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고향 경향소설 작품 고향 고향 문학적 가치 고향 등장인물 의식 각성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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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기영 ‘고향’
1. 경향소설의 기념비적인 작품 ‘고향’
(1) ‘고향’이 가지는 의의
이기영의 ‘고향’은 1933~34년에 연재된 소설로 경향소설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불린다. 그 이전까지의 경향소설이 지나치게 이념에 사로잡힌 내용을 다루거나, 급격한 의식 변화를 다룬데 반해서 리얼리즘 소설의 ‘문제적 인물’을 가장 바람직하게 제시한 작품이 바로 ‘고향’이다. 이는 이기영이 농촌 현실에 대해 면밀히 알고 있었고, 30년대 초중반 카프 해체기에 이르자 조직의 요구와 별개로 작가 개인의 작품 활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등장한 고향은 소작인들에게 집단적 주체의식을 심어주고 소작인들에게 승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2) 등장 인물의 의식 각성
이 작품은 동경 유학생 출신 ‘김희준’이 소작인들의 의식을 심어줌에 따라 소작인의식이 각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인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에서는 각각 소작인의 딸인 인순이와 마름의 딸인 갑숙이도 의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인동이’는 야학 활동과 두레 활동을 통해 의식 각성을 보이고, 인순과 갑숙은 공장 노동자로 살아가며 의식 각성을 이룬다. 추수를 하지만 그 중 자신에게로 돌아올 양식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던 인동이는 평소와 다르게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한다. ‘‘우리들은 지금까지 자고 있었다. 그리고 밤새도록 가위를 눌렸다. 별안간 악몽을 깨나 보니 세상은 딴세상이 된 것 같다.’ 인동이는 자기의 변해진 마음을 이렇게 생각하였다. 그리고 자기의 깊이 든 잠을 깨워 준 사람이 누구던가? 어쩐지 그는 이상스런 느낌이 났다. 노동자도 소작인도 아닌 그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가!’ 갑숙은 본래 마름의 딸이었지만 연인인 권경호와의 관계를 아버지가 알게 될까 두려워하다 아버지가 그 사실을 알게 되자 더 이상 아버지의 강요와 억압을 감내하고 싶지 않아 인순이가 근무하는 공장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갑숙은 그 이전에도 현실의 삶이나 자신의 대응방식이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렇지요. 나는 당신도 그때에는 옳은 길을 찾아서 새로운 생활과 싸우는 용사가 되시기를 바랄 뿐이어요.’ ‘아니지요. 우리는 이론과 실천이 합치돼야 할 시대를 타고났어요.’ 경호와의 대화에서 이처럼 말하는 갑숙이를 통해서 이를 추측할 수 있다.
(3) 두레 결성과 수재 ; 농민운동을 승리로 이끈 원동력
소설의 초반에서는 주로 인동이네 집에 초점이 맞추어져 주로 소작인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유학을 다녀온 희준은 청년회장으로 마을에 생기는 여러 문제도 해결하고 야학도 하며 지낸다. 그러다 작품의 중간 정도에서 마을 사람들이 두레를 결성하게 된다. 처음엔 마름인 안승학이 마을에서 김희준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꺼려하여 두레 결성에 반대하지만 두레를 결성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 더 큰 수익을 나을 수 있고, 실패할 경우 희준이 전부 책임지겠다는 말에 지켜보기로 한다. 두레 이전에도 마을 사람들의 관계가 그리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 두레 이후 마을 사람들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 ‘두레가 난 뒤로 마을 사람들의 기분은 통일되었다. 백룡이 모친과 쇠득이 모친도, 두레 바람에 화해를 하게 되었다. 인동이와 막동이 사이도 옹매듭이 풀어졌다’, ‘이태 동안 두레를 내서 이웃간에 친목이 두터운 마을 사람들은 불의의 손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동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두레를 통해 마을 사람들인 공동체 의식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일종의 승리감도 맛본다. 이렇게 두레가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마을에 큰 수해가 닥쳐서 집이 무너지고 논과 밭이 많이 상하자 소작인들은 올해 소작료를 제해줄 것을 마름에게 요구하지만 안승학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소작인들은 서울의 지주에게 이를 직접 요구한다. 그러나 지주는 현지에 있는 마름에게 결정권을 주며 웬만하면 소작인들에게 소작료를 제해주거나 감해주라고 하지만 안승학은 교묘한 수로 소작인들의 요구를 받아주지 않는다. 소작인들이 이에 대응하여 가을걷이할 시기가 다가와도 누구도 추수를 하지 않고 마름에 대항한다. 그러나 시일이 지날수록 소작인들의 굶주림은 심해지고 희준이게 이제 그만 포기하자고 말한다. 이 때 공장 노동자로 생활하는 갑숙이 아버지 때문에 생긴 일이니 마을 사람들이 양식을 살 돈을 자기가 책임지겠다며 희준이게 돈을 건네고 이로 인해 마을 사람들은 몇 일을 더 버틴다. 이 후 마을 사람들이 더 버티기 어려워지자 갑숙은 희준에게 자신과 경호의 관계를 마을에 소문내겠다는 것으로 아버지를 협박해서라도 소작인들의 요구를 관철하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안승학은 소작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소작인들은 승리한다. 두레를 통해 단결력을 모은 소작인들이 수해라는 악조건 속에서 소작인들의 승리를 이끌어낸 것이다.
그러나 이 승리는 석연찮은 점이 있다. 작품에서 소작인들의 적은 고리대금업자 ‘권상철’과 마름인 ‘안승학’이다. 이들의 위세가 꺾이게 된 이유는 우선 권상철의 아들 권경호가 실은 친자식이 아니라 이웃에 머슴으로 살던 곽첨지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권상철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된다. 안승학은 이 비밀을 미리 알고서 이를 빌미로 권상철을 협박해 돈푼이나 얻어내려다가 자신의 딸인 갑숙이 경호와 연애하던 사이고, 이미 정조를 잃었다는 것을 알고 이를 동네 사람들이 다 알게 될까봐 두려워서 소작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따라서 소작인들의 승리는 소작인 내부의 힘으로 얻은 것으로 보기 어렵다. 그들의 적이 가정사에 문제를 안고 있었고 그 때문에 소작인들의 요구를 들어준 것에 불과하다. 물론 이러한 점을 소작인들도 인식하고 있었다. ‘사실인즉 우리가 정정당당한 수단으로 끝까지 해보지 못하고 개인의 가정사를 가지고 위협한다는 것은 도리어 창피한 일입니다마는......’ ‘우리의 이번 행동은 우리의 튼튼한 실력으로 하지 못하고 한 개의 위협재로를 가지고 굴복받었다는 부끄러운 사실을 잊어버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들의 말대로 이는 부끄러운 승리였지마는 이를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소작인들이 집단 행동으로 승리했다는 그 경험과 기억이 이들이 또 지주나 마름과 대립했을 때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4) 변두리에서 전개된 노동 운동
희준을 중심으로 소작인들의 운동이 작품의 중심축이 되어 전개되던 동안 갑숙과 인순, 경호가 근무하던 제직공장에서는 여공들이 일제히 노동을 거부했다. 그 원인은 함께 일하던 경순이가 공장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던 것을 관리자가 듣게 되었고, 그 결과 경순이가 해고되었기 때문이다. 농민 운동과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노동 운동에 많은 포커스가 주어진 것은 아니고, 실상 작품에서 이 노동 운동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에 대해서는 제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1930년대에 활발하게 일어났던 농민 운동과 노동 운동을 동시에 다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5) 문제적 인물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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