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엑스페리먼트 를 보고

를 타의에 의해서 공개해야만하는 감금 및 폭로의 공간이 되었을 때, 그 공간은 더 이상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가 없게 된다. 타의적이고 폭력적인 이유에서 이루어진 전화부스 속의 감금과 폭로가 어느 날 과학적이고 집요한 형태의 감금 -심리적 폐쇄-으로 발전되는 날, 즉, 사생활이 완벽하게 보호되어야 할 공간 속에서조차 자신의 사생활을 지킬 수가 없게 될 때, 영화 속 『폰부스』의 폭력적 감금은 그보다 훨씬 유연하면서도 집요한 감금의 형

영화 The Cider House Rules 를 보고어둡고 비좁은 네모 상자 안을 들여다볼 때의 그 느낌을 아는가? 답답하듯 숨이 탁 막히면서도, 그 안에 무엇이 있기라도 한 마냥 눈과 마음을 떼지 못하는 무한의 호기심. 전반부. 시작의 밝아짐을 기다리는 데, 이 영화 점차 더 어두워지기만 한다. 그뿐인가? 어둠과 동행하는 고요한 영화 음악이, 그나마 비어버린 적막 속을 채운다. 답답함. 네모 상자 안을 들여다 볼 때의 그 느낌이다. 이윽고 정적을 깨고 ‘The Cider House

영화『The English Patient』를 보고. Cast감독 및 각본 : 앤서니 밍겔라(Anthony Minghella)제작 : 스티브 E. 앤드루스(Steve E. Andrews)원작 : 마이클 온다티예(Michael Ondaatje)배우 :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Christine Scott Thomas)랄프 파인즈 (Ralph Fiennes) 줄리엣 비노쉬 (Juliet Binohe) 윌렘 데포 (Willem Dafoe) 예전 극장 간판에 이 영화가 걸려 있었을 때 꼭 보고 싶어했던 영화였는데 그동안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이제

영화 글레디 에이터 를 보고 로마인들에게 콜로세움이란 어떤 의미인 것인가. 그것은 그들의 호전적인 성향과 그 시절에 표출할 수 있는 분노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만약 그들의 억압을 발산할 수 있는 도구가 없었더라면 극에 달한 국민의 분노는 로마에 악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때문에 왕이 호전적인 그들의 성격에 맞게 살인이라는 범죄를 합법적으로 마련해 준 것이고 국민은 이에 매혹된 것이다. 80년대에 우리나라 또한 그랬다. 독재정치에 대

감상문『브이 포 벤데타』 감상문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사회의 부당함을 느끼게 된다.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은 사회의 부당함에 대한 개혁을 꿈꾸지만 그 두텁고 단단한 부정의 철벽에 저항의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실이다. 이런 점에서 영화 ‘브이 포 벤데타’는 우리에게 강렬할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다. 동시에 현실세상의 특권자들에 대한 섬뜩한 경고와 비난을 던지기도 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단순한 히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