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 중세국어에 나타나는 합용병서의 발음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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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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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논의 과제의 국어학적 가치
2. 각 주장에 대한 근거와 문제점
<참고문헌>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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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ㅂ계'는 자음군으로 'ㅅ계'는 된소리로 보는 견해
마지막으로 'ㅂ계'는 자음군으로 'ㅅ계'는 된소리로 보는 견해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러한 주장을 펼친 대표적인 학자로는 이기문이 있다. 이기문은 ‘ㅂ계’병서는 자음군이었고 그 실제 음가는 초두음이 내파화된 상태였다고 했다. 15, 16 세기에 어두 합용병서의 초두음 /p/는 내파적 요소만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았으므로 ‘’은 내파적 요소를 유지하고 있는 단계의 표현이라고 했다.
반면, ‘ㅅ계’합용병서에 대해서는 된소리 발음이었을 것이라 추정을 하고 있다. 이들의 ‘ㅅ’은 예로부터 ‘된시옷’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 왔는데 이 이름이 언제쯤 생긴 것인지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으나 15세기 중엽에 이것은 이미 사실상 ‘된시옷’이었던 것으로 믿어진다. 된시옷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먼저, ‘ㅅ’은 그 음가에 구애되지 않고 사이시옷으로 사용되었는데 이 사이시옷은 된소리와 깊은 관련이 있다. 또, 16세기 중엽의 표기법에 있어서는 모든 받침은 다음 음절의 첫소리가 모음일 때는 내려 썼는데 유독 ‘ㅅ’만은 예외일 수 있었다. 그것은 다음 음절의 초성이 ‘ㄱ, ㄷ, ㅂ, ㅈ’등일 때에 한해서 내려 쓸 수가 있었던 것이다. 또한 표기상의 ‘ㅆ’은 기원적으로 보면 전탁 표기와 사이시옷과 후행어의 초성 ‘ㅅ’이 합한 것(훈민정음 언해의 ‘니쏘리’ 등)이 있었는데 비록 기원은 다르더라도 이들이 동일한 발음인 된소리였다고 보지 않고는 원만한 해결을 얻을 수 없다. 다음으로, 각자병서는 된소리를 나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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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허웅(1985), 국어음운학 -우리말 소리의 오늘, 어제-, 샘문화사
이기문(2006), 국어사개설, 태학사
이문규(1995), “합용병서의 음가에 대한 연구사적 고찰”, 문학과 언어 제 16집, 81~102쪽
이태희(2005), “합용병서 ‘ㅂ’계에 대한 음운사적 연구”, 언어연구 제 22권 제1호, 35~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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