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포스트모더니즘과 당혹스런 역사학을 읽고

읽고 나서과연 지금까지 우리가 배우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영웅 중심적이고 국가중심적인 역사가 과연 진정한 역사인가? 이 책을 통해 답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갔다. 내가 배운 국가나 영웅 중심적 역사가 비록 잘못된 것은 아닐지라도 그것이 모든 역사를 대변 할 수 는 없으며 역사 또한 픽션이 존재 한다는 것이다. 결국 지배층에 의한 역사의 서술은 자신들을 옹호하는 형식만을 취할 수밖에 없으며 그것은 피지배층의 역사는 아니라는 것

민족, 계급, 자본과 같은 전통적 역사 범주를 털어내고 미시사, 문화사, 여성사,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식민주의 등 새롭고 다양한 연구 분야가 넘쳐나고 있다. 이처럼 카의 역사학은 20세기 한국 사회, 한국 역사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이제 카를 넘어서려는 이 책의 시도 또한 우리 사회와 역사학의 변화를 뒤돌아보고 21세기 한국 사회를 총체적으로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참고자료역사란 무엇인가 에드워드 카, 김택현옮김, 까치, 2007

당혹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즉 철학자 훗설처럼 말이다. 그의 이론이 인간의 관념은 생활세계의 객관적인 존재를 인정함에도 주관적인 철학이라는 학문이라는 평을 받게 되듯이 마빈 해리스의 이야기도 지독히 주관적임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인도에서는 소를 죽이면 안된다는 이야기의 근원을 과학적으로 역사 속에서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의 결론을 한 문화의 개별적인 한 사건인 것처럼 느끼게 한다. 경제적인 이유와 과학적인 결론으

포스트모더니즘 논의I. 서론지금 한국에는 이란 유령이 떠돌고 있다.이는 분명 다소 과장된 표현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러한 과장된이란 평가에는 다름아닌 우리 인문사회과학계의 무능력이란 비밀이 숨어 있다. 다시말해 신문, 방송을 비롯한 대중매체는 연일 포스트모던한 문화현상에 관해 떠들고, 사람들의 일상적인 담론속에서 무언가 변화한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현상에 대해 아무 거리낌없이 포스트모던이란 수식어를 붙이

읽고 이해하는 일이 까다롭더라도 특별한 도구를 사용한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다. 이에 비해, 위에 인용한 두 작품에 사용된 언어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읽고 이해하기 위한 언어가 아니다. 정한용의 시는 그 제목부터 바코드로 되어 있어 독자들을 당혹시킨다. 바코드 리더가 없는 한 제목의 의미를 정확히 읽을 수 없다. 우리는 다만 그 바코드가 안티크리스트를 상징하며 종말론과 관련 있음을 짐작할 따름이다. 이 작품 속에는 또한 도저히 독해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