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의 이해]신체시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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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체시에 대해 우리가 알기 위해서는 대략 조선왕조 말기의 개화기 시대에서부터 일제 강점기 초기의 문학의 형태를 살펴보아야 한다. 당시의 문학 형식의 변모양상을 살펴보면 개화가사, 창가 신체시 자유시 정도로 구분할 수가 있다. 따라서 신체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위의 세 가지 형식의 연관관계 속에서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신체시는 개화기 시절의 창가와 개화가사와 1920년대의 자유시의 중간적 형식으로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개화기 시절의 창가와 개화가사라는 형식은 이미 존재해오던 외재율의 가진 가창 형식의 시이다. 이러한 창가 형식의 문학들은 주로 애국 계몽 운동적 내용이나, 탈봉건, 문명개화의 내용들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창가 형식의 문학들이 점차 약화되면서 신체시가 등장하게 되었다. 신체시가 등장하는 시기는 한일 합방 즉 1910년경인데, 신체시라는 것은 그 내용 면에 있어서는 기존의 창가나 개화가사처럼 계몽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지만 창가 형식이 보여주는 외재율( 3.4조 4.4조 - 이는 창가 형식이 가창이라는 방식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을 벗어나서 좀더 자유로운 형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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