)는 그의 책 『연옥의 탄생』을 통해서 그리스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