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지식인 김만중

지식인, 또는 양민을 억압하고 착취하며 살아가는 일부 양반 사대부계층을 지칭한 것 같다. 박기석, 위의 책, p.183박지원은 “기이하고 놀랍고, 반갑고 얄미운” 민옹의 풍자와 골계에 가탁해서 세상을 불공스럽게 희롱하는 이야기가 사회의 병폐를 고치는 데서 과거의 다른 어떤 문학보다 뛰어난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다. 신분과 나이의 차이를 넘어서서 이루어진 민옹과 서술자의 우정은 이야기꾼과 이야기를 듣는 사람, 소설가와 독자의

지식인들의 낭만적인 욕망이 짙게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다. 2. 「운영전」의 줄거리가난한 선비 유영(柳永)은 홀로 세종대왕의 아들 안평대군의 옛 집인 수성궁의 서원에 들어가 술을 마시고 취해 잠이 들었다. 유영은 잠에서 깨어 운영과 김진사를 만나게 되고 이들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안평대군은 10명의 궁녀를 뽑아 시와 풍류를 배우게 하고, 항상 궁중에 가두어 기르며 외부인과 만남을 단절시켰는데, 그 궁녀들 중 한 명이 운영이었

김만중의 와 작자미상의 을 통해 작품 속에 드러나는 상층 지식인의 성향을 분석해 보았다. 이들은 작품의 소재를 허구적이거나 이상적인, 현실과 동떨어진 것에서 찾기보다는 양반계층의 생활상, 임금과 궁을 소재로 한 것, 전장에 나가서 생긴 일 등 상류층의 평범한 생활 속에서 찾고 있었다. 그리고 지극히 사실적으로 내용을 전개해 나가면서 그 속에 날카로운 문체로 현실을 비판하고 풍자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어떤 문학

때문에 아직 작품에는 드러나지 않고 문단 활동에서만 나타날 뿐이다. 그러나 이후에는 작품 자체에도 그대로 투영된다.참고문헌 김만중, 박동우 엮음(2000), 구운몽, 청목사 권영민(2002), 한국현대문학사2, 민음사 민족문학에 대하여 월간문학 조선 문학사(1991~2000), 사회과학출판사 한국민중사연구회 편, 한국민중사 Ⅱ 하정일(1995), 민중의 발견과 민족문학의 새로운 도약, 민족문학사 강좌 下, 민족문학사연구소, 창작과 비평사

김만중, 이양오 등의 학자 경우는 소설 속에 참된 진리와 후대 거울로 삼을 만한 가치와 효용성이 있음을 지적하면서 긍정적인 소설관을 피력하였다. 이처럼 대립되는 소설관 속에서 독자 계층은 점차 양반 사대부에서 부녀자로 확대되었으며,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는 더욱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었다.4. 고소설의 향유양상과 독자층위소설은 언어인지 능력이 있는 문자해독층을 중심으로 향유되는 예술이자, 서적의 유통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관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