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화와 드라마 속 재벌이미지 변화의 관계 고찰

이미지를 부정하고 때리게 된다. ②자크 라캉(구조주의 정신분석학자): ‘거울 단계’로 이를 설명한다. 유아가 거울 속에 비친 자기 이미지와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자신을 완전한 전체로, 다시 말해 자신이 되고자 원하는 완전한 전체로 자신을 인식하는 순간에 정체성이 시작되는 것으로 정한다. 자아는 반사되는 것에 의해 구성된다. 즉 거울에 의해, 어머니에 의해, 일반적인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만나는 타자에 의해 구성된다는 것이다. 정체성은

사회화의 영향력이 대단하다. 이는 드라마가 인간의 살아가는 모습을 극화한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쉽게 내용 속에 빠져들게 되어 몰입되기 때문이다. 텔레비전 드라마와 사회와의 관계들은 계발이론에 입각한 문화내용 분석 측면에서 고찰해 보면, 텔레비전 드라마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강조하거나 사회구조의 모순을 노출시키는 대신 기존의 가치나 생활규범을 강조하고 보강시킴으로써 사회적 진보나 변화를 강조하기 보다는 현상 유지의 강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내용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는 맹점도 찾아볼 수 있다. 드라마의 소재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도 이는 기존의 행태를 벗어난 새로운 시도이다. 이제는 주인공이 ‘바람 피는 남자’가 아닌 ‘바람 피는 여자’로 바뀌고 있다. 영화 에서 주인공 호정은 가족간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거나, 남편을 구속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또한 자신 있게 미혼모를 자청하기도 한다. 에서의 연희는

드라마들이 바로 그렇다. 수많은 변형, 반전을 제시했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모두 ‘신데렐라 신드롬’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 신데렐라 스토리 ‘파리의 연인ꡑ이 아무리 충격적인 결말이었다고 해도 결국 발리에서 생긴일ꡐ이 제시한 새로운 신데렐라 스토리의 변형에 가깝다. 이 드라마의 방영전 소개된 스토리라인이 처음에는 행복했던 남녀가 점점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야기였다. 재벌 2세, 삼각 혹은 사각관계, 그리고 점점 더 비극으로

이미지가 기존의 전통적인 남성성을 이어받기보다는 아주 새로운 성적 정체성을 재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영화의 전성기 이래 70년대와 80년대를 거치면서 한국 영화는 근대적 남성성 만들기 프로젝트에 동참하여 주로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남성을 재현하였다. 이 속에서 등장한 남자 배우들은 거의 대부분 마초적 이미지인 남성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사회는 변화하고 90년대에 들어서면서 더 이상 근대적 남성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