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톨스토이의 `유년시절`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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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년시절

주인공 니콜레니카 이르테니예프는 순수하기 이를 데 없는 10살 소년으로 러시아 퇴역 군인인 아버지 표트르 알렉산드리치와 어머니 나탈리야 니콜라예스나 사이에 태어나 류보치카란 누나와 볼로쟈라는 형을 두고 있다. 두 형제의 가정교사인 카를 이바느이치는 이 집안에 헌신적으로 오랜 기간 머물며 온갖 정성을 다 했지만 아버지 표트르로부터 버림받을 뻔 한다. 허나 진심어린 이 가족에 대한 사랑을 고백함으로써 모스크바로 이주할 때 같이 갈 수 있게 된다. 니콜레니카는 이 가정교사에게 남다른 애증을 갖고 있다. 미워하다가도
‘아아, 이 분은 정말 좋은 사람이고 정말 우리를 사랑하고 있다. 그런 사람을 나쁘게 생각했었다니!’
라고 말할 정도로 상황에 따라 마음이 변한다.
고향에서의 마지막 사냥을 떠나는 장면에서의 남자로서의 멋을 부리고자 하는 생각과 토끼 사냥에서의 실패를 부끄러워 하며 어른같이 행동하고자 하는 소년의 마음이 잘 나타난다.
류보치카 누나의 가정교사인 마레야 이바노브나의 딸인 카네니카에 대한 묘사 부분은 한편의 수필을 보는 듯하다. 사냥을 다녀온 후 벌레를 관찰하고 있는 카테니카의 뒷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어깨에 입을 맞추고 난 후의 카네티카의 반응에 대한 묘사는 감미롭기까지 하다.
고향을 떠나는 대목에서의 어머니와의 이별은 미소년의 감정을 하나하나 끝까지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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