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사회] 영화 `결혼은미친짓이다`에 그려진 사회의 모습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04.12.09 / 2019.12.24
- 5페이지 / hwp (아래아한글2002)
- 1건 (구매금액의 3%지급)
- 1,400원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1
2
3
4
5
추천 연관자료
- 목차
-
1. 들어가며
2. 영화, 결혼을 말하다 : 영화의 대략적 줄거리
3. 결혼 - 과연 미친 짓인가?
4. 마치면서
- 본문내용
-
1. 들어가며
내가 처음으로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접한 것을 이만교의 동명소설을 통해서였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의 자습실 책장 한 켠에서 발견한 이 책은 그 도발적인 제목 하나만으로도 나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작가 특유의 군더더기 없고 속도감 넘치는 문체 덕분에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책을 완독한 내게 ‘결혼’이라는 어쩌면 상투적일지도 모를 소재를 가볍게, 그러나 결코 가볍지만은 않게 풀어낸 이 책에 대한 인상은 머리 속 깊이 무척이나 또렷하게 남아있었다. 그래서였을까. 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들은 그 순간부터 꼭 한 번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영화가 개봉한 그 때는 같이 가서 이 영화를 보지 않겠느냐는 나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준 이가 정말이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영화가 우리 사회에 주는 시사점이 무엇이냐 보다는 주연배우들(그 중에서도 특히 연희 역을 맡았던 엄정화!)이 얼마나 ‘노출’을 했느냐가 언론의 더 큰 관심을 끌었던 탓에 다들 이 영화를 싸구려 에로영화 정도로 생각을 해 버렸기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진정 순수하게(?) ‘18세 미만 관람불가’라는 딱지가 내 나이 또래의 많은 아이들에게 ‘감시와 처벌’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을 자아냈기 때문인지는 지금도 알 수가 없지만 어쨌든 그런 주위의 싸늘한 반응에, 의외로 소심한(?) 나는 감히 영화관까지 ‘혼자’ 가서 영화를 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 영화가 비디오로 출시됨과 동시에 ‘숙제 때문에 꼭 봐야 한다’는 거짓말까지 해 가며(사실 굳이 그 숙제를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보고 해야 할 필연성은 추호도 없었다!) 아버지를 꼬드겨 결국 개봉 2개월여 만에 이 영화를 대낮에, 그것도 집에서 볼 수 있었다. 원작소설을 미리 읽고 영화를 보아서인지 영화 중간 중간에 내용의 전개에 텀이 생기는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별 무리 없이 끝까지 긴장을 잃지 않고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고 감각적 영상을 통해 재현된 소설 속 인물들과 상황들을 접하면서 한층 생생한 느낌으로 이야기에 빨려들 수 있었다.
‘사회에 말을 건네는 예술’ 이라는
자료평가
- good
- tru***
(2006.12.12 11:3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