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정`의 애증의 정서가 주는 현대적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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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정과정>의 수용
2.1 공적인 자리에서 향유되었던 <정과정>
2.2 사적인 자리에서 향유되었던 <정과정>
3. <정과정>의 작품분석
3.1 ‘정서’와 <정과정>
3.2 <정과정>의 해석
3.3 재해석된 <정과정>으로 강조되는 정서
4. <정과정>의 현대적 의의
5. 나오며
본문내용
위의 시의 저자는 유숙이다. 유숙은 공민왕 때 조일신의 무고로 파직 낙향하였고, 다시 복직되었다가, 신돈의 모함을 받아 낙향하였다가 신돈의 하수인에게 영광에서 교살 당하였다. 이 시는 그러한 유배 중에 쓴 시이다. 그 때의 유숙에게는 물론 임금에 대한 절실한 사랑도 있었겠지만 슬픔과 섭섭함의 마음이 있었을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유숙은 <정과정>에 자신의 처지에서 임금에 대한 섭섭함의 감정과 자신의 슬픈 감정을 이입하여 향유하고 있는 것이다. 또 여기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궁중에서 향유된 <정과정>은 악기의 편성이 대단위였지만 개인적으로 향유된 <정과정>은 “비파 한 곡조”가 연주되는 악곡이라는 사실이다. 이렇게 비파 하나만을 사용하여 <정과정>곡을 부르는 것은 궁중의 <정과정>보다 애상이라는 감정이 훨씬 짙어진다. 그런 비파의 음색은 이들의 애상의 감정을 더욱 자극했을 것이다.

황화는 시들고 달 이지러지려하고,
가을비 새로 개어 밭에는 물 가득하네.
정과정 일곡을 뉘와 함께 부르리오
꽃향기 속 달빛아래 산보 홀로 가련하구나

위의 시의 저자는 김안국이다. 그는 이 시 말미에 “최군이 취하였는데, 문득 <정과정>을 불렀다. 음조가 청장하고 강개하였다”고 밝혔다. ‘강개하다’는 단어는 슬픔과 함께 분하고 섭섭함이라는 감정이 더 크게 작용한다. 더군다나 술까지 취한 분위기를 감안 한다면 섭섭한 마음이 더욱 강조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시를 지은 김안국이나 노래를 부른 최군의 심정은 임금에 대한 사랑의 절실함도 있지만 임금에 대한 섭섭함과 자신의 슬픔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사대부들에게 향유된 <정과정>의 시적 상황은 유배지이다. 따라서 궁중에서 향유된 <정과정>과 달리 사랑의 절실함이 바탕이 된 섭섭함과 슬픔이 더욱 강조된다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그 정서를 ‘애증’으로 보았다. 이러한 ‘애증’의 정서는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라고 볼 수 있다. <정과정>은 이러한 보편적인 정서를 시로 표현한 출발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음으로 <정과정>을 분석하여 가사에서 정서를 어떻게 담아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3. <정과정>의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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