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론] 한시속에 삽입 된 옛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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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28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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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시와 우리말 노래는 분명 다르나, 한시 속에 우리말 노래가 울려퍼지면 중국한시에서 느낄 수 없는 큰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권필(權韠)의 「정송강의 묘를 지나면서 느낌이 있어」와 이안눌(李安訥)의 「용산 달밤에 가기가 고 인성 정상궁의 사미인곡을 부르는 것을 듣고 」와 조위한의 「용호의 배에서 수향이 부르는 사미인곡을 듣고 느낌이 있어」의 이 세 작품에서 엿볼 수 있다.
1. 권필(權韠)의 「정송강의 묘를 지나면서 느낌이 있어」
빈 산 나뭇잎 지고 비는 부슬부슬
재상의 풍류가 이렇게 적막하네
슬프다 술 한 잔 다시 내기 어려우니
지난 날 그 노래가 오늘 아침 일이라.
가.창작배경
-권필이 스승 정철의 묘를 지나면서 지난 날 그의 풍류를 떠올리며 읊은 시가
나.정철의 「장진주사」의 영향
①첫구절의 “빈 산 나뭇잎 지고 비는 부슬부슬” - 정철의 장진주사의 일부분을 축약한 것
②셋째 구절 “슬프다 술 한 잔 다시 내기 어려우니”라 한 것은 처연한「장진주사」 를 배경으로 그 옛날 호탕하게 술을 마시던 정철의 모습과 이제는 스산한 그의 묘에 권필이 술잔을 올리는 모 습이 포개어져 나온다.
이 시의 첫 구절을 읽으면 쓸쓸한 늦가을 낙엽 지고 비가 흩뿌리는 정철의 무덤이 떠오른다. 그와 동시에 배경음악으로 정철의 「장진주사」가 처량하게 울려퍼지는데 이점이 권필 시의 가장 묘처하는 바이다.
2. 이안눌(李安訥)의 「용산 달밤에 가기가 고 인성 정상궁의 사미인곡을 듣고」
가 언덕에 서 누가 미인곡을 노래하나
정히 강 언덕에 달이 지는 이때에
슬퍼라 임 그리는 끝없는 뜻을
세상에서 오직 여인네만 아는구나
가.창작배경
-정철이 죽은후 가기(歌妓)가 정철의 「속미인곡(續美人曲)」을 부르는 것을 이안눌이 듣고 쓴 것
나.정철의 「속미인곡(續美人曲)」의 영향
기구에 「속미인곡」노랫가락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였다. 가기가 부르는 정철의 「속미인곡」노랫 가락을 작품 속으로 끌여들였다.
노래를 부르는 가기는 차마 「속미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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