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는여자 작품분석(아이러니에 관한 영화감상문, 영화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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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1 /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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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는 여자>의 감상서평입니다.
'상황적 아이러니'라는 주제를 설정하여 그러한 각도에서 영화의 내용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깊이 있는 영화감상문 참고 자료로써 활용되길 바랍니다.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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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적 아이러니에 의한 〈아는 여자〉 분석
이 영화의 제목은 ‘아는 여자’ 이다. 아는 여자? 목적어가 생략되어 있는 문구이기 때문에 제목만 들었을 때는 영화 내용을 대략 추측하기 어려웠다. 이렇게 제목부터도 그 해석이 애매 모호해서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 영화는 그 전개과정에 있어서도 독특한 구성적 특징을 보여준다. 즉 아이러니한 상황전개로 관객들의 예상을 빗나가게 만드는 구성기법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다. 본 보고서에서는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를 전개해 보고 난 후, 아이러니의 개념과 이 영화에서 엿볼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해 살펴보며 영화의 구성적 특징을 이해해 보고자 한다.
애인에게 버림받고 설상가상으로 악성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동치성은 삶의 의욕을 잃은 남자로 등장한다. 그에게는 첫사랑, 주사, 내년이 없다. 바텐더로 일하던 한이연은 술에 많이 취한 그를 여관으로 옮긴다. 그 둘의 만남은 거기서 처음인 것처럼 보인다. 다음날 라디오에서 그녀의 지난밤 이야기가 사연으로 들려오고, 그것을 들은 치성은 기겁을 하며 이연에게 따진다. 그러나 그녀는 경품으로 받은 핸드폰을 치성에게 건네주며 그를 10년 동안 짝사랑 해 왔다고 고백한다.
오래전부터 치성의 주위를 맴돌았지만, 그는 그녀의 존재를 몰랐던 것이다. 그 말을 듣는 순간부터 이연은 치성에게 단지 '아는 여자'가 된다. 자기만을 사랑해주는 여자가 생기지만, 그는 쉽게 다가서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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