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보르헤스`기억의 천재 푸네스`를 읽고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04.07.02 / 2019.12.24
  • 4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97)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4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솔직히 얘기하자. 보르헤스, 난해하긴 하다. 그러나 재미없다-라고 말하기엔 뭔가 걸린다. 사실 보르헤스가 「픽션들」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내가, 그리고 많은 이들이 정말 미친 듯이 갈망하던 진리에 대한 얘기들이다. 진리의 세계, 기억과 사고에 대한 논쟁, 인간의 한계, 언어의 본질과 한계에 대한 논쟁 등등... 충분히 재미있고 흥미 있는 소재들이다. 그러나 그가 그 소재들을 다뤄 만들어낸 결과는?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그가 단편들 속에서 말하는 것들도, 논쟁의 여지가 없는 그 경지, '진리'는 아니다.
민음사판 옛날 검은 책 뒷표지에 보면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라는 하는 미국 소설가의 언급이 하나 써있는데, 그 작가가 무슨 의도를 이 말을 했는지는 전후문맥이 없으니 잘 모르겠으나 내가 하고싶은 말 그대로이다.

"보르헤스의 작품들을 처음 읽었을 때 마치 경이로운 현관에 서 있는 것 같았는데 둘러보니 집이 없었다."

그렇다. 그의 작품 초반부를 읽을 때는, 마치 이것만 읽으면 모든 해답이 다 여기에 있을것만 같은 압도적인 느낌에 설레임과 흥분으로 그 난해한 텍스트의 끝을 보고 말지만, 다 읽고 나면 머릿속만 더 복잡해질 따름이다. 뭘 얘기하고자 하는 것인가가 1차요, 그게 과연 맞는 것인가가 2차다. 결국은 씁쓸하게 웃을 수밖에 없다. 결국 보르헤스도 인간이고, 그가 아무리 박학다식한 재능꾼이라 해도 진리를 정의 내릴 순 없다는 차가운 사실만이 눈앞에 놓여있을 따름이다. 경이로운 현관에서 가슴벅차하다가, 찬찬히 둘러보면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임을 알게되는 상태인 것이다. 그 또한 진실의 본체를 알 수 없고, 해답을 줄 수 없다. 그는 단지 시작, 그리고 관련된 수많은 시각중 하나-작가의 그 유명한 박학함과 끈질긴 사유를 토대로 한 것이기에 조금은 더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독후감상문) 고등학생이 쓴 독후감 40개
  • 고등학생이 쓴 독후감 40개 8목차자유는 시련이다완득이과학 선생님 독일 가다빨간머리 앤유토피아카메라와 워커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8. 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이야기9. 극한의 우주10.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11.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12.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살고 싶어하던 내일이다13. 1Q8414. 수학콘서트15. 범죄 수학16. 덕혜옹주17. 세상의 비밀을 밝힌 위대한 실험18. 신19. 네 멋대로 해라20. 모두가

  • 문해력 수업
  • 를보는 것보다, 책을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면 아이들은 그것이 무언가재미있고 흥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동참하게 된다. 만약 아이가 너무어려 책을 읽기에 무리가 있다면, 성장할 때까지 책을 읽어주며 다양한언어를 들려주는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된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는재미있게 읽어주고, 그림을 충분히 활용하고, 중간중간 손을 짚어가며 읽고,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설명해주기보다 반복해서 여러 번 읽어주고, 천천히

  • 픽션들
  • 를 탐구하고 허구가 종종 현실보다 세상에 대한 더 깊은 진실을 드러낼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Borges의 글은 복잡하고 지적이지만 장난스럽고 창의적이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Fictions는 현실, 정체성, 문학의 본질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도전과 기쁨을 선사할 훌륭한 이야기 ​​모음집입니다.-독후감-Jorge Luis Borges의 Fictions를 읽은 후 독자들은 지적 자극을 느끼고 주변 세계의 복잡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보르헤스의 이야기는 독

  • [독후감]보르헤스전집2
  • 보르헤스 전집2 픽션들- 기억의 천재 푸네스를 읽고 -포스트모더니즘, 환상적 사실주의, 해체주의 등 20세기 문학의 수많은 패러다임을 창조한 아르헨티나의 거장 보르헤스의 작품집인 픽션들은 환상과 실제를 뒤섞어 카오스적 세계를 의식 속에서 재구성함으로써 세계에 대한 우리의 판단을 전복시키는 그러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의 대명사 보르헤스의 문학적 본령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그의 두 번째 소설집인 이 책을 통해 나는 전혀 접해

  • 독서의 역사를 읽고 줄거리 요약 및 감상문, 느낀점, 독후감, 나의 견해, 나의 소감, 시사점, 총체적 조사분석
  • Report( 독서의 역사를 읽고 줄거리 요약 및 감상문, 느낀점, 독후감, 나의 견해, 나의 소감, 시사점, 총체적 조사분석 )목 차1. 마지막 페이지2. 암시 읽기3. 눈으로만 읽는 독서4. 기억 속의 책5. 글 읽기 배우기6. 찢겨 나간 첫 페이지7. 그림 읽기8. 누군가에게 대신 책을 읽게 하기9. 책의 형태10. 혼자만의 은밀한 독서11. 책 읽기의 은유12. 최초의 시작은 진흙 조각에서13. 책 분류의 역사14. 책 읽기와 미래 예언15. 상징적인 독서가16. 갇힌 공간에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