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백석시에 나타난 고향의식

의식은 바로 이런 지점에서 출발한다. 1930년대의 상황에서 백석이 그린 고향이란 공간은 동시대 다른 시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세계이다. 이런 공간을 그려내게 된 동인과 그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본고의 목적이다. 백석의 시에 등장하는 고향 공간의 화합, 풍요의 공동체적 모습은 바흐찐이 제시했던 카니발의 공간과 상통하는 모습을 보인다. 본고에서는 백석 시에 나타난 민중시적 특징과 공동체적 공간을 바흐찐의 ‘카니발 이론’을

문학사에 남긴 아픈 상처의 하나로써 아직도 우리에게 각별하게 기억되는 詩人이다. 김명인, ｢백석시고｣ (새미,새미작가론총서4 백석)1930년대의 시대적 상황이 그러했던 만큼 그의 시세계를 이루는 이야기의 주체는 고향의 다양한 풍물로서 전통적 삶의 양식에 기초하고 있다. “고향”을 실감나게 재현하여 민족, 민중의식의 확대를 꾀한 것이다.현대인에게 있어서 고향의 의미가 무엇일까? 우리는 고향이라는 것을 잊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지만

백석시의 총체적인 작품세계는 그의 개인적 삶과 관련 지어 볼 때, 일단 두 가지의 성향으로 대별된다고 볼 수 있다. 즉 방랑적인 삶의 체험 또는 기행의 체험 속에서 고향의식을 드러내는 작품들과 자신이 몸담았던 기행지의 정경과 객수 등을 담고 있는 작품들로 나눠 볼 수 있다. 그 두 가지 성향 모두가 그의 고향이라는 곳에서부터 기인한다고 나는 생각하였고, 고향이 그의 시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게 되었다.2. 조사방법문학사전, 백석의 시집, 인

문학을 수학하고 귀국후 조선일보 기자와 ‘여성’지에서 편집일을 하며, 1935년 조선일보에 첫 시작품인 을 발표한다. 1936년 시집 『사슴』이 발간되었고, 이 해에 함흥의 영생고보의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1939년경에는 교사를 그만두고 만주의 신경으로 떠나 유랑생활을 했으며, 광복 후에 신의주로 옮겼다가 고향인 정주에 돌아왔다 고형진,「백석시 연구」,『백석』,새미, p.11-15..월북시인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고향 정주에 머물

문학사,「시와 사회」, 도서출판 정상백석이 작품 활동을 한 기간은 「정주성」을 발표한 때부터 시집 『사슴』을 거쳐 1941년 「국수」 등 6편을 발표한 때까지 약 5년 6개월에 불과하다. 김병택, 「백석시의 특질에 관한 고찰」, 어문연구 24집, 1993.10.『사슴』 이후에는 시집을 펴내지 못했으며 작품 수는 그의 친구인 허준이 8․15광복 이전부터 간직했다가 1947년과 1948년에 대신 발표한 것으로「통영 統營」「고향」「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南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