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사] 김만중의 삶을 통해 느끼는 구운몽

삶은 성진이 꾸었던 꿈이었음이 드러나고 꿈을 통해 현실의 허망함을 깨달은 성진이 팔선녀와 함께 불교에 귀의하면서 소설은 끝이 난다. 소설의 구조적 특징은 ‘현실-꿈-현실’로 이어지는 환몽 구조이며 액자식 구성을 취한다. 그런데 구운몽의 환몽 구조는 다른 환몽 구조의 소설들과는 달리 부자연스럽게 비틀려 있다고 볼 수 있다. 환몽구조란 기본적으로 현실적 조건 때문에 이룰 수 없는 소망을 꿈에서 이루고자 하는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

.참고문헌1. 김병길(2010), 한국 근대 역사소설과 역사극의 교섭 양상, 대중서사학회2. 김문수(1994), 한국전시소설연구의 방향과 과제, 우리말글학회3. 김현우(2000), 영웅소설의 변화와 대중성의 길,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소4. 김경수(2008), 한국 현대소설의 문학법리학적 연구, 한국현대소설학회5. 민현기(1979), 풍자소설의 구조적 특성, 울산과학대학6. 안민정(2010), 전기소설에 나타난 환상적 경계공간의 양상과 의미,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

삶에 대한 그 어떤 언술에서도 ‘불교사상’을 분석해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구운몽』을 불교적 시각에서 해석하는 것이 긍정적인 의미를 지닐 수 있기 위해서는 『구운몽』의 줄거리나 서사적 장치, 그리고 주요인물의 인생역정이, 작자가 내면화했던 불교적 요소와 널리 그리고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정도에 국한되어야 할 것이다. 김만중은 복잡한 불교지식을 재구성하기 위해 소설을 쓴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김만중이 가졌던 불교에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것이었다. 모순된 현실을 극복하여 자기 자신을 궁극적인 목표에까지 실현하려면, 우선 생사고락의 현실이란 그 자신이 보기에 따라서는 한낱 꿈에 돌릴 수 있어야 하며 그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서의 현실을 스스로 자각하여 깨어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7) 작품 해설 장백일 엮음, 「고교생을 위한 우리 고전 소설 30선」, 하서, 1999, p204은 조선 숙종 때 서포 김만중이 그의 나이 52세에 쓴 소설로, 우리 어문학을

통해 월매의 인격과 품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북한 춘향전에서 나타난 또 다른 특성은 북한에서 말하는 「우리식화」이다. 고전소설에서는 흔히 인물됨이나 상황을 극단적으로 묘사하기 위하여 상투적으로 사용하는 인물이나 표현법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이러한 표현법은 일체 사라지고 정통의 인물이나 지명에서 인물을 차용하고 있다. 이러한 인물이나 표현법은 인물의 개성이나 심리적인 면을 잘 잔달 할 수 없다고 평가하면서 우리 역사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