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으로 본 청소년기

청소년기를 중요하다고 말하는 걸까? 그건 시작하는 말에서 언급한 것처럼 청소년은 곧 사회구성원이 될 사람들로서 그들이 건전하고 올바르게 되어야 사회가 바르게 나아가기 때문이다.청소년기에 만난 한 권의 책, 혹은 영화가 인생을 바꾸었다는 말은 우리가 정말로 많이 듣는 말이다. 그만큼 이 시기는 몸과 마음에 뭔가 새로운 변화가 물결치는 시절이기에 결정적인 무언가가 큰 영향을 미친다. 미리암 프레슬러는 문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신

작품을 대중문학이라고, 비판하는 것이 정당할까. 다음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이후의 장편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작가의 말의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신경숙,「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문학동네 , 2010년, 374p청소년기를 앙드레 지드나 헤세와 함께 통과해온 세대가 있었다면 90년대 이후엔 일본 작가들의 소설이 청년기의 사랑의 열병과 성장통을 대변하는 것을 보며 뭔가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한국어를 쓰

청소년기에 있었던 끔찍한 기억에 얽매여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던 K의 모습이. K는 3호를 만나 조금 앞으로 나아간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소설은 K를 괴롭혔던 이들과의 화해를 보여주지 않고 암시하며 끝이 난다. 나는 이 결말에 안도했다. 혹여나 그이들과의 화해하며 끝이 났다면 실망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K가 한 걸음 나아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그들을 용서하는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그래

본 후 데이비드의 할머니가 데이비드를 의심하는 것은 분명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이것으로 인하여 작품에 긴장감을 더해주고 내용이 끊어지는 느낌이 없다. 위와 비슷한 맥락으로 극단적인 상황이 많다는 것도 단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원래 학생들에게는 그리핀 선생을 죽일 마음까지는 없었다. 그들은 단지 그리핀 선생이 평소의 모습을 벗어나 자신들에게 굴복하는 모습을 보며 즐기고, 자기만족을 얻고 싶었을 뿐이다. 하지만 그리핀 선

작품 분석을 통해 살펴본 그들의 묘사와 배치는 수용자로 하여금 이 세계를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하는 낯선 지평을 열었다. 또한 사회와 심리 어느 한 측면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두 가지 관점을 모두 수용해 작품을 구성함으로써 해석의 다양성을 획득했다. 연구자는 사회심리학적 관점과 정신분석학적 관점, 이렇게 양 방향에서 작품에 접근할 수 있었다. 문학의 종언이라는 테제가 남발되는 작금의 현실에서 미학적인 전략을 토대로