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보르헤스`기억의 천재 푸네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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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02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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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얘기하자. 보르헤스, 난해하긴 하다. 그러나 재미없다-라고 말하기엔 뭔가 걸린다. 사실 보르헤스가 「픽션들」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내가, 그리고 많은 이들이 정말 미친 듯이 갈망하던 진리에 대한 얘기들이다. 진리의 세계, 기억과 사고에 대한 논쟁, 인간의 한계, 언어의 본질과 한계에 대한 논쟁 등등... 충분히 재미있고 흥미 있는 소재들이다. 그러나 그가 그 소재들을 다뤄 만들어낸 결과는?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그가 단편들 속에서 말하는 것들도, 논쟁의 여지가 없는 그 경지, '진리'는 아니다.
민음사판 옛날 검은 책 뒷표지에 보면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라는 하는 미국 소설가의 언급이 하나 써있는데, 그 작가가 무슨 의도를 이 말을 했는지는 전후문맥이 없으니 잘 모르겠으나 내가 하고싶은 말 그대로이다.
"보르헤스의 작품들을 처음 읽었을 때 마치 경이로운 현관에 서 있는 것 같았는데 둘러보니 집이 없었다."
그렇다. 그의 작품 초반부를 읽을 때는, 마치 이것만 읽으면 모든 해답이 다 여기에 있을것만 같은 압도적인 느낌에 설레임과 흥분으로 그 난해한 텍스트의 끝을 보고 말지만, 다 읽고 나면 머릿속만 더 복잡해질 따름이다. 뭘 얘기하고자 하는 것인가가 1차요, 그게 과연 맞는 것인가가 2차다. 결국은 씁쓸하게 웃을 수밖에 없다. 결국 보르헤스도 인간이고, 그가 아무리 박학다식한 재능꾼이라 해도 진리를 정의 내릴 순 없다는 차가운 사실만이 눈앞에 놓여있을 따름이다. 경이로운 현관에서 가슴벅차하다가, 찬찬히 둘러보면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임을 알게되는 상태인 것이다. 그 또한 진실의 본체를 알 수 없고, 해답을 줄 수 없다. 그는 단지 시작, 그리고 관련된 수많은 시각중 하나-작가의 그 유명한 박학함과 끈질긴 사유를 토대로 한 것이기에 조금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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