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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습하고 기괴한 반전을 동시에 보여준다. 마치 용패의 희망과 싸늘하고 참담한 현실이 대비를 이루는 듯한 느낌이다. 이 영화를 보고 우울증에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신선한 충격이었다. 비록 그의 데뷔작이라 그런지 흐름에 대한 개연성에 약간의 허점이 보였지만 그가 가진 세계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이 영화 ‘악어’는 그의 작품세계의 원형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 두고두고 이 영화가 생각날 것 같다.

영화는 막을 내린다. 영화를 보기전엔 나도 20세기의 SF영화에 이토록 매료될 줄은 전혀 생각치 못했다. 영화 ‘심연’은 참으로 탄탄한 스토리로 초반부터 엔딩까지 긴박감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해저탐사의 신비로움부터 해군의 개입으로 벌어지는 갈등, 그리고 위기의 연속으로 느껴지는 스릴, 그리고 외계인에 대한 호기심. 모든 요소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제임스 카메론의 연출이 매우 탁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스토

영화속에서 서로 대립하는 두 개의 큰 축을 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서로 대립하는 캐릭터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이들의 존재는 영화의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는 시너지를 발생시킨다. 특히 이병헌은 어느 영화의 어느 역할을 맡겨도 능수능란하게 소화할 수 있는 물같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체적인 흡입력 또한 대단해서 관객을 홀려버리는 배우다.‘내부자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2년 전, 대선을 앞두고 유력한 대선후보로 이강

영화의 줄거리를 살펴보도록 하겠다.이야기는 어느 정신병원에 맥 머피가 입원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그는 미성년자 성범죄로 교도소에서 수감중이던 그는 정신감정을 이유로 정신병원에 오게 된 것이다. 그 곳의 책임자 렛쳐드는 간호사로 환자들의 정신치료를 맡고 있다. 맥머피는 치료시간 동안 환자들이 소극적이고 폐쇄적인 분위기를 일관하다가 서로 난동을 피우는 것을 보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맥 머피는 병동 내에서 환자들에게 농

감상문『신과 함께 가라』 감상문속세와 연이 닿지 않는 고요한 삶 속에서 신을 섬기는 자. 우리가 수도자를 생각할 때는 보통 이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평생 엄중한 교인의 규범을 따르며 이성과 속세의 유혹을 멀리하고 오로지 신의 말씀만을 바라고 행하는 사람들이 바로 수도자들이다. 영화 ‘신과 함께 가라’는 방금 말한 것과 같은 세 명의 수사들이 등장한다. 영화는 이런 그들이 낯선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겪게 되는 세상의 유혹,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