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답사기] 종묘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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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10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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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를 가는 날은 아침부터 무척이나 더웠다. 답사하는 날은 모두 날들이 심상치 않다. 난 의경을 나왔기 때문에 종묘공원은 아주 지긋 지긋한 곳이다. 더운 여름날 방패들고 서있으려면 게다가 집회하던 아저씨들과 몸싸움이라도 할라치면 아주 죽어났다. 생각해보기 바란다. 그 더운 날 방독면 쓰고 뛰어다녔을 것을. 하지만 난 종묘공원은 알면서 종묘는 솔직히 어디 있는 줄 몰라 아침부터 헤매야했다. 매표소 직원에게 길을 물어 저쪽으로 나갔고 나가서 간이 매점 아줌마한테 다시 한번 묻고 종묘공원에 들어가서 할아버지께 묻고 이런 3단계의 힘든 과정을 거쳐 종묘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가보니 벌써 몇몇이 나와 있었다. 의자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멀리서 선글래스를 멋지게 쓴 교수님이 보였다. 이미지관리 잘하신 교수님은 손수 표를 사다 주셨고 고등학생용 궁궐보조교재도 가져다 주셨다.
이날도 역시 교수님은 문 앞에서 퀴즈를 내셨다. "이 문이 왜 이렇게 구멍이 났을까?" 나무가 모자랐을리도 없고 왜 일까? 내 우둔한 머리를 돌리고 있을 때 교수님은 혼들이 드다니라고 그렇게 문에 구멍이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아무리 국사학을 전공한 박사님이라고는 하나 대단한 통찰력이 아니고서는 지나치기 쉬운 것이라고 생각된다. 여기서도 교수님은 학자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셨다.
이날도 우리는 가이드와 같이 종묘를 다닐 수 있었다. 처음 볼 수 있었던 곳은 하연지였다. 천원지방 사상에 따라 만들어진 연못으로 안은 둘글고 밖같은 네모난 자그마한 연못이었다. 이런 자그마한 연못에까지 그러한 사상이 함축되어 있다고 하니 어느 것 하나 허술히 볼 것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역시 무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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