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가사(가사문학) 도덕가,권선지로가 작품분석, 가사(가사문학) 용부가,혈죽가 작품분석, 가사(가사문학) 청상가,환산별곡,성산별곡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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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가사(가사문학) 도덕가 작품분석

Ⅱ. 가사(가사문학) 권선지로가 작품분석

Ⅲ. 가사(가사문학) 용부가 작품분석

Ⅳ. 가사(가사문학) 혈죽가 작품분석

Ⅴ. 가사(가사문학) 청상가 작품분석

Ⅵ. 가사(가사문학) 환산별곡 작품분석

Ⅶ. 가사(가사문학) 성산별곡 작품분석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가사(가사문학) 도덕가 작품분석

<도덕가>에서는 ‘벗님네’라는 현상적 청자를 담론의 서두에 설정하여 화자와 청자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형성하고 있다. 이로써 담론은 특정한 화자가 특정한 인물을 향하여 전언한다는 구체화된 발화 상황을 갖추게 되며, 주제제시적 담론 의도에도 불구하고 초시간적 속성에서 벗어나 일상적 문맥의 담론 체계로 편입된다.

(1)어와 벗님?야 집 구경 가자셔라
(2)집이? 만체마는 ??갈 집 다르도다
황학누 악양누? 속객의 구경체요
봉황? 낙성?? 쇼사의 구경체라
(3)우주에 비겨 셔서 ??갈 집 생각?니
아마도 죠흔 집은 공부?님 집이로다

(1)에서 화자는 구체화된 담론 대상인 청자를 담론 내에 설정하는데, 자신과 대등한 위치에 있다 할 ‘벗님네’라는 인물을 내세운다. 이에 따라 화자는 명령형의 어법을 통한 상하관계의 청자를 향해 어떤 구속력을 행사하기보다, 다만 자신과 동류인 청자에게 ‘-스라’라는 평등관계를 전제한 청유형의 어법을 통하여 ‘집 구경’에 동참하기를 권유할 따름이다. 화자는 담론 내에 특정한 청자인 ‘벗님네’를 설정함으로써, 자신의 주관적 인식 내용을 개인적인 심정 표백에 그치지 않게 하는 동시에, 청자와 심리적으로 동일시하고 있을 실제 독자들과 동류감 내지 일체감을 형성하고자 한다.
그러한 화자의 담론 조직 의도는 (2)에서 좀더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화자는 ‘벗님네’가 ‘집 구경’에 동참하기를 권유한 다음, ‘[보통의] 집이야 많지만은, [그대(청자)와 내(화자)가 구경할 만한] 찾아갈 집은 다르다’고 말한다. 이러한 말은 화자가 자신과 대등한 관계의 청자를 설정한 것과 일맥상통하는데, 가령 ‘아이야’라는 청자를 설정하였을 때 우선 보통의 집과는 또 다른 집을 구경하기 위해 자격부터 갖추기를 요구하며 그 요건으로 여러 항목을 나열할 가능성을 상정해보면 분명해진다. 즉 인용문의 화자는 청자와 더불어 여느 사람들과는 인식의 수준이 다름을 전제로 하여 일정한 수준에 있는 사람들만의 특별한 집 구경임을 은연중에 내비치는 것이다. 뒤이어 열거하는 ‘황학루, 악양루, 봉황대, 낙성대’가 하나같이 이름난 건물이지만 ‘속된 사람들과 문사들이 구경할 만한 것’일 뿐이라는 화자의 주장은, 화자와 청자의 수준 또는 지향과 세속인들의 그것을 선명히 나누고 양자가 질적으로 다름을 언표한다. 이에 따라 화자는 청자와 동일시하는 실제 독자들을 화자의 지향에 동참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인식의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 (2)를 통하여 공감대를 확보한 화자는 이제 (3)에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의도를 내세운다. 여기에 이르면 앞서 열거한 건물들이 세속적 가치체계를 환기하는 것이며 찾아갈 만한 건물인 ‘공부자의 집’이란 다름 아닌 성리학적 정신세계임을 알 수 있다. 화자는 만대에 터를 닦는 윤리 도의의 세계, 곧 공자의 궐리(闕理)를 ‘좋은 집’이라 하여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평가하는데, 이미 확보된 공감대를 토대로 하여 실제 독자 내지 청자가 이 작품을 읽거
참고문헌
ⅰ. 나동광, 도덕가에 나타난 시적 세계, 한국동학학회, 2011
ⅱ. 박애경, 민충정공 담론과 혈죽가류 시가 연구, 우리어문학회, 2009
ⅲ. 성무경, 가사의 가창 전승과 착간현상 : 환산별곡외 강호한정을 표방한 17·8세기 가사 중심으로, 한국시가학회, 2000
ⅳ. 이상보, 한국가사문학의 연구 : 전기가사를 중심으로, 명지대학교, 1974
ⅴ. 이환, 조선후기 평민가사의 성격 연구 : 우부가, 용부가, 거사가를 중심으로, 서강대학교, 2005
ⅵ. 정익섭, 성산별곡의 작자고 : 석천제작설에 대한 이의, 국어문학회,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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